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아버지 “딸의 죽음, 이민자 증오에 악용 말라”

입력 2018.09.05 (12:51) 수정 2018.09.05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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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살 여대생 몰리 티베츠가 불법 이민자에게 살해당한 후 이민 문제를 놓고 논쟁이 가열되고 있습니다.

이에 티베츠 아버지는 딸의 죽음을 정치적으로 이용하지 말라고 호소했습니다.

정치인들이 이민 문제 논쟁에 티베츠의 죽음을 끌어들이자 티베츠 아버지는 신문 기고문을 통해 반박에 나섰습니다.

증오를 퍼뜨리는 일은 딸이 원하는 바가 아니라고 강조하고 백인 우월주의 확산을 우려했습니다.

티베츠를 죽인 범인이 멕시코 출신 불법체류자로 밝혀지자 백인 우월주의자들이 외국인을 혐오하는 좋은 기회로 삼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민 혐오자/자동 응답 메시지 : "그녀는 멕시코 침입자에 의해 칼에 찔려 살해됐습니다."]

거리에서 불법체류자를 비난하는 낙서가 발견되면서 중남미계 지역사회는 불안에 떨고있습니다.

[트럼프/미국 대통령 : "멕시코 출신 불법체류자가 그녀를 살해했습니다. 우리는 장벽이 필요합니다."]

이에 대해 티베츠 아버지는 미국에 필요한 건 장벽이 아닌 연결 다리 라면서 극우 백인들의 인종차별 확산 움직임에 대해 중남미계 지역사회에 사과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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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아버지 “딸의 죽음, 이민자 증오에 악용 말라”
    • 입력 2018-09-05 12:51:51
    • 수정2018-09-05 12:5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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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살 여대생 몰리 티베츠가 불법 이민자에게 살해당한 후 이민 문제를 놓고 논쟁이 가열되고 있습니다.

이에 티베츠 아버지는 딸의 죽음을 정치적으로 이용하지 말라고 호소했습니다.

정치인들이 이민 문제 논쟁에 티베츠의 죽음을 끌어들이자 티베츠 아버지는 신문 기고문을 통해 반박에 나섰습니다.

증오를 퍼뜨리는 일은 딸이 원하는 바가 아니라고 강조하고 백인 우월주의 확산을 우려했습니다.

티베츠를 죽인 범인이 멕시코 출신 불법체류자로 밝혀지자 백인 우월주의자들이 외국인을 혐오하는 좋은 기회로 삼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민 혐오자/자동 응답 메시지 : "그녀는 멕시코 침입자에 의해 칼에 찔려 살해됐습니다."]

거리에서 불법체류자를 비난하는 낙서가 발견되면서 중남미계 지역사회는 불안에 떨고있습니다.

[트럼프/미국 대통령 : "멕시코 출신 불법체류자가 그녀를 살해했습니다. 우리는 장벽이 필요합니다."]

이에 대해 티베츠 아버지는 미국에 필요한 건 장벽이 아닌 연결 다리 라면서 극우 백인들의 인종차별 확산 움직임에 대해 중남미계 지역사회에 사과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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