이명박 전 대통령, 다음 주 결심 공판…10월 초 선고 예정

입력 2018.08.31 (20:13) 수정 2018.08.31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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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억 원대 다스 자금 횡령과 350억 원 대 뇌물 혐의 등으로 재판을 받아온 이명박 전 대통령의 결심 공판이 다음 주 진행됩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 27부는 오늘(31일) 이 전 대통령의 재판에서 다음 달 4일 이 전 대통령에 대한 피고인 신문을 진행한 뒤, 다음 달 6일 결심 공판을 진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결심 공판에선 검찰 측의 구형과 이 전 대통령의 최후 진술, 변호인 최종 변론 등이 진행됩니다.

이 전 대통령의 구속 만기일이 10월 8일인 만큼, 결심 공판에 이어 10월 초 선고 공판이 진행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검찰은 재판 과정에서 이 전 대통령이 자동차 부품업체 다스를 사실상 지배하면서 350억 원대 자금을 횡령하고, 31억 원대 법인세를 포탈했다며 관련 증거와 진술 등을 제시했습니다. 검찰은 삼성전자의 다스 미국 소송비 대납과 국가정보원 특수활동비 수수 혐의 등도 주장했습니다.

이 전 대통령 측은 다스 실소유주 의혹을 전면 부인했습니다.

이팔성 전 우리금융지주 회장과 김소남 전 의원 등에게 인사와 공천 청탁 등의 대가로 모두 36억 원을 받은 혐의에 대해서도 검찰과 이 전 대통령 측의 공방이 이어졌습니다.

검찰은 뇌물 제공 내역 등이 적힌 이팔성 전 회장의 비망록을 이 전 대통령의 뇌물 혐의를 입증할 결정적 증거라며 법정에서 제시하기도 했습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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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명박 전 대통령, 다음 주 결심 공판…10월 초 선고 예정
    • 입력 2018-08-31 20:13:22
    • 수정2018-08-31 20:18:23
    사회
110억 원대 다스 자금 횡령과 350억 원 대 뇌물 혐의 등으로 재판을 받아온 이명박 전 대통령의 결심 공판이 다음 주 진행됩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 27부는 오늘(31일) 이 전 대통령의 재판에서 다음 달 4일 이 전 대통령에 대한 피고인 신문을 진행한 뒤, 다음 달 6일 결심 공판을 진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결심 공판에선 검찰 측의 구형과 이 전 대통령의 최후 진술, 변호인 최종 변론 등이 진행됩니다.

이 전 대통령의 구속 만기일이 10월 8일인 만큼, 결심 공판에 이어 10월 초 선고 공판이 진행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검찰은 재판 과정에서 이 전 대통령이 자동차 부품업체 다스를 사실상 지배하면서 350억 원대 자금을 횡령하고, 31억 원대 법인세를 포탈했다며 관련 증거와 진술 등을 제시했습니다. 검찰은 삼성전자의 다스 미국 소송비 대납과 국가정보원 특수활동비 수수 혐의 등도 주장했습니다.

이 전 대통령 측은 다스 실소유주 의혹을 전면 부인했습니다.

이팔성 전 우리금융지주 회장과 김소남 전 의원 등에게 인사와 공천 청탁 등의 대가로 모두 36억 원을 받은 혐의에 대해서도 검찰과 이 전 대통령 측의 공방이 이어졌습니다.

검찰은 뇌물 제공 내역 등이 적힌 이팔성 전 회장의 비망록을 이 전 대통령의 뇌물 혐의를 입증할 결정적 증거라며 법정에서 제시하기도 했습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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