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특사단 방북에 “남북 관계·비핵화 진전 병행” 재확인

입력 2018.09.06 (06:03) 수정 2018.09.06 (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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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정부는 문재인 대통령의 특별사절단 방북과 관련해 남북 관계와 비핵화 진전은 병행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미 FTA 개정안을 유엔 총회 기간 서명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워싱턴 이재원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미 국무부가 남북관계 개선과 비핵화 문제 해결의 병행 입장을 거듭 확인했습니다.

미 국무부 관계자는 특사단 방북 관련 입장 질의에 "우리는 싱가포르 북미 정상회담 기간 판문점 선언을 재확인한 바 있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가 그렇게 한 것은 남북관계 진전은 비핵화 진전과 보조를 맞춰 이뤄져야 하기 때문"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국무부 관계자는 또 "문재인 대통령이 밝힌 대로 남북관계 개선은 북핵 문제 해결과 별개로 진전될 수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헤일리 유엔주재 미국대사는 앞서 한미 양국은 굳건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한미는 건설적인 비핵화 방법을 모색하기 위해 협력을 지속하길 원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북한의 실질적 비핵화 조치 때까지 제재의 고삐를 늦추지 않겠다는 입장도 재확인했습니다.

[헤일리/유엔 주재 미국대사/지난 4일 : "제재가 중요했습니다. 불행하게도 제재는 북한의 주목을 이끌어 낼 수 있는 유일한 길이었기 때문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미자유무역협정 개정안에 조만간 서명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한미 FTA는 북한 문제와는 관계가 없고 한국과의 무역에 관한 문제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미 FTA 서명 시점과 관련해 몇 주 후 뉴욕에서 열리는 유엔총회 기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재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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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특사단 방북에 “남북 관계·비핵화 진전 병행” 재확인
    • 입력 2018-09-06 06:05:50
    • 수정2018-09-06 07:2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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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정부는 문재인 대통령의 특별사절단 방북과 관련해 남북 관계와 비핵화 진전은 병행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미 FTA 개정안을 유엔 총회 기간 서명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워싱턴 이재원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미 국무부가 남북관계 개선과 비핵화 문제 해결의 병행 입장을 거듭 확인했습니다.

미 국무부 관계자는 특사단 방북 관련 입장 질의에 "우리는 싱가포르 북미 정상회담 기간 판문점 선언을 재확인한 바 있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가 그렇게 한 것은 남북관계 진전은 비핵화 진전과 보조를 맞춰 이뤄져야 하기 때문"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국무부 관계자는 또 "문재인 대통령이 밝힌 대로 남북관계 개선은 북핵 문제 해결과 별개로 진전될 수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헤일리 유엔주재 미국대사는 앞서 한미 양국은 굳건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한미는 건설적인 비핵화 방법을 모색하기 위해 협력을 지속하길 원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북한의 실질적 비핵화 조치 때까지 제재의 고삐를 늦추지 않겠다는 입장도 재확인했습니다.

[헤일리/유엔 주재 미국대사/지난 4일 : "제재가 중요했습니다. 불행하게도 제재는 북한의 주목을 이끌어 낼 수 있는 유일한 길이었기 때문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미자유무역협정 개정안에 조만간 서명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한미 FTA는 북한 문제와는 관계가 없고 한국과의 무역에 관한 문제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미 FTA 서명 시점과 관련해 몇 주 후 뉴욕에서 열리는 유엔총회 기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재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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