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정권수립 70주년 행사에 中 서열 3·4위 참가

입력 2018.09.07 (12:08) 수정 2018.09.07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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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이 9일 북한 정권수립 70주년 기념행사에 권력 서열 3위인 리잔수 전인대 상무위원장을 보내기로 한데 이어, 서열 4위도 관련 행사에 참석했습니다.

중국 최고위층의 잇딴 북한 행사 참석으로, 우의 돈독한 북중관계를 과시하고 있습니다.

베이징 김민철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중국내 권력 서열 4위인 왕양 전국정치협상회의, 즉 정협 주석이 어제 베이징 주중 북한대사관을 방문했습니다.

9일 정권 수립 70주년을 맞아 주중 북한대사관측이 마련한 환영 연회에 참석한 것입니다.

베이징 소재 북한 대사관을 찾은 중국 인사 가운데 역대 최고위급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이번 주는 중국-아프리카 정상회의로 아프리카 53개국 정상들이 한꺼번에 베이징에 온 상황.

중국 상무위원들이 이들과의 회견과 접대에 총동원된 와중에 별도로 북한대사관을 찾은 것입니다.

지난해에는 핵실험으로 북중 관계가 경색되면서 당시 외교부 부장 조리였던 쿵쉬안유가 주빈으로 참석했습니다.

또, 65주년이던 2013년에도 전인대 상무위원회 부위원장이 참석했던 점에서 왕양 주석의 방문은 한층 격상된 것입니다.

앞서 중국 정부는 서열 3위인 리잔수 전인대 상무위원장이 내일 방북해 9.9절 행사에 참석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중국 당국은 왕양 주석의 북한대사관 방문 사실을 공식 발표하진 않았지만, 시 주석의 방북 무산 대신 권력 서열 3,4위가 잇따라 북한 행사에 참석하는 예우를 다하며, 돈독한 북중 우의를 과시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김민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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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정권수립 70주년 행사에 中 서열 3·4위 참가
    • 입력 2018-09-07 12:09:07
    • 수정2018-09-07 12:2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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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이 9일 북한 정권수립 70주년 기념행사에 권력 서열 3위인 리잔수 전인대 상무위원장을 보내기로 한데 이어, 서열 4위도 관련 행사에 참석했습니다.

중국 최고위층의 잇딴 북한 행사 참석으로, 우의 돈독한 북중관계를 과시하고 있습니다.

베이징 김민철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중국내 권력 서열 4위인 왕양 전국정치협상회의, 즉 정협 주석이 어제 베이징 주중 북한대사관을 방문했습니다.

9일 정권 수립 70주년을 맞아 주중 북한대사관측이 마련한 환영 연회에 참석한 것입니다.

베이징 소재 북한 대사관을 찾은 중국 인사 가운데 역대 최고위급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이번 주는 중국-아프리카 정상회의로 아프리카 53개국 정상들이 한꺼번에 베이징에 온 상황.

중국 상무위원들이 이들과의 회견과 접대에 총동원된 와중에 별도로 북한대사관을 찾은 것입니다.

지난해에는 핵실험으로 북중 관계가 경색되면서 당시 외교부 부장 조리였던 쿵쉬안유가 주빈으로 참석했습니다.

또, 65주년이던 2013년에도 전인대 상무위원회 부위원장이 참석했던 점에서 왕양 주석의 방문은 한층 격상된 것입니다.

앞서 중국 정부는 서열 3위인 리잔수 전인대 상무위원장이 내일 방북해 9.9절 행사에 참석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중국 당국은 왕양 주석의 북한대사관 방문 사실을 공식 발표하진 않았지만, 시 주석의 방북 무산 대신 권력 서열 3,4위가 잇따라 북한 행사에 참석하는 예우를 다하며, 돈독한 북중 우의를 과시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김민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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