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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돋보기] 키워드로 본 김정은 메시지, 트럼프 첫 반응은 긍정적?
입력 2018.09.06 (17:36) 수정 2018.09.06 (22:08) 글로벌 돋보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한동안의 침묵을 깨고 각종 북미 현안에 대해 다시 입을 열었다.

김 위원장은 어제(5일) 특사단을 면담한 자리에서 "트럼프 대통령 첫 임기 내 북미 적대관계 청산과 한반도 비핵화 실현" 의지를 피력하면서 특히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신뢰가 변함없다는 입장을 강조했다.

하지만 비핵화 해법과 관련해서는 '동시 행동' 원칙의 기존 입장을 고수하는 한편, 이른바 북한의 '선제적 조치'에 대한 평가가 인색한 데 대해 섭섭함을 토로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일단 첫 반응에서 "위리는 함께 잘 해낼 것!(We will get it done together!)이라는 긍정적인 메시지를 트위터에 올렸다.

북미의 대화 불씨는 과연 되살아날 수 있을까? 공은 다시 미국으로 넘어간 모양새다.

특사단 방북 결과 설명하는 정의용 국가안보실장(6일, 청와대)특사단 방북 결과 설명하는 정의용 국가안보실장(6일, 청와대)

■ 비핵화: “핵무기·핵 위협 없는 한반도” 공개 천명…트럼프 신뢰 변함없어

특사단의 기본 임무는 3차 남북 정상회담의 일정 확정이었지만, 무엇보다 최대 관심은 비핵화와 관련된 김정은 위원장의 메시지였다.

이와 관련해 특사단은 "김 위원장이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에 대한 본인의 확고한 의지를 재확인하고, 이를 위해 남북 간에는 물론 미국과도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는 의사를 표명했다"고 전했다.

특히 북한 매체는 "조선반도에서 무력충돌 위험과 전쟁의 공포를 완전히 들어내고 이 땅을 핵무기도, 핵 위협도 없는 평화의 터전으로 만들자는 것이 우리의 확고한 입장이며 자신의 의지라고 비핵화 의지를 거듭 확약했다"고 김 위원장의 비핵화 관련 발언을 소개했다.

북한의 비핵화 의지에 대한 의구심이 커지는 상황에서 김 위원장이 직접 나서 '핵무기 없는' 한반도를 거론하고 북한 매체까지 이를 공개하고 나선 점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고 주목할만하다.


김 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절대 신뢰 입장을 거듭 강조하고 나선 대목도 눈길을 끈다.

특사단은 김 위원장이 "최근 북미 협상에 다소 어려움이 있으나 그럴 때일수록 자신의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신뢰는 계속 유지될 것"이라고 강조했다면서 "자신의 참모는 물론이고 그 누구에게도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부정적 이야기를 한 번도 한 적 없음을 특히 강조했다"고 발언 내용을 소개했다.

또 "이런 신뢰의 기반 아래 트럼프 대통령의 첫 임기 내에 북한과 미국 간 70년 적대 역사를 청산하고 북미 관계를 개선해 나가면서 비핵화를 실현했으면 좋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같은 발언은 북미 교착 상황에도 불구하고 대화를 통해 문제를 풀어나가자는 김 위원장의 메시지이자 폼페이오 방북 취소에도 불구하고 김 위원장과의 신뢰를 계속 강조해온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화답의 성격이 짙어 보인다.


■북미 협상: “상응 조치 이뤄지면 적극적 조치 취할 것”…‘동시 행동’ 원칙 고수

김정은 위원장은 그러나 북미 교착 상태의 원인이 되고 있는 비핵화 해법과 관련해서는 '동시 행동' 원칙이라는 기존 입장을 고수했다.

정의용 실장은 폼페이오의 재방북 문제와 관련한 질문에 대해, 폼페이오 장관의 4차 방북에 관한 구체적인 협의는 하지 않았다면서 "다만, 북한은 북한의 선제적 조치들에 대한 상응 조치가 이뤄지면 비핵화를 위한 보다 적극적 조치들을 계속해나갈 수 있다는 의지를 강하게 밝혔다"고 전했다.

또 브리핑 말미 "북한은 동시 행동 원칙이 준수된다면 좀 더 적극적인 비핵화 조치들을 취할 용의와 의지가 있다는 점을 분명히 밝혔다"고 재차 강조하기도 했다.

김 위원장은 특히 이른바 '선제적 조치'에 대한 국제사회의 평가가 인색한 데 대해 답답함을 토로했다는 후문이다.

