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미널에서 버스가 승객 덮쳐…3명 사상
입력 2018.09.05 (19:14)
수정 2018.09.05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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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남 거제의 한 시내버스가 터미널에서 버스를 기다리던 승객들을 덮쳤습니다.
중학생 1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는데, 승객 안전을 위해 높여 놓은 승하차장 바닥의 턱도 무용지물이었습니다.
보도에 손원혁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남 거제의 한 시내버스터미널에 버스가 들어옵니다.
그런데 버스가 제 위치에 멈추지 않고 승하차장의 승객들이 앉아 있던 의자를 덮칩니다.
이 사고로 중학생 15살 이 모군이 버스에 치여,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습니다.
의자에 앉아 있던 40대 남성과 50대 여성도 다쳤습니다.
[사고 피해자/음성변조 : "(휴대전화로) 인터넷 좀 보고 있다가 버스가 갑자기 들어오는 바람에 그렇게 됐거든요. 앉아 있는데 어떻게 피할 겁니까."]
경찰은 61살 버스 운전자가 브레이크 조작을 잘 못 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우호근/거제경찰서 경비교통과장 : "턱을 넘을 때 운전기사가 브레이크를 바로 밟지 못한 것이 아닌가."]
버스 정차구역과 승·하차장을 구분해 높여둔 턱이 있었지만, 무용지물이었던 겁니다.
거제 터미널 턱의 높이는 10.5cm로 인근 지역 터미널의 턱 높이 18cm보다 크게 낮습니다.
버스업체 측은 사망 사고가 나자 뒤늦게 터미널 시설물을 보완하기로 했습니다.
[버스업체 관계자/음성변조 : "저 차가 이제 (승·하차장) 앞으로 더는 못 나가게끔 앞에 방호벽을 설치한다든가 그 수밖에 없죠."]
앞서 3일에는 진주 시외버스터미널에서 승차권을 사러 가던 70대 할아버지가 하차장으로 들어가던 버스에 치여 숨졌습니다.
보행자와 승객, 버스가 뒤섞이는 통행 구조 때문에 5월에도 같은 터미널에서 80대 할머니가 숨지는 등 버스터미널 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손원혁입니다.
경남 거제의 한 시내버스가 터미널에서 버스를 기다리던 승객들을 덮쳤습니다.
중학생 1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는데, 승객 안전을 위해 높여 놓은 승하차장 바닥의 턱도 무용지물이었습니다.
보도에 손원혁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남 거제의 한 시내버스터미널에 버스가 들어옵니다.
그런데 버스가 제 위치에 멈추지 않고 승하차장의 승객들이 앉아 있던 의자를 덮칩니다.
이 사고로 중학생 15살 이 모군이 버스에 치여,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습니다.
의자에 앉아 있던 40대 남성과 50대 여성도 다쳤습니다.
[사고 피해자/음성변조 : "(휴대전화로) 인터넷 좀 보고 있다가 버스가 갑자기 들어오는 바람에 그렇게 됐거든요. 앉아 있는데 어떻게 피할 겁니까."]
경찰은 61살 버스 운전자가 브레이크 조작을 잘 못 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우호근/거제경찰서 경비교통과장 : "턱을 넘을 때 운전기사가 브레이크를 바로 밟지 못한 것이 아닌가."]
버스 정차구역과 승·하차장을 구분해 높여둔 턱이 있었지만, 무용지물이었던 겁니다.
거제 터미널 턱의 높이는 10.5cm로 인근 지역 터미널의 턱 높이 18cm보다 크게 낮습니다.
버스업체 측은 사망 사고가 나자 뒤늦게 터미널 시설물을 보완하기로 했습니다.
[버스업체 관계자/음성변조 : "저 차가 이제 (승·하차장) 앞으로 더는 못 나가게끔 앞에 방호벽을 설치한다든가 그 수밖에 없죠."]
앞서 3일에는 진주 시외버스터미널에서 승차권을 사러 가던 70대 할아버지가 하차장으로 들어가던 버스에 치여 숨졌습니다.
