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520d 판매량 80% ‘뚝’…최다판매 순위서 실종

입력 2018.09.06 (11:44) 수정 2018.09.06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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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콜 사태로 몸살을 앓고 있는 BMW 간판 모델 520d의 판매량이 한 달 새 무려 80% 가까이 줄어 최다판매 모델 상위권에서 빠졌습니다.

오늘(6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8월 BMW 520d의 신규 등록대수는 107대로 7월(523대)보다 79.5% 감소했습니다.

520d는 화재 관련 차량 결함이 불거지기 전인 5월과 6월만 해도 각각 1천239대, 963대의 판매량을 기록하며 최다판매 모델 1위, 2위에 올랐습니다.

하지만 7월 판매량이 전월 대비 반토막(45.7%)이 나면서 5위로 내려앉은 데 이어 8월에는 100대를 겨우 넘기면서 아예 상위 10위권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습니다.

8월 BMW의 전체 모델 신규 등록대수는 2천383대로 1위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3천19대)에 이어 2위를 차지했습니다.

리콜 사태의 타격이 브랜드 전체로 이어지지는 않은 것으로 보이는데, BMW의 8월 전체 판매량은 전월보다 39.8%, 작년 같은 기간보다 41.9% 감소했습니다.

벤츠 역시 전월 대비 36.0%, 작년 동기 대비 42.7% 줄었습니다. 수입차협회는 이에 대해 8월에 브랜드별로 물량 부족 현상이 나타났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물량 부족 여파로 8월 전체 수입차 신규 등록대수는 전월보다 6.4% 감소한 1만 9천206대로 집계됐으며, 다만 1년 전과 비교하면 9.5% 늘었습니다.

올해 1∼8월의 누적 기준으로는 17만 9천833대로 지난해보다 17.3% 많은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8월 베스트셀링 모델은 아우디 A6 35 TDI(1천14대)가 차지했으며 폭스바겐 티구안 2.0 TDI(937대), 아우디 A3 40 TFSI(701대) 순이었습니다.

연료별 등록 대수를 보면 가솔린차 점유율(49.1%)이 디젤차(41.6%)를 앞섰고, 하이브리드차의 비중은 9.3%였습니다.

국가별로는 독일 등 유럽 브랜드 비중이 72.7%에 달했고 일본 차는 16.9%, 미국 차는 10.4%의 점유율을 각각 기록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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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18-09-06 12:5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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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콜 사태로 몸살을 앓고 있는 BMW 간판 모델 520d의 판매량이 한 달 새 무려 80% 가까이 줄어 최다판매 모델 상위권에서 빠졌습니다.

오늘(6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8월 BMW 520d의 신규 등록대수는 107대로 7월(523대)보다 79.5% 감소했습니다.

520d는 화재 관련 차량 결함이 불거지기 전인 5월과 6월만 해도 각각 1천239대, 963대의 판매량을 기록하며 최다판매 모델 1위, 2위에 올랐습니다.

하지만 7월 판매량이 전월 대비 반토막(45.7%)이 나면서 5위로 내려앉은 데 이어 8월에는 100대를 겨우 넘기면서 아예 상위 10위권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습니다.

8월 BMW의 전체 모델 신규 등록대수는 2천383대로 1위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3천19대)에 이어 2위를 차지했습니다.

리콜 사태의 타격이 브랜드 전체로 이어지지는 않은 것으로 보이는데, BMW의 8월 전체 판매량은 전월보다 39.8%, 작년 같은 기간보다 41.9% 감소했습니다.

벤츠 역시 전월 대비 36.0%, 작년 동기 대비 42.7% 줄었습니다. 수입차협회는 이에 대해 8월에 브랜드별로 물량 부족 현상이 나타났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물량 부족 여파로 8월 전체 수입차 신규 등록대수는 전월보다 6.4% 감소한 1만 9천206대로 집계됐으며, 다만 1년 전과 비교하면 9.5% 늘었습니다.

올해 1∼8월의 누적 기준으로는 17만 9천833대로 지난해보다 17.3% 많은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8월 베스트셀링 모델은 아우디 A6 35 TDI(1천14대)가 차지했으며 폭스바겐 티구안 2.0 TDI(937대), 아우디 A3 40 TFSI(701대) 순이었습니다.

연료별 등록 대수를 보면 가솔린차 점유율(49.1%)이 디젤차(41.6%)를 앞섰고, 하이브리드차의 비중은 9.3%였습니다.

국가별로는 독일 등 유럽 브랜드 비중이 72.7%에 달했고 일본 차는 16.9%, 미국 차는 10.4%의 점유율을 각각 기록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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