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포] 신치토세 공항 재개 ‘대혼잡’…한국인 4천명 집으로
입력 2018.09.08 (21:21)
수정 2018.09.10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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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규모 지진으로 홋카이도의 관문인 신치토세 공항이 폐쇄되면서 많은 이용객들의 발이 묶였었는데요.
국제선이 오늘(8일)부터 재개되면서 관광객 등 한국인 4천여 명도 귀국길에 올랐습니다.
홋카이도 신치토세 공항을 이민영 특파원이 현장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신치토세 공항이 이른 아침부터 이용객들로 북적입니다.
지진 발생 이틀 만에 국제선 운행이 다시 시작되면서 집으로 돌아가려는 사람들이 한꺼번에 몰려 들었습니다.
["이 티켓으로 삿포로에서 서울까지 가시고요..."]
지진 당시의 상황은 지금 생각해도 아찔하다고 말합니다.
[단체 연수생 : "언니하고 소리 지르니까 언니도 자다가 깜짝 놀라서 소파에 쿠션을 머리에 쓰고 지진 대피 훈련하듯이 그러고 있었다니까요."]
정전으로 모든 숙박업소가 문을 닫으면서 대피소 등에서 밤을 보내야만 했습니다.
[관광객 : "대피소로 가서 땅바닥에 골판지 깔고 하루 지내고 오늘은 간다고 나온 거예요."]
오늘(8일) 운항한 우리국적 항공기는 특별기 10편을 포함해 모두 22편입니다.
[김정수/대한항공 일본지역본부장 : "임시편 2대를 편성해서 400석과 260석 정도 그렇게 해서 총 4대로 승객들을 수송했습니다."]
대한한공과 아시아나항공 등 우리 항공사들의 운행이 재개되면서 그동안 홋카이도에 발이 묶였던 승객 4천여 명이 귀국길에 올랐습니다.
안도감에 환호성이 절로 나옵니다.
["집에 간다. 집에 간다. 집에 가요~"]
하지만 자국민 보호를 위한 보다 적극적인 영사 업무를 요구하는 목소리는 이번에도 여전했습니다.
[단체 연수생 : "연락을 못 받았고 저희가 영사관을 직접 찾아 갔어요. 돌아가는 상황이 어떻게 되냐고 물어보니까 오늘부터 비행기 뜬다고..."]
삿포로 총영사관 측은 홈페이지를 통해 대피소 안내 등 관련 정보를 상세히 제공했다고 설명했지만 당시는 정전과 통신 두절이 이어지는 상황이었습니다.
홋카이도 신치토세 공항에서 KBS 뉴스 이민영입니다.
대규모 지진으로 홋카이도의 관문인 신치토세 공항이 폐쇄되면서 많은 이용객들의 발이 묶였었는데요.
국제선이 오늘(8일)부터 재개되면서 관광객 등 한국인 4천여 명도 귀국길에 올랐습니다.
홋카이도 신치토세 공항을 이민영 특파원이 현장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신치토세 공항이 이른 아침부터 이용객들로 북적입니다.
지진 발생 이틀 만에 국제선 운행이 다시 시작되면서 집으로 돌아가려는 사람들이 한꺼번에 몰려 들었습니다.
["이 티켓으로 삿포로에서 서울까지 가시고요..."]
지진 당시의 상황은 지금 생각해도 아찔하다고 말합니다.
[단체 연수생 : "언니하고 소리 지르니까 언니도 자다가 깜짝 놀라서 소파에 쿠션을 머리에 쓰고 지진 대피 훈련하듯이 그러고 있었다니까요."]
정전으로 모든 숙박업소가 문을 닫으면서 대피소 등에서 밤을 보내야만 했습니다.
[관광객 : "대피소로 가서 땅바닥에 골판지 깔고 하루 지내고 오늘은 간다고 나온 거예요."]
오늘(8일) 운항한 우리국적 항공기는 특별기 10편을 포함해 모두 22편입니다.
[김정수/대한항공 일본지역본부장 : "임시편 2대를 편성해서 400석과 260석 정도 그렇게 해서 총 4대로 승객들을 수송했습니다."]
대한한공과 아시아나항공 등 우리 항공사들의 운행이 재개되면서 그동안 홋카이도에 발이 묶였던 승객 4천여 명이 귀국길에 올랐습니다.
안도감에 환호성이 절로 나옵니다.
["집에 간다. 집에 간다. 집에 가요~"]
하지만 자국민 보호를 위한 보다 적극적인 영사 업무를 요구하는 목소리는 이번에도 여전했습니다.
[단체 연수생 : "연락을 못 받았고 저희가 영사관을 직접 찾아 갔어요. 돌아가는 상황이 어떻게 되냐고 물어보니까 오늘부터 비행기 뜬다고..."]
삿포로 총영사관 측은 홈페이지를 통해 대피소 안내 등 관련 정보를 상세히 제공했다고 설명했지만 당시는 정전과 통신 두절이 이어지는 상황이었습니다.
홋카이도 신치토세 공항에서 KBS 뉴스 이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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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르포] 신치토세 공항 재개 ‘대혼잡’…한국인 4천명 집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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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8-09-08 21:24:09
- 수정2018-09-10 09:53:17
[앵커]
대규모 지진으로 홋카이도의 관문인 신치토세 공항이 폐쇄되면서 많은 이용객들의 발이 묶였었는데요.
국제선이 오늘(8일)부터 재개되면서 관광객 등 한국인 4천여 명도 귀국길에 올랐습니다.
홋카이도 신치토세 공항을 이민영 특파원이 현장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신치토세 공항이 이른 아침부터 이용객들로 북적입니다.
지진 발생 이틀 만에 국제선 운행이 다시 시작되면서 집으로 돌아가려는 사람들이 한꺼번에 몰려 들었습니다.
["이 티켓으로 삿포로에서 서울까지 가시고요..."]
지진 당시의 상황은 지금 생각해도 아찔하다고 말합니다.
[단체 연수생 : "언니하고 소리 지르니까 언니도 자다가 깜짝 놀라서 소파에 쿠션을 머리에 쓰고 지진 대피 훈련하듯이 그러고 있었다니까요."]
정전으로 모든 숙박업소가 문을 닫으면서 대피소 등에서 밤을 보내야만 했습니다.
[관광객 : "대피소로 가서 땅바닥에 골판지 깔고 하루 지내고 오늘은 간다고 나온 거예요."]
오늘(8일) 운항한 우리국적 항공기는 특별기 10편을 포함해 모두 22편입니다.
[김정수/대한항공 일본지역본부장 : "임시편 2대를 편성해서 400석과 260석 정도 그렇게 해서 총 4대로 승객들을 수송했습니다."]
대한한공과 아시아나항공 등 우리 항공사들의 운행이 재개되면서 그동안 홋카이도에 발이 묶였던 승객 4천여 명이 귀국길에 올랐습니다.
안도감에 환호성이 절로 나옵니다.
["집에 간다. 집에 간다. 집에 가요~"]
하지만 자국민 보호를 위한 보다 적극적인 영사 업무를 요구하는 목소리는 이번에도 여전했습니다.
[단체 연수생 : "연락을 못 받았고 저희가 영사관을 직접 찾아 갔어요. 돌아가는 상황이 어떻게 되냐고 물어보니까 오늘부터 비행기 뜬다고..."]
삿포로 총영사관 측은 홈페이지를 통해 대피소 안내 등 관련 정보를 상세히 제공했다고 설명했지만 당시는 정전과 통신 두절이 이어지는 상황이었습니다.
홋카이도 신치토세 공항에서 KBS 뉴스 이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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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영 기자 myle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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