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튬배터리 운송’ 제주항공 90억 과징금…제주항공 ‘재심의’ 요청

입력 2018.09.06 (11:17) 수정 2018.09.06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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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이 폭발 가능성이 있는 리튬배터리를 허가 없이 실었다며, 국토부가 과징금 90억 원 부과를 통보했습니다.

제주항공은 즉각 반발하며 재심의를 요청할 계획입니다.

국토부는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제주항공이 20차례에 걸쳐 리튬배터리가 장착된 시계와 전자기기 등을 허가 없이 실어날랐다며, 과징금 90억 원을 부과하는 행정처분을 내리고 17일까지 의견서를 제출할 것을 제주항공에 통보했습니다.

리튬배터리는 압력 등으로 인한 폭발 가능성이 있어 다량운송 시 사전에 신고해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제주항공은 이에 대해 '위험물 운송허가' 없이 리튬배터리를 운반해 관련법을 위반한 것은 인정하면서도 일반 승객들도 수하물로 부칠 수 있는 리튬배터리가 내장된 시계를 운반했다는 이유로 90억 원의 과징금을 부과하는 것은 지나치다며 국토부에 재심의를 요청할 계획입니다.

국토부가 부과한 과징금 90억 원은 제주항공의 2분기 영업이익 116억 원에 맞먹는 규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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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9-06 11:17:53
    • 수정2018-09-06 11:19:26
    경제
제주항공이 폭발 가능성이 있는 리튬배터리를 허가 없이 실었다며, 국토부가 과징금 90억 원 부과를 통보했습니다.

제주항공은 즉각 반발하며 재심의를 요청할 계획입니다.

국토부는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제주항공이 20차례에 걸쳐 리튬배터리가 장착된 시계와 전자기기 등을 허가 없이 실어날랐다며, 과징금 90억 원을 부과하는 행정처분을 내리고 17일까지 의견서를 제출할 것을 제주항공에 통보했습니다.

리튬배터리는 압력 등으로 인한 폭발 가능성이 있어 다량운송 시 사전에 신고해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제주항공은 이에 대해 '위험물 운송허가' 없이 리튬배터리를 운반해 관련법을 위반한 것은 인정하면서도 일반 승객들도 수하물로 부칠 수 있는 리튬배터리가 내장된 시계를 운반했다는 이유로 90억 원의 과징금을 부과하는 것은 지나치다며 국토부에 재심의를 요청할 계획입니다.

국토부가 부과한 과징금 90억 원은 제주항공의 2분기 영업이익 116억 원에 맞먹는 규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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