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광명 등 신규 택지 후보 8곳 윤곽…분양원가 공개도 추진

입력 2018.09.05 (21:18) 수정 2018.09.05 (22:29)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정부가 집값 잡기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습니다.

서울과 수도권에 30만 호 이상의 신규 주택을 추가로 공급하겠다고 했는데, 경기도에서는 과천과 광명 등 8곳이 신규 택지 후보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후보지는 추석 전 발표될 예정입니다.

김나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기도에서 추가 신규택지 후보로 꼽고 있는 지역은 모두 8곳입니다.

과천과 광명, 그리고 안산 두 곳을 포함해 의정부, 시흥, 의왕, 성남 등입니다.

전체 542만 제곱미터, 3만 9천여 호 규모입니다.

지구지정을 완료한 지역 등을 합하면 현재까지 경기도 21개 지역, 모두 9만 6천 호 사업지가 윤곽을 드러낸 겁니다.

정부는 이곳들을 포함해 30만 호 이상이 공급될 서울과 수도권의 신규 공공택지 후보지를 추석 전에 발표할 계획입니다.

김현미 국토부 장관은 오늘(5일), 과열된 부동산 시장에 대한 책임을 통감한다며 시행령을 개정해서라도 아파트 분양원가도 공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주택 공급은 수년이 걸리는 장기전인 만큼 당장 할 수 있는 것부터 고려하겠다는 겁니다.

[김현미/국토부 장관 : "서민들이나 특히 청년들 같은 경우에 미래에 대한 희망하고 직결되는 것이기 때문에 다른 어떤 정책보다 주택 정책이 제일 아픈 송곳 같은 거죠."]

가을 이사 철이 본격화되기 전에 공급 확대와 세제 강화를 망라한 강력한 부동산 대책을 내놓아야 한다는 게 당·정·청의 일치된 의견입니다.

잇따라 발표된 규제책이 제대로 약발이 듣지 않으면서 서울의 주택가격은 역대 최장 기간, 49개월째 오름세입니다.

[부동산 관계자/음성변조 : "강남 쪽에서 (갭투자 하러) 넘어오는 분들이 요즘 많이. 문의 좀 있었죠. (정책이) 들쑥날쑥해서 나왔던 물건도 다시 들어가기도 했고..."]

투기지역 추가 지정과 공급확대를 골자로 하는 8·27 대책 이후의 집값 추이가 내일(6일) 나오지만, 상승세를 꺾기는 힘들다는 분석이 지배적입니다.

KBS 뉴스 김나나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과천·광명 등 신규 택지 후보 8곳 윤곽…분양원가 공개도 추진
    • 입력 2018-09-05 21:20:36
    • 수정2018-09-05 22:29:29
    뉴스 9
[앵커]

정부가 집값 잡기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습니다.

서울과 수도권에 30만 호 이상의 신규 주택을 추가로 공급하겠다고 했는데, 경기도에서는 과천과 광명 등 8곳이 신규 택지 후보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후보지는 추석 전 발표될 예정입니다.

김나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기도에서 추가 신규택지 후보로 꼽고 있는 지역은 모두 8곳입니다.

과천과 광명, 그리고 안산 두 곳을 포함해 의정부, 시흥, 의왕, 성남 등입니다.

전체 542만 제곱미터, 3만 9천여 호 규모입니다.

지구지정을 완료한 지역 등을 합하면 현재까지 경기도 21개 지역, 모두 9만 6천 호 사업지가 윤곽을 드러낸 겁니다.

정부는 이곳들을 포함해 30만 호 이상이 공급될 서울과 수도권의 신규 공공택지 후보지를 추석 전에 발표할 계획입니다.

김현미 국토부 장관은 오늘(5일), 과열된 부동산 시장에 대한 책임을 통감한다며 시행령을 개정해서라도 아파트 분양원가도 공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주택 공급은 수년이 걸리는 장기전인 만큼 당장 할 수 있는 것부터 고려하겠다는 겁니다.

[김현미/국토부 장관 : "서민들이나 특히 청년들 같은 경우에 미래에 대한 희망하고 직결되는 것이기 때문에 다른 어떤 정책보다 주택 정책이 제일 아픈 송곳 같은 거죠."]

가을 이사 철이 본격화되기 전에 공급 확대와 세제 강화를 망라한 강력한 부동산 대책을 내놓아야 한다는 게 당·정·청의 일치된 의견입니다.

잇따라 발표된 규제책이 제대로 약발이 듣지 않으면서 서울의 주택가격은 역대 최장 기간, 49개월째 오름세입니다.

[부동산 관계자/음성변조 : "강남 쪽에서 (갭투자 하러) 넘어오는 분들이 요즘 많이. 문의 좀 있었죠. (정책이) 들쑥날쑥해서 나왔던 물건도 다시 들어가기도 했고..."]

투기지역 추가 지정과 공급확대를 골자로 하는 8·27 대책 이후의 집값 추이가 내일(6일) 나오지만, 상승세를 꺾기는 힘들다는 분석이 지배적입니다.

KBS 뉴스 김나나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