보행자와 승객, 버스가 뒤섞이는 통행 구조 때문에 5월에도 같은 터미널에서 80대 할머니가 숨지는 등 버스터미널 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손원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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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터미널에서 버스가 승객 덮쳐…3명 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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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8-09-05 19:16:51
- 수정2018-09-05 19:50:36
[앵커]
경남 거제의 한 시내버스가 터미널에서 버스를 기다리던 승객들을 덮쳤습니다.
중학생 1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는데, 승객 안전을 위해 높여 놓은 승하차장 바닥의 턱도 무용지물이었습니다.
보도에 손원혁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남 거제의 한 시내버스터미널에 버스가 들어옵니다.
그런데 버스가 제 위치에 멈추지 않고 승하차장의 승객들이 앉아 있던 의자를 덮칩니다.
이 사고로 중학생 15살 이 모군이 버스에 치여,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습니다.
의자에 앉아 있던 40대 남성과 50대 여성도 다쳤습니다.
[사고 피해자/음성변조 : "(휴대전화로) 인터넷 좀 보고 있다가 버스가 갑자기 들어오는 바람에 그렇게 됐거든요. 앉아 있는데 어떻게 피할 겁니까."]
경찰은 61살 버스 운전자가 브레이크 조작을 잘 못 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우호근/거제경찰서 경비교통과장 : "턱을 넘을 때 운전기사가 브레이크를 바로 밟지 못한 것이 아닌가."]
버스 정차구역과 승·하차장을 구분해 높여둔 턱이 있었지만, 무용지물이었던 겁니다.
거제 터미널 턱의 높이는 10.5cm로 인근 지역 터미널의 턱 높이 18cm보다 크게 낮습니다.
버스업체 측은 사망 사고가 나자 뒤늦게 터미널 시설물을 보완하기로 했습니다.
[버스업체 관계자/음성변조 : "저 차가 이제 (승·하차장) 앞으로 더는 못 나가게끔 앞에 방호벽을 설치한다든가 그 수밖에 없죠."]
앞서 3일에는 진주 시외버스터미널에서 승차권을 사러 가던 70대 할아버지가 하차장으로 들어가던 버스에 치여 숨졌습니다.
보행자와 승객, 버스가 뒤섞이는 통행 구조 때문에 5월에도 같은 터미널에서 80대 할머니가 숨지는 등 버스터미널 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손원혁입니다.
경남 거제의 한 시내버스가 터미널에서 버스를 기다리던 승객들을 덮쳤습니다.
중학생 1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는데, 승객 안전을 위해 높여 놓은 승하차장 바닥의 턱도 무용지물이었습니다.
보도에 손원혁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남 거제의 한 시내버스터미널에 버스가 들어옵니다.
그런데 버스가 제 위치에 멈추지 않고 승하차장의 승객들이 앉아 있던 의자를 덮칩니다.
이 사고로 중학생 15살 이 모군이 버스에 치여,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습니다.
의자에 앉아 있던 40대 남성과 50대 여성도 다쳤습니다.
[사고 피해자/음성변조 : "(휴대전화로) 인터넷 좀 보고 있다가 버스가 갑자기 들어오는 바람에 그렇게 됐거든요. 앉아 있는데 어떻게 피할 겁니까."]
경찰은 61살 버스 운전자가 브레이크 조작을 잘 못 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우호근/거제경찰서 경비교통과장 : "턱을 넘을 때 운전기사가 브레이크를 바로 밟지 못한 것이 아닌가."]
버스 정차구역과 승·하차장을 구분해 높여둔 턱이 있었지만, 무용지물이었던 겁니다.
거제 터미널 턱의 높이는 10.5cm로 인근 지역 터미널의 턱 높이 18cm보다 크게 낮습니다.
버스업체 측은 사망 사고가 나자 뒤늦게 터미널 시설물을 보완하기로 했습니다.
[버스업체 관계자/음성변조 : "저 차가 이제 (승·하차장) 앞으로 더는 못 나가게끔 앞에 방호벽을 설치한다든가 그 수밖에 없죠."]
앞서 3일에는 진주 시외버스터미널에서 승차권을 사러 가던 70대 할아버지가 하차장으로 들어가던 버스에 치여 숨졌습니다.
보행자와 승객, 버스가 뒤섞이는 통행 구조 때문에 5월에도 같은 터미널에서 80대 할머니가 숨지는 등 버스터미널 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손원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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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원혁 기자 wh_so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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