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복궁의 가을밤 ‘별빛야행’…600년 전 시간여행
입력 2018.09.03 (06:21)
수정 2018.09.03 (2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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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은은한 별빛이 쏟아지는 가을밤, 궁궐을 거닌다면 더없이 좋겠지요.
경복궁의 밤 풍경을 체험하는 '별빛 야행'이 큰 인기인데요.
장혁진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밤의 궁전, 어둠 사이로 빛이 피어나고.
상궁의 단아한 인사로 경복궁 별빛 야행이 시작됩니다.
["주상전하께서 여러분에게 특별히 진찬연을 베풀라 하셨지요."]
안내를 받아 도착한 궁궐의 부엌 '소주방'.
["도슭은 밥을 담는 작은 그릇으로 여러분이 쓰는 도시락의 어원이 되는 말입니다."]
푸짐한 열두 첩 수라상이 펼쳐집니다.
마당에서 곁들어지는 국악 공연은 맛과 멋을 돋웁니다.
청사초롱을 들고 본격적인 궁궐 산책, 모래 그림으로 옛날 이야기도 듣고, 금남의 구역이었던 궁녀들의 생활 공간도 엿봅니다.
[김선미/대전시 유성구 : "고즈넉하고 아늑한 게 궁궐의, 왕실의 모습을 갖춘 것 같아서 괜찮았던 것 같아요."]
밤의 거울에 비친 경회루.
사라져 버린 왕조의 순간들이 연못 위로 아른거립니다.
낮에는 볼 수 없던 경복궁의 새로운 모습들, 풍경을 담는 손놀림도 바빠집니다.
[이지은/문화재청 사무관 : "올해로 3년 차를 맞이한 경복궁 별빛야행은 매회 전회차 매진될 정도로 국민들의 많은 사랑과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짧은 시간 여행을 마치고 일상으로 되돌아가는 길.
궁궐은 다시금 고요 속에 잠들었습니다.
KBS 뉴스 장혁진입니다.
은은한 별빛이 쏟아지는 가을밤, 궁궐을 거닌다면 더없이 좋겠지요.
경복궁의 밤 풍경을 체험하는 '별빛 야행'이 큰 인기인데요.
장혁진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밤의 궁전, 어둠 사이로 빛이 피어나고.
상궁의 단아한 인사로 경복궁 별빛 야행이 시작됩니다.
["주상전하께서 여러분에게 특별히 진찬연을 베풀라 하셨지요."]
안내를 받아 도착한 궁궐의 부엌 '소주방'.
["도슭은 밥을 담는 작은 그릇으로 여러분이 쓰는 도시락의 어원이 되는 말입니다."]
푸짐한 열두 첩 수라상이 펼쳐집니다.
마당에서 곁들어지는 국악 공연은 맛과 멋을 돋웁니다.
청사초롱을 들고 본격적인 궁궐 산책, 모래 그림으로 옛날 이야기도 듣고, 금남의 구역이었던 궁녀들의 생활 공간도 엿봅니다.
[김선미/대전시 유성구 : "고즈넉하고 아늑한 게 궁궐의, 왕실의 모습을 갖춘 것 같아서 괜찮았던 것 같아요."]
밤의 거울에 비친 경회루.
사라져 버린 왕조의 순간들이 연못 위로 아른거립니다.
낮에는 볼 수 없던 경복궁의 새로운 모습들, 풍경을 담는 손놀림도 바빠집니다.
[이지은/문화재청 사무관 : "올해로 3년 차를 맞이한 경복궁 별빛야행은 매회 전회차 매진될 정도로 국민들의 많은 사랑과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짧은 시간 여행을 마치고 일상으로 되돌아가는 길.
궁궐은 다시금 고요 속에 잠들었습니다.
KBS 뉴스 장혁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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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8-09-03 06:21:51
- 수정2018-09-03 22:49:01
[앵커]
은은한 별빛이 쏟아지는 가을밤, 궁궐을 거닌다면 더없이 좋겠지요.
경복궁의 밤 풍경을 체험하는 '별빛 야행'이 큰 인기인데요.
장혁진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밤의 궁전, 어둠 사이로 빛이 피어나고.
상궁의 단아한 인사로 경복궁 별빛 야행이 시작됩니다.
["주상전하께서 여러분에게 특별히 진찬연을 베풀라 하셨지요."]
안내를 받아 도착한 궁궐의 부엌 '소주방'.
["도슭은 밥을 담는 작은 그릇으로 여러분이 쓰는 도시락의 어원이 되는 말입니다."]
푸짐한 열두 첩 수라상이 펼쳐집니다.
마당에서 곁들어지는 국악 공연은 맛과 멋을 돋웁니다.
청사초롱을 들고 본격적인 궁궐 산책, 모래 그림으로 옛날 이야기도 듣고, 금남의 구역이었던 궁녀들의 생활 공간도 엿봅니다.
[김선미/대전시 유성구 : "고즈넉하고 아늑한 게 궁궐의, 왕실의 모습을 갖춘 것 같아서 괜찮았던 것 같아요."]
밤의 거울에 비친 경회루.
사라져 버린 왕조의 순간들이 연못 위로 아른거립니다.
낮에는 볼 수 없던 경복궁의 새로운 모습들, 풍경을 담는 손놀림도 바빠집니다.
[이지은/문화재청 사무관 : "올해로 3년 차를 맞이한 경복궁 별빛야행은 매회 전회차 매진될 정도로 국민들의 많은 사랑과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짧은 시간 여행을 마치고 일상으로 되돌아가는 길.
궁궐은 다시금 고요 속에 잠들었습니다.
KBS 뉴스 장혁진입니다.
은은한 별빛이 쏟아지는 가을밤, 궁궐을 거닌다면 더없이 좋겠지요.
경복궁의 밤 풍경을 체험하는 '별빛 야행'이 큰 인기인데요.
장혁진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밤의 궁전, 어둠 사이로 빛이 피어나고.
상궁의 단아한 인사로 경복궁 별빛 야행이 시작됩니다.
["주상전하께서 여러분에게 특별히 진찬연을 베풀라 하셨지요."]
안내를 받아 도착한 궁궐의 부엌 '소주방'.
["도슭은 밥을 담는 작은 그릇으로 여러분이 쓰는 도시락의 어원이 되는 말입니다."]
푸짐한 열두 첩 수라상이 펼쳐집니다.
마당에서 곁들어지는 국악 공연은 맛과 멋을 돋웁니다.
청사초롱을 들고 본격적인 궁궐 산책, 모래 그림으로 옛날 이야기도 듣고, 금남의 구역이었던 궁녀들의 생활 공간도 엿봅니다.
[김선미/대전시 유성구 : "고즈넉하고 아늑한 게 궁궐의, 왕실의 모습을 갖춘 것 같아서 괜찮았던 것 같아요."]
밤의 거울에 비친 경회루.
사라져 버린 왕조의 순간들이 연못 위로 아른거립니다.
낮에는 볼 수 없던 경복궁의 새로운 모습들, 풍경을 담는 손놀림도 바빠집니다.
[이지은/문화재청 사무관 : "올해로 3년 차를 맞이한 경복궁 별빛야행은 매회 전회차 매진될 정도로 국민들의 많은 사랑과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짧은 시간 여행을 마치고 일상으로 되돌아가는 길.
궁궐은 다시금 고요 속에 잠들었습니다.
KBS 뉴스 장혁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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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혁진 기자 analogu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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