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도색전문업체 건물에서 불…장 등 10곳 피해

입력 2018.09.08 (07:36) 수정 2018.09.08 (08:07)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인천의 한 도색전문업체 건물에서 불이 나 인근 건물들로 번지면서 큰 피해가 났습니다.

강한 바람으로 불이 급격히 확산되면서 소방당국은 한때 최고 단계 경보령인 대응 3단계를 발령하기도 했습니다.

김민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새까만 연기와 불길이 공장 건물에서 쉴새없이 나옵니다.

불이 난 건 어제 오후 3시 14분쯤.

인천 서구 석남동의 한 도색 전문업체 2층 짜리 건물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불은 인근 커튼 창고와 가구 창고 등 8개 업체의 9개 동으로 빠르게 옮겨붙었습니다.

[염정철/화재 목격자 : "1차적으로 제가 소화기를 가져가서 뿌렸습니다. 저도 뿌리고 직원들 뿌리고 한 5-6개를 뿌렸는데도 진화가 안 됐어요."]

화재 당시 창고 근로자들은 신속히 대피했지만 진화 과정에서 소방관 1명이 낙하물에 어깨를 다쳤습니다.

강한 바람까지 불어 불길이 쉽게 잡히지 않으면서 소방당국은 최고 단계 경보령인 대응 3단계를 발령하기도 했습니다.

특히 소방당국은 스티로폼 등이 내장재로 들어간 '샌드위치 패널'로 지어진데다, 창고 안에 가구와 카펫 등이 쌓여있어 불이 더욱 빠르게 번진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김승호/인천서부소방서 대응구조구급과장 : "샌드위치 패널로 인해서 물이 침투가 되지 않아서 연소 저지에 문제가 있었습니다."]

불은 화재발생 5시간 만에 모두 꺼졌습니다.

소방당국은 공장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과 재산 피해 규모를 확인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민경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인천 도색전문업체 건물에서 불…장 등 10곳 피해
    • 입력 2018-09-08 07:37:38
    • 수정2018-09-08 08:07:23
    뉴스광장
[앵커]

인천의 한 도색전문업체 건물에서 불이 나 인근 건물들로 번지면서 큰 피해가 났습니다.

강한 바람으로 불이 급격히 확산되면서 소방당국은 한때 최고 단계 경보령인 대응 3단계를 발령하기도 했습니다.

김민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새까만 연기와 불길이 공장 건물에서 쉴새없이 나옵니다.

불이 난 건 어제 오후 3시 14분쯤.

인천 서구 석남동의 한 도색 전문업체 2층 짜리 건물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불은 인근 커튼 창고와 가구 창고 등 8개 업체의 9개 동으로 빠르게 옮겨붙었습니다.

[염정철/화재 목격자 : "1차적으로 제가 소화기를 가져가서 뿌렸습니다. 저도 뿌리고 직원들 뿌리고 한 5-6개를 뿌렸는데도 진화가 안 됐어요."]

화재 당시 창고 근로자들은 신속히 대피했지만 진화 과정에서 소방관 1명이 낙하물에 어깨를 다쳤습니다.

강한 바람까지 불어 불길이 쉽게 잡히지 않으면서 소방당국은 최고 단계 경보령인 대응 3단계를 발령하기도 했습니다.

특히 소방당국은 스티로폼 등이 내장재로 들어간 '샌드위치 패널'로 지어진데다, 창고 안에 가구와 카펫 등이 쌓여있어 불이 더욱 빠르게 번진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김승호/인천서부소방서 대응구조구급과장 : "샌드위치 패널로 인해서 물이 침투가 되지 않아서 연소 저지에 문제가 있었습니다."]

불은 화재발생 5시간 만에 모두 꺼졌습니다.

소방당국은 공장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과 재산 피해 규모를 확인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민경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