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호우에 발 묶인 어선…동해안 어획량 ‘뚝’
입력 2018.09.04 (19:26)
수정 2018.09.04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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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집중 호우에다 태풍까지 이어지면서 동해안 어민들이 근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조업을 못해 연일 발이 묶이면서 어획량이 큰 폭으로 줄었기때문입니다.
정면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창 조업에 나서야 할 근해 채낚기 어선들이 항구에 묶여 있습니다.
제21호 태풍 제비가 일본을 지나 동해로 북상한다는 소식에 서둘러 귀항한 겁니다.
이 어선들은 지난 8월 한 달 동안 열흘도 조업하지 못했습니다.
연이은 집중호우와 풍랑특보, 태풍까지 몰려왔기 때문입니다.
어선 규모와 지역에 따라 조금씩 차이는 있지만, 대부분 비슷한 처지입니다.
[김실관/어선 선장 : "8월 한 달에 수온도 많이 높고 태풍도 오고 비도 많이 내려서 작업을 엄청 절반도 못했어요. 작년 비하면."]
러시아로 원정 출어에 나선 오징어잡이 어선 50여 척도 연일 기상 악화로 조업에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변태복/선장/러시아 원정 출어 : "10일 동안 조업 못 하고 발이 묶여 있어요. (러시아) 항구에 앵커 놓고 대기상태죠. 기상 좋아질 때까지."]
궂은 날씨로 어획량이 줄면서 경비라도 아끼기 위해 아예 출어를 포기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어획량도 크게 감소하는 등 조업 부진이 전반적으로 장기화되는 양상입니다.
동해안 대표 어종인 오징어는 올 들어 어획량이 천460톤으로, 역대 최악이라던 지난해보다 23% 정도 줄었습니다.
강원 동해안 전체 어획량도 2만 천240톤으로, 지난해보다 5% 넘게 감소했습니다.
특히 어획량이 줄면서 가격이 오르고 덩달아 소비마저 위축될 조짐을 보여 어민들의 근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면구입니다.
최근 집중 호우에다 태풍까지 이어지면서 동해안 어민들이 근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조업을 못해 연일 발이 묶이면서 어획량이 큰 폭으로 줄었기때문입니다.
정면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창 조업에 나서야 할 근해 채낚기 어선들이 항구에 묶여 있습니다.
제21호 태풍 제비가 일본을 지나 동해로 북상한다는 소식에 서둘러 귀항한 겁니다.
이 어선들은 지난 8월 한 달 동안 열흘도 조업하지 못했습니다.
연이은 집중호우와 풍랑특보, 태풍까지 몰려왔기 때문입니다.
어선 규모와 지역에 따라 조금씩 차이는 있지만, 대부분 비슷한 처지입니다.
[김실관/어선 선장 : "8월 한 달에 수온도 많이 높고 태풍도 오고 비도 많이 내려서 작업을 엄청 절반도 못했어요. 작년 비하면."]
러시아로 원정 출어에 나선 오징어잡이 어선 50여 척도 연일 기상 악화로 조업에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변태복/선장/러시아 원정 출어 : "10일 동안 조업 못 하고 발이 묶여 있어요. (러시아) 항구에 앵커 놓고 대기상태죠. 기상 좋아질 때까지."]
궂은 날씨로 어획량이 줄면서 경비라도 아끼기 위해 아예 출어를 포기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어획량도 크게 감소하는 등 조업 부진이 전반적으로 장기화되는 양상입니다.
동해안 대표 어종인 오징어는 올 들어 어획량이 천460톤으로, 역대 최악이라던 지난해보다 23% 정도 줄었습니다.
강원 동해안 전체 어획량도 2만 천240톤으로, 지난해보다 5% 넘게 감소했습니다.
