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욱 “‘판문점 비준 즉각 동의 필요’ 입장 19%에 불과”

입력 2018.09.06 (13:56) 수정 2018.09.06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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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정책연구소 소장인 바른미래당 지상욱 의원은 4.27 판문점 선언 국회 비준과 관련해 바른정책연구소의 여론조사 결과 '국회의 즉각 비준 동의'가 필요하다는 입장은 19%에 불과했다고 말했습니다.

지 의원은 오늘(6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3일 국회의장은 정기국회 개원사를 통해, 갤럽 여론조사 결과 '국민의 72%가 국회의 비준 동의에 찬성하고 있다'고 말했지만, 바른정책연구소 조사 결과와 전혀 달랐다"면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지 의원은 "국회의장실에서 의뢰한 갤럽의 여론조사 문항을 보면 판문전 선언에 대해 '국회가 비준동의를 해줘야 하는지, 말아야 하는지'를 이분법적으로 묻고 있다"며, "이러한 질문 방식은 답을 미리 정해놓고 그 답이 나오도록 답변을 유도한 설문조사일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지 의원은 "판문점 선언 국회 비준동의에 앞서 국제 정세에 대한 신중한 고려와 함께 우리 국민들이 지게 될 부담에 대해 소상히 설명하고 충분한 국민적 동의와 이해를 구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와 김관영 원내대표가 잇따라 판문점 선언 국회 비준에 대한 초당적인 협력을 밝힌 것과 관련해서는 "당 내에 국회 비준을 반대하는 의원들이 많은 걸로 알고 있다"면서, 이는 한반도 비핵화와 지속적인 제재압박, 대화로 북핵폐기 달성을 강조한 바른미래당 창당정신에도 맞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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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9-06 13:56:47
    • 수정2018-09-06 14: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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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정책연구소 소장인 바른미래당 지상욱 의원은 4.27 판문점 선언 국회 비준과 관련해 바른정책연구소의 여론조사 결과 '국회의 즉각 비준 동의'가 필요하다는 입장은 19%에 불과했다고 말했습니다.

지 의원은 오늘(6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3일 국회의장은 정기국회 개원사를 통해, 갤럽 여론조사 결과 '국민의 72%가 국회의 비준 동의에 찬성하고 있다'고 말했지만, 바른정책연구소 조사 결과와 전혀 달랐다"면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지 의원은 "국회의장실에서 의뢰한 갤럽의 여론조사 문항을 보면 판문전 선언에 대해 '국회가 비준동의를 해줘야 하는지, 말아야 하는지'를 이분법적으로 묻고 있다"며, "이러한 질문 방식은 답을 미리 정해놓고 그 답이 나오도록 답변을 유도한 설문조사일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지 의원은 "판문점 선언 국회 비준동의에 앞서 국제 정세에 대한 신중한 고려와 함께 우리 국민들이 지게 될 부담에 대해 소상히 설명하고 충분한 국민적 동의와 이해를 구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와 김관영 원내대표가 잇따라 판문점 선언 국회 비준에 대한 초당적인 협력을 밝힌 것과 관련해서는 "당 내에 국회 비준을 반대하는 의원들이 많은 걸로 알고 있다"면서, 이는 한반도 비핵화와 지속적인 제재압박, 대화로 북핵폐기 달성을 강조한 바른미래당 창당정신에도 맞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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