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김정은 친서 오는 중…긍정적일 것”

입력 2018.09.08 (09:29) 수정 2018.09.08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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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보낸 친서가 오고 있는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김 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보내는 네 번째 친서입니다.

특사단 방북 이후 북미 정상 간 친서 외교가 재가동되는 모양새인데 교착 상태인 북미 비핵화 협상에 전기가 마련될지 주목됩니다.

워싱턴 이재원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전용기로 이동 중 기자들과 만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친서를 보낸 사실을 공개했습니다.

"김 위원장이 보낸 개인적 서한이 오는 중"이라며 "서한은 어제 국경에서 건네졌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미국 대통령 : "김정은 위원장이 나에게 보낸 개인적 서한이 오는 중입니다. 그 서한은 어제 국경에서 전달됐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서한 전달이 "품격있는 방식"이라며 "긍정적 편지일 것으로 생각한다"고 기대감을 나타냈습니다.

친서는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가져오게 될 거라고 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언급한 '국경'은 판문점으로 추정되지만, 구체적인 전달 경로는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유해 추가 발굴 논의를 위해 판문점에서 열린 북미장성급회담 자리에서 전달됐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대북 특사단 방북 이후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은 상호 신뢰를 재확인하며 비핵화 의지를 강조하고 있습니다.

[트럼프/미국 대통령/지난 6일 : "김정은 위원장은 '우리는 트럼프 대통령 임기 내에 북한을 비핵화하기 바란다'고 매우 강력히 말했습니다. 좋은 일입니다. 그가 그렇게 말했습니다."]

김 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보낸 친서는 알려진 것만 이번이 네 번째입니다.

북미 정상 간 이른바 '친서 외교'가 재가동에 들어간 모양새입니다.

김 위원장의 친서에 담긴 내용에 따라, 교착 상태에 빠진 북미 비핵화 협상에 돌파구가 열릴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재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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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 “김정은 친서 오는 중…긍정적일 것”
    • 입력 2018-09-08 09:31:28
    • 수정2018-09-08 09:3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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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보낸 친서가 오고 있는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김 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보내는 네 번째 친서입니다.

특사단 방북 이후 북미 정상 간 친서 외교가 재가동되는 모양새인데 교착 상태인 북미 비핵화 협상에 전기가 마련될지 주목됩니다.

워싱턴 이재원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전용기로 이동 중 기자들과 만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친서를 보낸 사실을 공개했습니다.

"김 위원장이 보낸 개인적 서한이 오는 중"이라며 "서한은 어제 국경에서 건네졌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미국 대통령 : "김정은 위원장이 나에게 보낸 개인적 서한이 오는 중입니다. 그 서한은 어제 국경에서 전달됐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서한 전달이 "품격있는 방식"이라며 "긍정적 편지일 것으로 생각한다"고 기대감을 나타냈습니다.

친서는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가져오게 될 거라고 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언급한 '국경'은 판문점으로 추정되지만, 구체적인 전달 경로는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유해 추가 발굴 논의를 위해 판문점에서 열린 북미장성급회담 자리에서 전달됐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대북 특사단 방북 이후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은 상호 신뢰를 재확인하며 비핵화 의지를 강조하고 있습니다.

[트럼프/미국 대통령/지난 6일 : "김정은 위원장은 '우리는 트럼프 대통령 임기 내에 북한을 비핵화하기 바란다'고 매우 강력히 말했습니다. 좋은 일입니다. 그가 그렇게 말했습니다."]

김 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보낸 친서는 알려진 것만 이번이 네 번째입니다.

북미 정상 간 이른바 '친서 외교'가 재가동에 들어간 모양새입니다.

김 위원장의 친서에 담긴 내용에 따라, 교착 상태에 빠진 북미 비핵화 협상에 돌파구가 열릴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재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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