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미 장관 “강남 40%, 주택 신규 구매해 임대주택 등록”

입력 2018.09.04 (08:11) 수정 2018.09.04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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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KBS 뉴스에 출연한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임대주택 사업이 새로운 투기 방법이 될까 우려되는 부분이 있었다고 지적했습니다.

종부세 강화의 필요성도 내비쳤습니다.

김나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김현미 장관은 우선 임대주택 사업자의 세제혜택 재검토를 밝힌 이유에 대해, 투기 조짐이 있었다고 입을 열었습니다.

임대주택 등록 현황을 분석했더니, 강남 지역의 경우 40% 이상이 집을 새로 사서 임대 사업에 나선 점이 확인됐다는 겁니다.

[김현미/국토교통부 장관 : "좋은 취지에서 시작했던 정책이 새로운 투기의 물꼬를 열어준 게 아닌가 판단해서 부작용을 치유하기 위해서 검토에 들어갔습니다."]

아파트값 상승세가 지속되는 이유로 천 백조 원에 이르는 시중의 풍부한 유동성을 가장 먼저 꼽았습니다.

또 저금리 상태에 머물러 있는 점도 주요 원인이라며 종부세를 강화할 필요성도 내비쳤습니다.

[김현미/국토교통부 장관 : "세율이 높지 않으니까 집을 많이 가지려는 사람들에게 전혀 종부세가 걱정거리가 되지 않았습니다."]

김 장관은 이번 달부터 주택 임대차 정보 시스템이 가동되면 임대 현황이 있는 그대로 파악돼 공정한 세금 부과가 이뤄지고 부동산 시장 안정에도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했습니다.

[김현미/국토교통부 장관 : "(세금을 내지 않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지 않는, 임대소득 올리며 지냈던 분들은 불편해지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김 장관은 계획된 주택 공급 정책과 교통 정책들이 차질 없이 추진되면 주거 요건도 개선돼 살고 싶은 집에 대한 국민들의 수요에 보답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김나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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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현미 장관 “강남 40%, 주택 신규 구매해 임대주택 등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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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18-09-04 09: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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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KBS 뉴스에 출연한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임대주택 사업이 새로운 투기 방법이 될까 우려되는 부분이 있었다고 지적했습니다.

종부세 강화의 필요성도 내비쳤습니다.

김나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김현미 장관은 우선 임대주택 사업자의 세제혜택 재검토를 밝힌 이유에 대해, 투기 조짐이 있었다고 입을 열었습니다.

임대주택 등록 현황을 분석했더니, 강남 지역의 경우 40% 이상이 집을 새로 사서 임대 사업에 나선 점이 확인됐다는 겁니다.

[김현미/국토교통부 장관 : "좋은 취지에서 시작했던 정책이 새로운 투기의 물꼬를 열어준 게 아닌가 판단해서 부작용을 치유하기 위해서 검토에 들어갔습니다."]

아파트값 상승세가 지속되는 이유로 천 백조 원에 이르는 시중의 풍부한 유동성을 가장 먼저 꼽았습니다.

또 저금리 상태에 머물러 있는 점도 주요 원인이라며 종부세를 강화할 필요성도 내비쳤습니다.

[김현미/국토교통부 장관 : "세율이 높지 않으니까 집을 많이 가지려는 사람들에게 전혀 종부세가 걱정거리가 되지 않았습니다."]

김 장관은 이번 달부터 주택 임대차 정보 시스템이 가동되면 임대 현황이 있는 그대로 파악돼 공정한 세금 부과가 이뤄지고 부동산 시장 안정에도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했습니다.

[김현미/국토교통부 장관 : "(세금을 내지 않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지 않는, 임대소득 올리며 지냈던 분들은 불편해지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김 장관은 계획된 주택 공급 정책과 교통 정책들이 차질 없이 추진되면 주거 요건도 개선돼 살고 싶은 집에 대한 국민들의 수요에 보답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김나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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