벽 뚫고 누출된 이산화탄소에 참변…삼성측 “책임 통감”
입력 2018.09.05 (21:36)
수정 2018.09.05 (21:51)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3명의 사상자가 생긴 삼성전자 기흥 사업장의 이산화탄소 누출사고 원인은 소방설비 결함 때문인 것으로 보입니다.
삼성측은 책임을 통감한다며 피해자와 가족들에게 사과했습니다.
이현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산화탄소 누출 사고는 삼성전자 기흥사업장 지하 1층 이산화탄소 보관실에서 발생했습니다.
지상 3층으로 연결된 배관에서 이산화탄소가 누출되면서 그 압력으로 벽이 뚫렸습니다.
복도에 있던 협력업체 직원들이 현장에서 쓰러져 1명이 숨졌고 2명은 아직 의식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당시 협력업체 직원들은 이산화탄소 누출과는 전혀 관계가 없는 작업을 하고 있었습니다.
[협력업체 관계자/음성변조 : "저희가 공사를 한 부분이 아니에요. 저희 장비도 아니고 시공한 것도 아니고. 그 설비에 대해서 저희가 손을 댈 수가 없는 상황이었어요. 복도에서 대기하고 있다가 날벼락 맞은 거예요."]
이와 동시에 지상 1층 전기실에서도 화재 감지기 오작동으로 이산화탄소가 누출된 것으로 경찰은 확인했습니다.
이 때문에 소방설비에 근본적인 결함이 있었을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이산화탄소 보관실에 대한 관리와 유지 보수 책임은 협력업체가 아닌 삼성전자에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삼성 측은 재발 방지를 위해 대책을 마련하겠다며 사과했습니다.
[김기남/삼성전자 대표이사 : "회사 사업장에서 불의의 사고가 발생한 것에 대해 책임을 통감하며 사고를 당한 직원과 그 가족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사망한 협력업체 직원에 대해 이산화탄소 중독에 의한 사망으로 추정된다는 소견을 내놨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내일(6일) 현장 감식을 통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이현준입니다.
3명의 사상자가 생긴 삼성전자 기흥 사업장의 이산화탄소 누출사고 원인은 소방설비 결함 때문인 것으로 보입니다.
삼성측은 책임을 통감한다며 피해자와 가족들에게 사과했습니다.
이현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산화탄소 누출 사고는 삼성전자 기흥사업장 지하 1층 이산화탄소 보관실에서 발생했습니다.
지상 3층으로 연결된 배관에서 이산화탄소가 누출되면서 그 압력으로 벽이 뚫렸습니다.
복도에 있던 협력업체 직원들이 현장에서 쓰러져 1명이 숨졌고 2명은 아직 의식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당시 협력업체 직원들은 이산화탄소 누출과는 전혀 관계가 없는 작업을 하고 있었습니다.
[협력업체 관계자/음성변조 : "저희가 공사를 한 부분이 아니에요. 저희 장비도 아니고 시공한 것도 아니고. 그 설비에 대해서 저희가 손을 댈 수가 없는 상황이었어요. 복도에서 대기하고 있다가 날벼락 맞은 거예요."]
이와 동시에 지상 1층 전기실에서도 화재 감지기 오작동으로 이산화탄소가 누출된 것으로 경찰은 확인했습니다.
이 때문에 소방설비에 근본적인 결함이 있었을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이산화탄소 보관실에 대한 관리와 유지 보수 책임은 협력업체가 아닌 삼성전자에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삼성 측은 재발 방지를 위해 대책을 마련하겠다며 사과했습니다.
[김기남/삼성전자 대표이사 : "회사 사업장에서 불의의 사고가 발생한 것에 대해 책임을 통감하며 사고를 당한 직원과 그 가족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사망한 협력업체 직원에 대해 이산화탄소 중독에 의한 사망으로 추정된다는 소견을 내놨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내일(6일) 현장 감식을 통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이현준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벽 뚫고 누출된 이산화탄소에 참변…삼성측 “책임 통감”
-
- 입력 2018-09-05 21:41:40
- 수정2018-09-05 21:51:19
[앵커]
3명의 사상자가 생긴 삼성전자 기흥 사업장의 이산화탄소 누출사고 원인은 소방설비 결함 때문인 것으로 보입니다.