"비핵화에 필요한 조치들을 선제적으로 실천해 왔는데 이런 선의를 선의로 받아들여 줬으면 좋겠다", "풍계리는 갱도의 3분의 2가 완전히 붕락해서 핵실험이 영구적으로 불가능하다. 동창리 미사일 엔진 실험장도 북한의 유일한 실험장이고 향후 장거리 탄도미사일 실험 완전중지를 의미한다"는 게 정의용 실장이 전한 김 위원장의 발언이다.

김 위원장은 이와 관련한 메시지를 미국에 전달해줄 것을 요청했다는 게 특사단의 설명인데, 북한이 그동안 취해온 선제적 조치의 진정성을 평가하고, 이제는 미국이 종전선언 등 상응 조치에 나설 차례라는 메시지로 해석된다.


■ 종전선언: “주한미군 철수와 관계없어”…유엔총회 이벤트는 결국 ‘불발’

김정은 위원장의 이 같은 현실 인식은 종전선언과 관련한 발언에서도 그대로 묻어나고 있다

김 위원장은 "'종전선언을 하면 한미동맹이 약화한다', '주한미군을 철수해야 한다' 하는 것들은 종전선언과는 전혀 상관없는 것 아니냐는 입장을 표명해왔다"고 특사단은 전했다.

종전선언에 대해 과도한 의미를 부여하며 북미 협상의 지렛대로 사용하려는 한미 일각의 움직임에 대한 김 위원장 나름의 불만의 표출이자, 한편으로는 종전선언에 대한 미국 측 부담을 일정 부분 덜어주려는 의도가 담겼다는 평가다.

이와 관련해 특사단은 "우리 정부는 종전선언은 정치적 선언이고 관련국 간 신뢰를 쌓기 위한 첫 번째 단계라고 생각하고 있다. 북한도 이런 우리 판단에 공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특사단은 그러나 "9월 유엔총회에서의 남북미 정상회담은 실현되지 않을 거로 보인다. 정상회담의 추진을 위한 여건이 마련되지 않은 것으로 본다"고 밝혀 최상의 시나리오로 여겨져 온 유엔총회를 계기로 한 종전선언 구상은 사실상 불발됐음을 확인했다.

김정은 위원장의 유엔총회 불참 계획을 확인하는 발언이자 현재의 남북미 협상 속도가 당장 9월 말 유엔총회 종전선언을 추진하기엔 시일이 너무 촉박하다는 점을 감안한 발언으로 보인다.

트럼프 美 대통령 SNS 캡처트럼프 美 대통령 SNS 캡처

■ 트럼프 첫 반응은 긍정적 “함께 잘 해낼 것!”

김정은 위원장의 메시지에 대한 미국의 반응은 발언 내용이 소개된지 채 하루가 지나지않아 즉각 나왔다.

먼저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내보낸 첫 반응은 긍정적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밤 8시쯤(한국시간)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북한의 김정은 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변함없는 신뢰를 표했다"면서 "김 위원장 감사하다.우리는 함께 해낼 것!(Thank you to Chairmsn Kim. We will get it done together!)"이라는 입장을 내놨다.

비핵화와 종전선언 등 세부 이슈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구체적인 입장은 좀 더 지켜봐야하겠지만 일단 첫 반응은 긍정적인 것으로 해석할 수 있는 대목이다.

하지만 미국의 북미 실무협상을 총괄하는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에게서 다소 부정적인 반응이 나왔다.

인도 뉴델리를 방문중인 폼페이오 장관은 기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김정은 위원장이 싱가포르에서 트럼프 대통령한 비핵화 약속을 충족하려면 "할일이 여전히 산적하다"고 말했다고 AFP통신은 전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북한이 그동안 핵실험이나 미사일 발사를 해오지않았지만,"전략적인 전환(strategic shift)"을 위한 작입이 진행중이라며 이같이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정부의 입장을 가늠할 수 있는 또 다른 한 축인 '슈퍼 매파'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어떤 반응을 보이고 있는지는 즉각 알려지지 않고 있다.

대북특사단장인 정의용 실장이 이날 저녁 볼턴 보좌관에게 김정은 위원장의 대미 메시지를 공식 전달함에 따라 미국 정부는 조만간 내부 조율을 거쳐 종합된 공식 입장을 내놓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김정은의 대미 메시지를 계기로 북미 대화의 불씨가 되살아날지 여부는 결국 미국이 폼페이오 장관이나 비건 대북 특별대표의 방북을 재개하느냐 여부가 그 가늠자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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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9-06 17:36:52
    • 수정2018-09-06 22: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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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한동안의 침묵을 깨고 각종 북미 현안에 대해 다시 입을 열었다.

