홋카이도, 실종자 대부분 사망…희생자 35명
입력 2018.09.08 (09:50)
수정 2018.09.08 (22:19)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일본 홋카이도 강진으로 인한 사망자가 35명으로 늘었습니다.
NHK는 집계 결과 심폐정지를 포함한 사망자가 35명, 실종자가 5명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부상자는 400명을 넘어섰습니다. 산사태 현장에서 발견된 심폐정지자들은 의사의 사망 확인이 이뤄지면 사망자로 공식 집계됩니다.
재해 발생 후 만 3일, 72시간이 지날 경우 생존률이 급격히 떨어지는 만큼, 산사태로 집중적으로 피해를 입은 아쓰마초 인근에서는 필사적인 구조작업이 이어졌습니다. 스가 관방장관은 경찰과 소방대, 자위대 등 약 4만 명과 헬기 75를 동원해 24시간 태세로 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여진이 계속되면서 불안한 상황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오늘까지 모두 120여 차례의 여진이 발생했습니다. 일본 기상청은 또 다른 강진 가능성을 경고하고 있습니다. 홋카이도에는 내일(9일)도 비가 예보돼 있어 지진으로 약해진 지반에 또다시 산사태가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주의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이에따라 어젯밤에도 580여 개 대피소에서 만 3천여 명의 주민들이 밤을 보냈습니다. 홋카이도 도청은 집이 심하게 파손된 주민들을 위해 272채의 도영 주택을 무상 제공하기로 하고 준비에 들어갔습니다.
홋카이도의 정전 상태는 대부분 해소됐습니다. 홋카이도 전력은 오늘 새벽 2시 현재 99%의 전력 복구율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오늘 중으로 완전 복구가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갑작스러운 전력 수요 증가가 다시 정전을 초래할 수 있는 만큼 일본 정부 등은 되도록이면 절전해줄 것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또 상황에 따라 전기 공급 대상 지역을 몇 개 권역으로 나눠 일정 시간 교대로 전기 공급을 차단하는 '계획정전'을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계획 정전은 2011년 동일본대지진 이후 원전 등이 멈춰서 급격히 전력사정이 나빠지면서 당시 도쿄 등에서 실시된 적이 있습니다.
신치토세 공항의 국제선 운항이 오늘부터 재개되면서 특별기 등을 통해 우리 관광객의 귀국도 본격적으로 이뤄졌습니다. 오전 대한항공 특별기편을 시작으로 제주항공, 이스타항공 등 22편의 한국행 항공기가 운영돼, 4천 여 명의 한국 관광객들이 귀국길에 올랐습니다.
[사진출처 : AP=연합뉴스]
NHK는 집계 결과 심폐정지를 포함한 사망자가 35명, 실종자가 5명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부상자는 400명을 넘어섰습니다. 산사태 현장에서 발견된 심폐정지자들은 의사의 사망 확인이 이뤄지면 사망자로 공식 집계됩니다.
재해 발생 후 만 3일, 72시간이 지날 경우 생존률이 급격히 떨어지는 만큼, 산사태로 집중적으로 피해를 입은 아쓰마초 인근에서는 필사적인 구조작업이 이어졌습니다. 스가 관방장관은 경찰과 소방대, 자위대 등 약 4만 명과 헬기 75를 동원해 24시간 태세로 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여진이 계속되면서 불안한 상황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오늘까지 모두 120여 차례의 여진이 발생했습니다. 일본 기상청은 또 다른 강진 가능성을 경고하고 있습니다. 홋카이도에는 내일(9일)도 비가 예보돼 있어 지진으로 약해진 지반에 또다시 산사태가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주의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이에따라 어젯밤에도 580여 개 대피소에서 만 3천여 명의 주민들이 밤을 보냈습니다. 홋카이도 도청은 집이 심하게 파손된 주민들을 위해 272채의 도영 주택을 무상 제공하기로 하고 준비에 들어갔습니다.
홋카이도의 정전 상태는 대부분 해소됐습니다. 홋카이도 전력은 오늘 새벽 2시 현재 99%의 전력 복구율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오늘 중으로 완전 복구가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갑작스러운 전력 수요 증가가 다시 정전을 초래할 수 있는 만큼 일본 정부 등은 되도록이면 절전해줄 것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또 상황에 따라 전기 공급 대상 지역을 몇 개 권역으로 나눠 일정 시간 교대로 전기 공급을 차단하는 '계획정전'을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계획 정전은 2011년 동일본대지진 이후 원전 등이 멈춰서 급격히 전력사정이 나빠지면서 당시 도쿄 등에서 실시된 적이 있습니다.
신치토세 공항의 국제선 운항이 오늘부터 재개되면서 특별기 등을 통해 우리 관광객의 귀국도 본격적으로 이뤄졌습니다. 오전 대한항공 특별기편을 시작으로 제주항공, 이스타항공 등 22편의 한국행 항공기가 운영돼, 4천 여 명의 한국 관광객들이 귀국길에 올랐습니다.