삼성측은 책임을 통감한다며 피해자와 가족들에게 사과했습니다.
이현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산화탄소 누출 사고는 삼성전자 기흥사업장 지하 1층 이산화탄소 보관실에서 발생했습니다.
지상 3층으로 연결된 배관에서 이산화탄소가 누출되면서 그 압력으로 벽이 뚫렸습니다.
복도에 있던 협력업체 직원들이 현장에서 쓰러져 1명이 숨졌고 2명은 아직 의식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당시 협력업체 직원들은 이산화탄소 누출과는 전혀 관계가 없는 작업을 하고 있었습니다.
[협력업체 관계자/음성변조 : "저희가 공사를 한 부분이 아니에요. 저희 장비도 아니고 시공한 것도 아니고. 그 설비에 대해서 저희가 손을 댈 수가 없는 상황이었어요. 복도에서 대기하고 있다가 날벼락 맞은 거예요."]
이와 동시에 지상 1층 전기실에서도 화재 감지기 오작동으로 이산화탄소가 누출된 것으로 경찰은 확인했습니다.
이 때문에 소방설비에 근본적인 결함이 있었을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이산화탄소 보관실에 대한 관리와 유지 보수 책임은 협력업체가 아닌 삼성전자에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삼성 측은 재발 방지를 위해 대책을 마련하겠다며 사과했습니다.
[김기남/삼성전자 대표이사 : "회사 사업장에서 불의의 사고가 발생한 것에 대해 책임을 통감하며 사고를 당한 직원과 그 가족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사망한 협력업체 직원에 대해 이산화탄소 중독에 의한 사망으로 추정된다는 소견을 내놨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내일(6일) 현장 감식을 통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이현준입니다.
3명의 사상자가 생긴 삼성전자 기흥 사업장의 이산화탄소 누출사고 원인은 소방설비 결함 때문인 것으로 보입니다.
삼성측은 책임을 통감한다며 피해자와 가족들에게 사과했습니다.
이현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산화탄소 누출 사고는 삼성전자 기흥사업장 지하 1층 이산화탄소 보관실에서 발생했습니다.
지상 3층으로 연결된 배관에서 이산화탄소가 누출되면서 그 압력으로 벽이 뚫렸습니다.
복도에 있던 협력업체 직원들이 현장에서 쓰러져 1명이 숨졌고 2명은 아직 의식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당시 협력업체 직원들은 이산화탄소 누출과는 전혀 관계가 없는 작업을 하고 있었습니다.
[협력업체 관계자/음성변조 : "저희가 공사를 한 부분이 아니에요. 저희 장비도 아니고 시공한 것도 아니고. 그 설비에 대해서 저희가 손을 댈 수가 없는 상황이었어요. 복도에서 대기하고 있다가 날벼락 맞은 거예요."]
이와 동시에 지상 1층 전기실에서도 화재 감지기 오작동으로 이산화탄소가 누출된 것으로 경찰은 확인했습니다.
이 때문에 소방설비에 근본적인 결함이 있었을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이산화탄소 보관실에 대한 관리와 유지 보수 책임은 협력업체가 아닌 삼성전자에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삼성 측은 재발 방지를 위해 대책을 마련하겠다며 사과했습니다.
[김기남/삼성전자 대표이사 : "회사 사업장에서 불의의 사고가 발생한 것에 대해 책임을 통감하며 사고를 당한 직원과 그 가족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사망한 협력업체 직원에 대해 이산화탄소 중독에 의한 사망으로 추정된다는 소견을 내놨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내일(6일) 현장 감식을 통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이현준입니다.
-
-
이현준 기자 hjni14@kbs.co.kr
이현준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