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늘주사’ 맞고 쇼크 증상 보인 60대 여성 숨져…경찰 수사

입력 2018.09.08 (09:55) 수정 2018.09.08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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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대 여성이 이른바 '마늘 주사'라 불리는 수액 주사를 맞고 나흘 만에 숨지면서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인천 논현경찰서는 인천 남동구의 한 의원에서 발생한 마늘 주사 패혈증 의심 사고와 관련해 69살 정 모 씨의 고소장을 접수받아 수사하고 있다고 오늘(8일) 밝혔습니다.

정 씨는 지난 3일 64살 서 모 씨와 함께 해당 의원에서 마늘 주사를 맞은 뒤 패혈증으로의심되는 쇼크 증상을 보여 종합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서 씨는 어제 오후 결국 숨졌고, 정 씨는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정 씨를 상대로 고소인 조사를 마친 경찰은 다음 주 중 두 여성에게 주사를 놓은 의사 이 모 씨 등을 상대로 주사제 관리 상태와 주사 투여 과정 등을 조사할 계획입니다.

한편 숨진 서 씨의 정확한 사망 원인을 확인하고 있는 인천시와 질병관리본부는 사고가 난 3일부터 해당 의원에서 주사 치료를 받은 나머지 58명에게는 이상 증상이 나타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또 두 여성의 혈액에서 '세라티아 마르세센스'라는 감염균이 검출됐고, 이들이 맞은 수액 잔여물과 주사대 등에서 같은 세균이 검출됐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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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늘주사’ 맞고 쇼크 증상 보인 60대 여성 숨져…경찰 수사
    • 입력 2018-09-08 09:55:09
    • 수정2018-09-08 11:10:16
    사회
60대 여성이 이른바 '마늘 주사'라 불리는 수액 주사를 맞고 나흘 만에 숨지면서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인천 논현경찰서는 인천 남동구의 한 의원에서 발생한 마늘 주사 패혈증 의심 사고와 관련해 69살 정 모 씨의 고소장을 접수받아 수사하고 있다고 오늘(8일) 밝혔습니다.

정 씨는 지난 3일 64살 서 모 씨와 함께 해당 의원에서 마늘 주사를 맞은 뒤 패혈증으로의심되는 쇼크 증상을 보여 종합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서 씨는 어제 오후 결국 숨졌고, 정 씨는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정 씨를 상대로 고소인 조사를 마친 경찰은 다음 주 중 두 여성에게 주사를 놓은 의사 이 모 씨 등을 상대로 주사제 관리 상태와 주사 투여 과정 등을 조사할 계획입니다.

한편 숨진 서 씨의 정확한 사망 원인을 확인하고 있는 인천시와 질병관리본부는 사고가 난 3일부터 해당 의원에서 주사 치료를 받은 나머지 58명에게는 이상 증상이 나타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또 두 여성의 혈액에서 '세라티아 마르세센스'라는 감염균이 검출됐고, 이들이 맞은 수액 잔여물과 주사대 등에서 같은 세균이 검출됐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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