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적 폭염에도 거뜬!…스마트폰으로 ‘원격 농사’
입력 2018.09.04 (19:23)
수정 2018.09.04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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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여름 전국의 평균 폭염일수가 31일을 넘기는 기록적인 무더위로 많은 농가들이 피해를 봤는데요,
이런 상황에서도 IT를 접목한 기술의 도움으로 풍성한 결실을 거둔 농가들이 있어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손서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바싹 말라 갈라진 바닥.
여름 내내 이어진 폭염에 농민들의 마음도 타들어 갑니다.
[차재길/농민 : "날씨가 제일 문제죠. 더운데 뭐 어떻게 할 수 있어요. 물도 그 전에 아침에 주던 걸 저녁에 주는 거로 하고."]
최악의 폭염은 농사에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올여름 기록적인 폭염이 이어지면서 축구장 약 3천여 개를 합한 면적의 농작물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이 가운데 절반은 포도와 사과 등 과수 피해였습니다.
이런 상황에서도 예년 수준의 작황을 유지한 농가들이 있습니다.
한 농장에 설치된 센서입니다.
매시간 기온과 습도, 일사량 등을 측정해 농부의 스마트폰으로 전송합니다.
농부는 실시간 자료를 보면서 집에 앉아 작물에 물을 주거나 농장 창문을 여닫을 수 있습니다.
스마트폰 하나로 실시간 농장 환경을 확인해 조치할 수 있는 '원격 농사' 기술입니다.
[최효성/농민 : "제때 물을 주고 온도 측정이나 토양 수분이라든가 모든 부분의 측정이 실내에서 가능하기 때문에 도움을 많이 받았습니다."]
기존 스마트팜 기술은 수천만 원에 이르는 비용 탓에 대형 농가들만 설치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 보급형 장비는 비용이 5분의 1 수준에 불과합니다.
[양승환/한국생산기술연구원 융복합농기계그룹 수석연구원 : "시설이 들어갈 수 없는 소형 온실이라든가 산간 오지 아니면 노지에도 스마트팜 기술을 적용할 수 있는 기술입니다."]
전문가들은 영세 농가가 많은 우리 농촌 현실에는 대규모 스마트팜 단지 조성보다 '보급형 스마트팜' 기술이 우선돼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KBS 뉴스 손서영입니다.
올여름 전국의 평균 폭염일수가 31일을 넘기는 기록적인 무더위로 많은 농가들이 피해를 봤는데요,
이런 상황에서도 IT를 접목한 기술의 도움으로 풍성한 결실을 거둔 농가들이 있어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손서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바싹 말라 갈라진 바닥.
여름 내내 이어진 폭염에 농민들의 마음도 타들어 갑니다.
[차재길/농민 : "날씨가 제일 문제죠. 더운데 뭐 어떻게 할 수 있어요. 물도 그 전에 아침에 주던 걸 저녁에 주는 거로 하고."]
최악의 폭염은 농사에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올여름 기록적인 폭염이 이어지면서 축구장 약 3천여 개를 합한 면적의 농작물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이 가운데 절반은 포도와 사과 등 과수 피해였습니다.
이런 상황에서도 예년 수준의 작황을 유지한 농가들이 있습니다.
한 농장에 설치된 센서입니다.
매시간 기온과 습도, 일사량 등을 측정해 농부의 스마트폰으로 전송합니다.
농부는 실시간 자료를 보면서 집에 앉아 작물에 물을 주거나 농장 창문을 여닫을 수 있습니다.
스마트폰 하나로 실시간 농장 환경을 확인해 조치할 수 있는 '원격 농사' 기술입니다.
[최효성/농민 : "제때 물을 주고 온도 측정이나 토양 수분이라든가 모든 부분의 측정이 실내에서 가능하기 때문에 도움을 많이 받았습니다."]
기존 스마트팜 기술은 수천만 원에 이르는 비용 탓에 대형 농가들만 설치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 보급형 장비는 비용이 5분의 1 수준에 불과합니다.
[양승환/한국생산기술연구원 융복합농기계그룹 수석연구원 : "시설이 들어갈 수 없는 소형 온실이라든가 산간 오지 아니면 노지에도 스마트팜 기술을 적용할 수 있는 기술입니다."]
