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삿포로 운항 내일 특별 수송…간사이는 결항 장기화

입력 2018.09.07 (19:09) 수정 2018.09.07 (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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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태풍에 이어 지진까지 잇따르면서, 우리나라와 일본을 오가는 항공기 운항이 무더기로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지진이 난 삿포로 지역의 경우 내일부터 특별 수송이 이뤄질 예정이지만, 태풍이 휩쓴 오사카는 결항이 장기화할 것으로 우려됩니다.

보도에 모은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강진으로 공항이 폐쇄되면서 일본 삿포로를 오가는 항공기들이 잇따라 결항했습니다.

대한항공은 어제와 오늘 삿포로를 왕복하는 항공기 10편의 운항이 취소됐다고 밝혔습니다.

대한항공은 당초 오늘(7일) 한국으로 돌아올 예정이던 승객 9백여 명이 귀국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아시아나항공도 이틀째 인천과 삿포로를 오가는 항공기 2편의 결항이 이어져, 6백여 명의 발이 묶였다고 집계했습니다.

여행객들은 다행히 내일 오전부터는 순차적으로 한국에 돌아올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삿포로 공항측이 내일 국제선 항공편 운항을 재개한다고 공지함에 따라,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정기편 외에도 임시편을 추가로 투입해 승객들을 실어나르기로 했습니다.

지진에 앞서 일본을 강타한 태풍 '제비'의 후유증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오사카 간사이 공항이 물에 잠기면서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오사카행 항공기 운항을 전면 중단했습니다.

대한항공은 11일까지 총 56편의 항공편을 취소했으며 아시아나항공도 주말까지 10편의 운항을 취소했습니다.

항공사들은 결항편 탑승 예정이던 고객이 일정과 구간을 변경할 경우 운임 차액과 환불 수수료 등을 면제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일본을 오가는 항공편 스케줄이 바뀔 수 있어 사전에 반드시 운항 여부를 확인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모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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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삿포로 운항 내일 특별 수송…간사이는 결항 장기화
    • 입력 2018-09-07 19:11:26
    • 수정2018-09-07 20:3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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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태풍에 이어 지진까지 잇따르면서, 우리나라와 일본을 오가는 항공기 운항이 무더기로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지진이 난 삿포로 지역의 경우 내일부터 특별 수송이 이뤄질 예정이지만, 태풍이 휩쓴 오사카는 결항이 장기화할 것으로 우려됩니다.

보도에 모은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강진으로 공항이 폐쇄되면서 일본 삿포로를 오가는 항공기들이 잇따라 결항했습니다.

대한항공은 어제와 오늘 삿포로를 왕복하는 항공기 10편의 운항이 취소됐다고 밝혔습니다.

대한항공은 당초 오늘(7일) 한국으로 돌아올 예정이던 승객 9백여 명이 귀국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아시아나항공도 이틀째 인천과 삿포로를 오가는 항공기 2편의 결항이 이어져, 6백여 명의 발이 묶였다고 집계했습니다.

여행객들은 다행히 내일 오전부터는 순차적으로 한국에 돌아올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삿포로 공항측이 내일 국제선 항공편 운항을 재개한다고 공지함에 따라,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정기편 외에도 임시편을 추가로 투입해 승객들을 실어나르기로 했습니다.

지진에 앞서 일본을 강타한 태풍 '제비'의 후유증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오사카 간사이 공항이 물에 잠기면서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오사카행 항공기 운항을 전면 중단했습니다.

대한항공은 11일까지 총 56편의 항공편을 취소했으며 아시아나항공도 주말까지 10편의 운항을 취소했습니다.

항공사들은 결항편 탑승 예정이던 고객이 일정과 구간을 변경할 경우 운임 차액과 환불 수수료 등을 면제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일본을 오가는 항공편 스케줄이 바뀔 수 있어 사전에 반드시 운항 여부를 확인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모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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