[사진출처 : AP=연합뉴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홋카이도, 실종자 대부분 사망…희생자 35명
-
- 입력 2018-09-08 09:50:51
- 수정2018-09-08 22:19:56
일본 홋카이도 강진으로 인한 사망자가 35명으로 늘었습니다.
NHK는 집계 결과 심폐정지를 포함한 사망자가 35명, 실종자가 5명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부상자는 400명을 넘어섰습니다. 산사태 현장에서 발견된 심폐정지자들은 의사의 사망 확인이 이뤄지면 사망자로 공식 집계됩니다.
재해 발생 후 만 3일, 72시간이 지날 경우 생존률이 급격히 떨어지는 만큼, 산사태로 집중적으로 피해를 입은 아쓰마초 인근에서는 필사적인 구조작업이 이어졌습니다. 스가 관방장관은 경찰과 소방대, 자위대 등 약 4만 명과 헬기 75를 동원해 24시간 태세로 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여진이 계속되면서 불안한 상황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오늘까지 모두 120여 차례의 여진이 발생했습니다. 일본 기상청은 또 다른 강진 가능성을 경고하고 있습니다. 홋카이도에는 내일(9일)도 비가 예보돼 있어 지진으로 약해진 지반에 또다시 산사태가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주의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이에따라 어젯밤에도 580여 개 대피소에서 만 3천여 명의 주민들이 밤을 보냈습니다. 홋카이도 도청은 집이 심하게 파손된 주민들을 위해 272채의 도영 주택을 무상 제공하기로 하고 준비에 들어갔습니다.
홋카이도의 정전 상태는 대부분 해소됐습니다. 홋카이도 전력은 오늘 새벽 2시 현재 99%의 전력 복구율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오늘 중으로 완전 복구가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갑작스러운 전력 수요 증가가 다시 정전을 초래할 수 있는 만큼 일본 정부 등은 되도록이면 절전해줄 것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또 상황에 따라 전기 공급 대상 지역을 몇 개 권역으로 나눠 일정 시간 교대로 전기 공급을 차단하는 '계획정전'을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계획 정전은 2011년 동일본대지진 이후 원전 등이 멈춰서 급격히 전력사정이 나빠지면서 당시 도쿄 등에서 실시된 적이 있습니다.
신치토세 공항의 국제선 운항이 오늘부터 재개되면서 특별기 등을 통해 우리 관광객의 귀국도 본격적으로 이뤄졌습니다. 오전 대한항공 특별기편을 시작으로 제주항공, 이스타항공 등 22편의 한국행 항공기가 운영돼, 4천 여 명의 한국 관광객들이 귀국길에 올랐습니다.
[사진출처 : AP=연합뉴스]
NHK는 집계 결과 심폐정지를 포함한 사망자가 35명, 실종자가 5명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부상자는 400명을 넘어섰습니다. 산사태 현장에서 발견된 심폐정지자들은 의사의 사망 확인이 이뤄지면 사망자로 공식 집계됩니다.
재해 발생 후 만 3일, 72시간이 지날 경우 생존률이 급격히 떨어지는 만큼, 산사태로 집중적으로 피해를 입은 아쓰마초 인근에서는 필사적인 구조작업이 이어졌습니다. 스가 관방장관은 경찰과 소방대, 자위대 등 약 4만 명과 헬기 75를 동원해 24시간 태세로 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여진이 계속되면서 불안한 상황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오늘까지 모두 120여 차례의 여진이 발생했습니다. 일본 기상청은 또 다른 강진 가능성을 경고하고 있습니다. 홋카이도에는 내일(9일)도 비가 예보돼 있어 지진으로 약해진 지반에 또다시 산사태가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주의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이에따라 어젯밤에도 580여 개 대피소에서 만 3천여 명의 주민들이 밤을 보냈습니다. 홋카이도 도청은 집이 심하게 파손된 주민들을 위해 272채의 도영 주택을 무상 제공하기로 하고 준비에 들어갔습니다.
홋카이도의 정전 상태는 대부분 해소됐습니다. 홋카이도 전력은 오늘 새벽 2시 현재 99%의 전력 복구율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오늘 중으로 완전 복구가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갑작스러운 전력 수요 증가가 다시 정전을 초래할 수 있는 만큼 일본 정부 등은 되도록이면 절전해줄 것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또 상황에 따라 전기 공급 대상 지역을 몇 개 권역으로 나눠 일정 시간 교대로 전기 공급을 차단하는 '계획정전'을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계획 정전은 2011년 동일본대지진 이후 원전 등이 멈춰서 급격히 전력사정이 나빠지면서 당시 도쿄 등에서 실시된 적이 있습니다.
신치토세 공항의 국제선 운항이 오늘부터 재개되면서 특별기 등을 통해 우리 관광객의 귀국도 본격적으로 이뤄졌습니다. 오전 대한항공 특별기편을 시작으로 제주항공, 이스타항공 등 22편의 한국행 항공기가 운영돼, 4천 여 명의 한국 관광객들이 귀국길에 올랐습니다.
[사진출처 : AP=연합뉴스]
-
-
이승철 기자 neost@kbs.co.kr
이승철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