특히 어획량이 줄면서 가격이 오르고 덩달아 소비마저 위축될 조짐을 보여 어민들의 근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면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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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풍·호우에 발 묶인 어선…동해안 어획량 ‘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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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8-09-04 19:30:34
- 수정2018-09-04 19:53:27

[앵커]
최근 집중 호우에다 태풍까지 이어지면서 동해안 어민들이 근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조업을 못해 연일 발이 묶이면서 어획량이 큰 폭으로 줄었기때문입니다.
정면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창 조업에 나서야 할 근해 채낚기 어선들이 항구에 묶여 있습니다.
제21호 태풍 제비가 일본을 지나 동해로 북상한다는 소식에 서둘러 귀항한 겁니다.
이 어선들은 지난 8월 한 달 동안 열흘도 조업하지 못했습니다.
연이은 집중호우와 풍랑특보, 태풍까지 몰려왔기 때문입니다.
어선 규모와 지역에 따라 조금씩 차이는 있지만, 대부분 비슷한 처지입니다.
[김실관/어선 선장 : "8월 한 달에 수온도 많이 높고 태풍도 오고 비도 많이 내려서 작업을 엄청 절반도 못했어요. 작년 비하면."]
러시아로 원정 출어에 나선 오징어잡이 어선 50여 척도 연일 기상 악화로 조업에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변태복/선장/러시아 원정 출어 : "10일 동안 조업 못 하고 발이 묶여 있어요. (러시아) 항구에 앵커 놓고 대기상태죠. 기상 좋아질 때까지."]
궂은 날씨로 어획량이 줄면서 경비라도 아끼기 위해 아예 출어를 포기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어획량도 크게 감소하는 등 조업 부진이 전반적으로 장기화되는 양상입니다.
동해안 대표 어종인 오징어는 올 들어 어획량이 천460톤으로, 역대 최악이라던 지난해보다 23% 정도 줄었습니다.
강원 동해안 전체 어획량도 2만 천240톤으로, 지난해보다 5% 넘게 감소했습니다.
특히 어획량이 줄면서 가격이 오르고 덩달아 소비마저 위축될 조짐을 보여 어민들의 근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면구입니다.
최근 집중 호우에다 태풍까지 이어지면서 동해안 어민들이 근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조업을 못해 연일 발이 묶이면서 어획량이 큰 폭으로 줄었기때문입니다.
정면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창 조업에 나서야 할 근해 채낚기 어선들이 항구에 묶여 있습니다.
제21호 태풍 제비가 일본을 지나 동해로 북상한다는 소식에 서둘러 귀항한 겁니다.
이 어선들은 지난 8월 한 달 동안 열흘도 조업하지 못했습니다.
연이은 집중호우와 풍랑특보, 태풍까지 몰려왔기 때문입니다.
어선 규모와 지역에 따라 조금씩 차이는 있지만, 대부분 비슷한 처지입니다.
[김실관/어선 선장 : "8월 한 달에 수온도 많이 높고 태풍도 오고 비도 많이 내려서 작업을 엄청 절반도 못했어요. 작년 비하면."]
러시아로 원정 출어에 나선 오징어잡이 어선 50여 척도 연일 기상 악화로 조업에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변태복/선장/러시아 원정 출어 : "10일 동안 조업 못 하고 발이 묶여 있어요. (러시아) 항구에 앵커 놓고 대기상태죠. 기상 좋아질 때까지."]
궂은 날씨로 어획량이 줄면서 경비라도 아끼기 위해 아예 출어를 포기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어획량도 크게 감소하는 등 조업 부진이 전반적으로 장기화되는 양상입니다.
동해안 대표 어종인 오징어는 올 들어 어획량이 천460톤으로, 역대 최악이라던 지난해보다 23% 정도 줄었습니다.
강원 동해안 전체 어획량도 2만 천240톤으로, 지난해보다 5% 넘게 감소했습니다.
특히 어획량이 줄면서 가격이 오르고 덩달아 소비마저 위축될 조짐을 보여 어민들의 근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면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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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면구 기자 nin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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