전문가들은 영세 농가가 많은 우리 농촌 현실에는 대규모 스마트팜 단지 조성보다 '보급형 스마트팜' 기술이 우선돼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KBS 뉴스 손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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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록적 폭염에도 거뜬!…스마트폰으로 ‘원격 농사’
-
- 입력 2018-09-04 19:26:41
- 수정2018-09-04 19:55:12

[앵커]
올여름 전국의 평균 폭염일수가 31일을 넘기는 기록적인 무더위로 많은 농가들이 피해를 봤는데요,
이런 상황에서도 IT를 접목한 기술의 도움으로 풍성한 결실을 거둔 농가들이 있어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손서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바싹 말라 갈라진 바닥.
여름 내내 이어진 폭염에 농민들의 마음도 타들어 갑니다.
[차재길/농민 : "날씨가 제일 문제죠. 더운데 뭐 어떻게 할 수 있어요. 물도 그 전에 아침에 주던 걸 저녁에 주는 거로 하고."]
최악의 폭염은 농사에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올여름 기록적인 폭염이 이어지면서 축구장 약 3천여 개를 합한 면적의 농작물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이 가운데 절반은 포도와 사과 등 과수 피해였습니다.
이런 상황에서도 예년 수준의 작황을 유지한 농가들이 있습니다.
한 농장에 설치된 센서입니다.
매시간 기온과 습도, 일사량 등을 측정해 농부의 스마트폰으로 전송합니다.
농부는 실시간 자료를 보면서 집에 앉아 작물에 물을 주거나 농장 창문을 여닫을 수 있습니다.
스마트폰 하나로 실시간 농장 환경을 확인해 조치할 수 있는 '원격 농사' 기술입니다.
[최효성/농민 : "제때 물을 주고 온도 측정이나 토양 수분이라든가 모든 부분의 측정이 실내에서 가능하기 때문에 도움을 많이 받았습니다."]
기존 스마트팜 기술은 수천만 원에 이르는 비용 탓에 대형 농가들만 설치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 보급형 장비는 비용이 5분의 1 수준에 불과합니다.
[양승환/한국생산기술연구원 융복합농기계그룹 수석연구원 : "시설이 들어갈 수 없는 소형 온실이라든가 산간 오지 아니면 노지에도 스마트팜 기술을 적용할 수 있는 기술입니다."]
전문가들은 영세 농가가 많은 우리 농촌 현실에는 대규모 스마트팜 단지 조성보다 '보급형 스마트팜' 기술이 우선돼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KBS 뉴스 손서영입니다.
올여름 전국의 평균 폭염일수가 31일을 넘기는 기록적인 무더위로 많은 농가들이 피해를 봤는데요,
이런 상황에서도 IT를 접목한 기술의 도움으로 풍성한 결실을 거둔 농가들이 있어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손서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바싹 말라 갈라진 바닥.
여름 내내 이어진 폭염에 농민들의 마음도 타들어 갑니다.
[차재길/농민 : "날씨가 제일 문제죠. 더운데 뭐 어떻게 할 수 있어요. 물도 그 전에 아침에 주던 걸 저녁에 주는 거로 하고."]
최악의 폭염은 농사에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올여름 기록적인 폭염이 이어지면서 축구장 약 3천여 개를 합한 면적의 농작물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이 가운데 절반은 포도와 사과 등 과수 피해였습니다.
이런 상황에서도 예년 수준의 작황을 유지한 농가들이 있습니다.
한 농장에 설치된 센서입니다.
매시간 기온과 습도, 일사량 등을 측정해 농부의 스마트폰으로 전송합니다.
농부는 실시간 자료를 보면서 집에 앉아 작물에 물을 주거나 농장 창문을 여닫을 수 있습니다.
스마트폰 하나로 실시간 농장 환경을 확인해 조치할 수 있는 '원격 농사' 기술입니다.
[최효성/농민 : "제때 물을 주고 온도 측정이나 토양 수분이라든가 모든 부분의 측정이 실내에서 가능하기 때문에 도움을 많이 받았습니다."]
기존 스마트팜 기술은 수천만 원에 이르는 비용 탓에 대형 농가들만 설치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 보급형 장비는 비용이 5분의 1 수준에 불과합니다.
[양승환/한국생산기술연구원 융복합농기계그룹 수석연구원 : "시설이 들어갈 수 없는 소형 온실이라든가 산간 오지 아니면 노지에도 스마트팜 기술을 적용할 수 있는 기술입니다."]
전문가들은 영세 농가가 많은 우리 농촌 현실에는 대규모 스마트팜 단지 조성보다 '보급형 스마트팜' 기술이 우선돼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KBS 뉴스 손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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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서영 기자 belles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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