김 위원장은 어제(5일) 특사단을 면담한 자리에서 "트럼프 대통령 첫 임기 내 북미 적대관계 청산과 한반도 비핵화 실현" 의지를 피력하면서 특히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신뢰가 변함없다는 입장을 강조했다.

하지만 비핵화 해법과 관련해서는 '동시 행동' 원칙의 기존 입장을 고수하는 한편, 이른바 북한의 '선제적 조치'에 대한 평가가 인색한 데 대해 섭섭함을 토로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일단 첫 반응에서 "위리는 함께 잘 해낼 것!(We will get it done together!)이라는 긍정적인 메시지를 트위터에 올렸다.

북미의 대화 불씨는 과연 되살아날 수 있을까? 공은 다시 미국으로 넘어간 모양새다.

특사단 방북 결과 설명하는 정의용 국가안보실장(6일, 청와대)특사단 방북 결과 설명하는 정의용 국가안보실장(6일, 청와대)

■ 비핵화: “핵무기·핵 위협 없는 한반도” 공개 천명…트럼프 신뢰 변함없어

특사단의 기본 임무는 3차 남북 정상회담의 일정 확정이었지만, 무엇보다 최대 관심은 비핵화와 관련된 김정은 위원장의 메시지였다.

이와 관련해 특사단은 "김 위원장이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에 대한 본인의 확고한 의지를 재확인하고, 이를 위해 남북 간에는 물론 미국과도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는 의사를 표명했다"고 전했다.

특히 북한 매체는 "조선반도에서 무력충돌 위험과 전쟁의 공포를 완전히 들어내고 이 땅을 핵무기도, 핵 위협도 없는 평화의 터전으로 만들자는 것이 우리의 확고한 입장이며 자신의 의지라고 비핵화 의지를 거듭 확약했다"고 김 위원장의 비핵화 관련 발언을 소개했다.

북한의 비핵화 의지에 대한 의구심이 커지는 상황에서 김 위원장이 직접 나서 '핵무기 없는' 한반도를 거론하고 북한 매체까지 이를 공개하고 나선 점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고 주목할만하다.


김 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절대 신뢰 입장을 거듭 강조하고 나선 대목도 눈길을 끈다.

특사단은 김 위원장이 "최근 북미 협상에 다소 어려움이 있으나 그럴 때일수록 자신의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신뢰는 계속 유지될 것"이라고 강조했다면서 "자신의 참모는 물론이고 그 누구에게도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부정적 이야기를 한 번도 한 적 없음을 특히 강조했다"고 발언 내용을 소개했다.

또 "이런 신뢰의 기반 아래 트럼프 대통령의 첫 임기 내에 북한과 미국 간 70년 적대 역사를 청산하고 북미 관계를 개선해 나가면서 비핵화를 실현했으면 좋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같은 발언은 북미 교착 상황에도 불구하고 대화를 통해 문제를 풀어나가자는 김 위원장의 메시지이자 폼페이오 방북 취소에도 불구하고 김 위원장과의 신뢰를 계속 강조해온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화답의 성격이 짙어 보인다.


■북미 협상: “상응 조치 이뤄지면 적극적 조치 취할 것”…‘동시 행동’ 원칙 고수

김정은 위원장은 그러나 북미 교착 상태의 원인이 되고 있는 비핵화 해법과 관련해서는 '동시 행동' 원칙이라는 기존 입장을 고수했다.

정의용 실장은 폼페이오의 재방북 문제와 관련한 질문에 대해, 폼페이오 장관의 4차 방북에 관한 구체적인 협의는 하지 않았다면서 "다만, 북한은 북한의 선제적 조치들에 대한 상응 조치가 이뤄지면 비핵화를 위한 보다 적극적 조치들을 계속해나갈 수 있다는 의지를 강하게 밝혔다"고 전했다.

또 브리핑 말미 "북한은 동시 행동 원칙이 준수된다면 좀 더 적극적인 비핵화 조치들을 취할 용의와 의지가 있다는 점을 분명히 밝혔다"고 재차 강조하기도 했다.

김 위원장은 특히 이른바 '선제적 조치'에 대한 국제사회의 평가가 인색한 데 대해 답답함을 토로했다는 후문이다.

