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징크스’ 제주, 수원과 무승부…12경기 무승

입력 2018.09.08 (18:02) 수정 2018.09.08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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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K리그1 제주 유나이티드의 무승 행진이 좀처럼 끊어지지 않고 있다.

제주는 8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1 2018 25라운드 홈 경기에서 수원과 득점 없이 0-0으로 비겼다.

지난달 태풍 탓에 순연돼 A매치 휴식기에 열린 이날 경기에서 제주는 90분 동안 16개의 슈팅(유효슈팅 5개)을 날리며 공세를 펼쳤지만 결국 수원의 골문을 뚫지 못했다.

제주의 무승 행진은 12경기(7무 5패)로 늘어났다.

승점 1을 추가해 8승 10무 9패, 승점 34가 된 제주는 FC서울을 밀어내고 7위로 한 계단 올라선 데에 만족해야 했다.

수원은 11승 7무 10패, 승점 40으로 4위에 머물렀다.

매 시즌 유독 여름만 되면 부진을 이어가는 '여름 징크스'에 시달렸던 제주지만 이번 시즌 여름은 유독 길고 잔인하다.

2018 러시아 월드컵 휴식기 이후 첫 경기에서 수원에 3-2로 승리한 이후 12경기 연속 승리가 없다.

7월 초 2위였던 순위는 어느새 상위 스플릿 진입이 위태로운 수준까지 미끄러졌다.

딱히 요인을 찾을 수 없는 부진이어서 더욱 답답하다.

분위기를 전환할 승리가 절실했던 제주는 이날 전반부터 공세 수위를 높였다.

그러나 전반전 이창민과 이동수의 위협적인 슈팅을 수원 골키퍼 신화용에 막히는 등 수원의 골문은 좀처럼 열리지 않았다.

후반전에는 공격까지 둔해지며 막판엔 수원에 주도권을 빼앗겼고 결국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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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9-08 18:02:43
    • 수정2018-09-08 19:10:59
    연합뉴스
프로축구 K리그1 제주 유나이티드의 무승 행진이 좀처럼 끊어지지 않고 있다.

제주는 8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1 2018 25라운드 홈 경기에서 수원과 득점 없이 0-0으로 비겼다.

지난달 태풍 탓에 순연돼 A매치 휴식기에 열린 이날 경기에서 제주는 90분 동안 16개의 슈팅(유효슈팅 5개)을 날리며 공세를 펼쳤지만 결국 수원의 골문을 뚫지 못했다.

제주의 무승 행진은 12경기(7무 5패)로 늘어났다.

승점 1을 추가해 8승 10무 9패, 승점 34가 된 제주는 FC서울을 밀어내고 7위로 한 계단 올라선 데에 만족해야 했다.

수원은 11승 7무 10패, 승점 40으로 4위에 머물렀다.

매 시즌 유독 여름만 되면 부진을 이어가는 '여름 징크스'에 시달렸던 제주지만 이번 시즌 여름은 유독 길고 잔인하다.

2018 러시아 월드컵 휴식기 이후 첫 경기에서 수원에 3-2로 승리한 이후 12경기 연속 승리가 없다.

7월 초 2위였던 순위는 어느새 상위 스플릿 진입이 위태로운 수준까지 미끄러졌다.

딱히 요인을 찾을 수 없는 부진이어서 더욱 답답하다.

분위기를 전환할 승리가 절실했던 제주는 이날 전반부터 공세 수위를 높였다.

그러나 전반전 이창민과 이동수의 위협적인 슈팅을 수원 골키퍼 신화용에 막히는 등 수원의 골문은 좀처럼 열리지 않았다.

후반전에는 공격까지 둔해지며 막판엔 수원에 주도권을 빼앗겼고 결국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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