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친서 오는 중”…비핵화 협상 동력 재점화?

입력 2018.09.08 (21:10) 수정 2018.09.08 (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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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 김정은 위원장이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네 번째 친서를 보냈습니다.

북미 정상간 이른바 친서 외교가 재가동되는 모양새인데 비핵화 협상에 돌파구를 마련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워싱턴에서 이재원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보낸 친서가 오고 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전용기로 이동 중 기자들에게 밝힌 내용입니다.

[트럼프/미국 대통령 : "김정은 위원장이 나에게 보낸 개인적 서한이 오는 중입니다. 그 서한은 어제 국경에서 전달됐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의 친서 전달은 품격있는 방식이라며 긍정적인 편지일 것이라는 기대감을 나타냈습니다.

친서는 어제(7일) 국경에서 건네졌다고 했는데, 정확한 전달 경로를 밝히지는 않았습니다.

다만, 유해 발굴 논의를 위한 북미 장성급 회담이 판문점에서 열렸던 만큼 이 때 친서가 전달됐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특사단 방북을 계기로 북미 정상 간 상호 신뢰를 재확인한 이후 전달된 친서라는 점이 주목됩니다.

북미 정상이 여전히 비핵화 의지를 강조하고 있다는 것도 중요합니다.

[트럼프/미국 대통령/지난 6일 : "김정은 위원장은 '우리는 트럼프 대통령 임기 내에 북한을 비핵화하기를 바란다'고 매우 강력히 말했습니다. 좋은 일입니다. 그가 그렇게 말했습니다."]

김 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보낸 친서는 이번이 네 번째입니다.

북미 정상 간 이른바 '친서 외교'가 재가동되는 모양새입니다.

북미 협상 교착 국면 때마다 돌파구 역할을 했던 정상간 '친서 외교'가 이번에도 비핵화 협상을 추진할 동력이 될 수 있을지 북미 양국의 향후 행보가 주목됩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재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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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 “친서 오는 중”…비핵화 협상 동력 재점화?
    • 입력 2018-09-08 21:11:55
    • 수정2018-09-08 22:3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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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 김정은 위원장이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네 번째 친서를 보냈습니다.

북미 정상간 이른바 친서 외교가 재가동되는 모양새인데 비핵화 협상에 돌파구를 마련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워싱턴에서 이재원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보낸 친서가 오고 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전용기로 이동 중 기자들에게 밝힌 내용입니다.

[트럼프/미국 대통령 : "김정은 위원장이 나에게 보낸 개인적 서한이 오는 중입니다. 그 서한은 어제 국경에서 전달됐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의 친서 전달은 품격있는 방식이라며 긍정적인 편지일 것이라는 기대감을 나타냈습니다.

친서는 어제(7일) 국경에서 건네졌다고 했는데, 정확한 전달 경로를 밝히지는 않았습니다.

다만, 유해 발굴 논의를 위한 북미 장성급 회담이 판문점에서 열렸던 만큼 이 때 친서가 전달됐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특사단 방북을 계기로 북미 정상 간 상호 신뢰를 재확인한 이후 전달된 친서라는 점이 주목됩니다.

북미 정상이 여전히 비핵화 의지를 강조하고 있다는 것도 중요합니다.

[트럼프/미국 대통령/지난 6일 : "김정은 위원장은 '우리는 트럼프 대통령 임기 내에 북한을 비핵화하기를 바란다'고 매우 강력히 말했습니다. 좋은 일입니다. 그가 그렇게 말했습니다."]

김 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보낸 친서는 이번이 네 번째입니다.

북미 정상 간 이른바 '친서 외교'가 재가동되는 모양새입니다.

북미 협상 교착 국면 때마다 돌파구 역할을 했던 정상간 '친서 외교'가 이번에도 비핵화 협상을 추진할 동력이 될 수 있을지 북미 양국의 향후 행보가 주목됩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재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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