"비핵화에 필요한 조치들을 선제적으로 실천해 왔는데 이런 선의를 선의로 받아들여 줬으면 좋겠다", "풍계리는 갱도의 3분의 2가 완전히 붕락해서 핵실험이 영구적으로 불가능하다. 동창리 미사일 엔진 실험장도 북한의 유일한 실험장이고 향후 장거리 탄도미사일 실험 완전중지를 의미한다"는 게 정의용 실장이 전한 김 위원장의 발언이다.

김 위원장은 이와 관련한 메시지를 미국에 전달해줄 것을 요청했다는 게 특사단의 설명인데, 북한이 그동안 취해온 선제적 조치의 진정성을 평가하고, 이제는 미국이 종전선언 등 상응 조치에 나설 차례라는 메시지로 해석된다.


■ 종전선언: “주한미군 철수와 관계없어”…유엔총회 이벤트는 결국 ‘불발’

김정은 위원장의 이 같은 현실 인식은 종전선언과 관련한 발언에서도 그대로 묻어나고 있다

김 위원장은 "'종전선언을 하면 한미동맹이 약화한다', '주한미군을 철수해야 한다' 하는 것들은 종전선언과는 전혀 상관없는 것 아니냐는 입장을 표명해왔다"고 특사단은 전했다.

종전선언에 대해 과도한 의미를 부여하며 북미 협상의 지렛대로 사용하려는 한미 일각의 움직임에 대한 김 위원장 나름의 불만의 표출이자, 한편으로는 종전선언에 대한 미국 측 부담을 일정 부분 덜어주려는 의도가 담겼다는 평가다.

이와 관련해 특사단은 "우리 정부는 종전선언은 정치적 선언이고 관련국 간 신뢰를 쌓기 위한 첫 번째 단계라고 생각하고 있다. 북한도 이런 우리 판단에 공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특사단은 그러나 "9월 유엔총회에서의 남북미 정상회담은 실현되지 않을 거로 보인다. 정상회담의 추진을 위한 여건이 마련되지 않은 것으로 본다"고 밝혀 최상의 시나리오로 여겨져 온 유엔총회를 계기로 한 종전선언 구상은 사실상 불발됐음을 확인했다.

김정은 위원장의 유엔총회 불참 계획을 확인하는 발언이자 현재의 남북미 협상 속도가 당장 9월 말 유엔총회 종전선언을 추진하기엔 시일이 너무 촉박하다는 점을 감안한 발언으로 보인다.

트럼프 美 대통령 SNS 캡처트럼프 美 대통령 SNS 캡처

■ 트럼프 첫 반응은 긍정적 “함께 잘 해낼 것!”

김정은 위원장의 메시지에 대한 미국의 반응은 발언 내용이 소개된지 채 하루가 지나지않아 즉각 나왔다.

먼저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내보낸 첫 반응은 긍정적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밤 8시쯤(한국시간)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북한의 김정은 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변함없는 신뢰를 표했다"면서 "김 위원장 감사하다.우리는 함께 해낼 것!(Thank you to Chairmsn Kim. We will get it done together!)"이라는 입장을 내놨다.

비핵화와 종전선언 등 세부 이슈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구체적인 입장은 좀 더 지켜봐야하겠지만 일단 첫 반응은 긍정적인 것으로 해석할 수 있는 대목이다.

하지만 미국의 북미 실무협상을 총괄하는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에게서 다소 부정적인 반응이 나왔다.

인도 뉴델리를 방문중인 폼페이오 장관은 기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김정은 위원장이 싱가포르에서 트럼프 대통령한 비핵화 약속을 충족하려면 "할일이 여전히 산적하다"고 말했다고 AFP통신은 전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북한이 그동안 핵실험이나 미사일 발사를 해오지않았지만,"전략적인 전환(strategic shift)"을 위한 작입이 진행중이라며 이같이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정부의 입장을 가늠할 수 있는 또 다른 한 축인 '슈퍼 매파'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어떤 반응을 보이고 있는지는 즉각 알려지지 않고 있다.

대북특사단장인 정의용 실장이 이날 저녁 볼턴 보좌관에게 김정은 위원장의 대미 메시지를 공식 전달함에 따라 미국 정부는 조만간 내부 조율을 거쳐 종합된 공식 입장을 내놓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김정은의 대미 메시지를 계기로 북미 대화의 불씨가 되살아날지 여부는 결국 미국이 폼페이오 장관이나 비건 대북 특별대표의 방북을 재개하느냐 여부가 그 가늠자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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