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적 수출 사상 최대…“올해 첫 5천억 달러 전망”
입력 2018.09.01 (20:47)
수정 2018.09.01 (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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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해 1월부터 지난달까지 누적 수출이 4천억 달러에 육박하며 사상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습니다.
고용과 투자 등 다른 경제지표들은 부진한 가운데 수출 실적이라도 좋아서 다행이긴 한데, 풀어야할 과제가 많습니다.
박원기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달 수출액이 512억 달러에 이르며 넉 달 연속 500억 달러를 돌파했습니다.
1월부터 8월까지 누적 수출액은 2억 달러가 모자란 4천억 달러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습니다.
6개월 연속 감소세였던 자동차 수출이 증가세로 돌아섰고, 미국의 쿼터 규제로 우려됐던 철강 수출도 20% 이상 늘었습니다.
무엇보다 반도체 덕이 컸습니다.
스마트폰이 새로 출시되고 고성능 서버용 수요가 늘면서 반도체는 115억 달러 수출이라는 새 기록을 세웠습니다.
[김선민/산업부 무역정책관 : "벌써 올해 월별 수출이 다섯번이나 5백억불을 초과 달성했습니다. 이런 추세라면 금년 수출은 사상 최초로 6천억 불을 돌파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하지만 반도체가 전체 수출액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22.5%로 역대 가장 높아지면서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반도체 편중이 심해진 만큼 반도체 수출이 꺾이면 우리 수출 전체에 위협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 반도체 40%를 수입해 가는 중국의 추격이 무섭고, 가격이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도 곳곳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경쟁력 유지에 필요한 반도체 설비투자도 감소세입니다.
[조영무/LG경제연구원 연구위원 :"(투자 둔화는) 특히 우리 주력 수출산업이라든가 신성장 산업에 있어서 우리 경제의 경쟁력을 낮출 수 있는 중요한 요인이 될 수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때문에 반도체 호황 지속 여부에 관계없이, 반도체 뒤를 이을 새로운 수출 동력 찾아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원기입니다.
올해 1월부터 지난달까지 누적 수출이 4천억 달러에 육박하며 사상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습니다.
고용과 투자 등 다른 경제지표들은 부진한 가운데 수출 실적이라도 좋아서 다행이긴 한데, 풀어야할 과제가 많습니다.
박원기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달 수출액이 512억 달러에 이르며 넉 달 연속 500억 달러를 돌파했습니다.
1월부터 8월까지 누적 수출액은 2억 달러가 모자란 4천억 달러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습니다.
6개월 연속 감소세였던 자동차 수출이 증가세로 돌아섰고, 미국의 쿼터 규제로 우려됐던 철강 수출도 20% 이상 늘었습니다.
무엇보다 반도체 덕이 컸습니다.
스마트폰이 새로 출시되고 고성능 서버용 수요가 늘면서 반도체는 115억 달러 수출이라는 새 기록을 세웠습니다.
[김선민/산업부 무역정책관 : "벌써 올해 월별 수출이 다섯번이나 5백억불을 초과 달성했습니다. 이런 추세라면 금년 수출은 사상 최초로 6천억 불을 돌파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하지만 반도체가 전체 수출액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22.5%로 역대 가장 높아지면서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반도체 편중이 심해진 만큼 반도체 수출이 꺾이면 우리 수출 전체에 위협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 반도체 40%를 수입해 가는 중국의 추격이 무섭고, 가격이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도 곳곳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경쟁력 유지에 필요한 반도체 설비투자도 감소세입니다.
[조영무/LG경제연구원 연구위원 :"(투자 둔화는) 특히 우리 주력 수출산업이라든가 신성장 산업에 있어서 우리 경제의 경쟁력을 낮출 수 있는 중요한 요인이 될 수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때문에 반도체 호황 지속 여부에 관계없이, 반도체 뒤를 이을 새로운 수출 동력 찾아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원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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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8-09-01 21: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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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월부터 지난달까지 누적 수출이 4천억 달러에 육박하며 사상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습니다.
고용과 투자 등 다른 경제지표들은 부진한 가운데 수출 실적이라도 좋아서 다행이긴 한데, 풀어야할 과제가 많습니다.
박원기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달 수출액이 512억 달러에 이르며 넉 달 연속 500억 달러를 돌파했습니다.
1월부터 8월까지 누적 수출액은 2억 달러가 모자란 4천억 달러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습니다.
6개월 연속 감소세였던 자동차 수출이 증가세로 돌아섰고, 미국의 쿼터 규제로 우려됐던 철강 수출도 20% 이상 늘었습니다.
무엇보다 반도체 덕이 컸습니다.
스마트폰이 새로 출시되고 고성능 서버용 수요가 늘면서 반도체는 115억 달러 수출이라는 새 기록을 세웠습니다.
[김선민/산업부 무역정책관 : "벌써 올해 월별 수출이 다섯번이나 5백억불을 초과 달성했습니다. 이런 추세라면 금년 수출은 사상 최초로 6천억 불을 돌파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하지만 반도체가 전체 수출액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22.5%로 역대 가장 높아지면서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반도체 편중이 심해진 만큼 반도체 수출이 꺾이면 우리 수출 전체에 위협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 반도체 40%를 수입해 가는 중국의 추격이 무섭고, 가격이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도 곳곳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경쟁력 유지에 필요한 반도체 설비투자도 감소세입니다.
[조영무/LG경제연구원 연구위원 :"(투자 둔화는) 특히 우리 주력 수출산업이라든가 신성장 산업에 있어서 우리 경제의 경쟁력을 낮출 수 있는 중요한 요인이 될 수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때문에 반도체 호황 지속 여부에 관계없이, 반도체 뒤를 이을 새로운 수출 동력 찾아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원기입니다.
올해 1월부터 지난달까지 누적 수출이 4천억 달러에 육박하며 사상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습니다.
고용과 투자 등 다른 경제지표들은 부진한 가운데 수출 실적이라도 좋아서 다행이긴 한데, 풀어야할 과제가 많습니다.
박원기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달 수출액이 512억 달러에 이르며 넉 달 연속 500억 달러를 돌파했습니다.
1월부터 8월까지 누적 수출액은 2억 달러가 모자란 4천억 달러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습니다.
6개월 연속 감소세였던 자동차 수출이 증가세로 돌아섰고, 미국의 쿼터 규제로 우려됐던 철강 수출도 20% 이상 늘었습니다.
무엇보다 반도체 덕이 컸습니다.
스마트폰이 새로 출시되고 고성능 서버용 수요가 늘면서 반도체는 115억 달러 수출이라는 새 기록을 세웠습니다.
[김선민/산업부 무역정책관 : "벌써 올해 월별 수출이 다섯번이나 5백억불을 초과 달성했습니다. 이런 추세라면 금년 수출은 사상 최초로 6천억 불을 돌파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하지만 반도체가 전체 수출액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22.5%로 역대 가장 높아지면서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반도체 편중이 심해진 만큼 반도체 수출이 꺾이면 우리 수출 전체에 위협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 반도체 40%를 수입해 가는 중국의 추격이 무섭고, 가격이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도 곳곳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경쟁력 유지에 필요한 반도체 설비투자도 감소세입니다.
[조영무/LG경제연구원 연구위원 :"(투자 둔화는) 특히 우리 주력 수출산업이라든가 신성장 산업에 있어서 우리 경제의 경쟁력을 낮출 수 있는 중요한 요인이 될 수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때문에 반도체 호황 지속 여부에 관계없이, 반도체 뒤를 이을 새로운 수출 동력 찾아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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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기 기자 remembe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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