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3년 전 메르스 사태…당시는 어떠했나?

입력 2018.09.08 (23:26)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리포트]

국내 최초 메르스 환자는 바레인에 살다가 입국한 68살의 남성이었습니다.

입국 바로 전 업무차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레이트를 방문했습니다.

5월초 입국한 이 남성은 일주일만에 38도가 넘는 고열과 기침증상을 보였고 병원에 입원했습니다.

하지만,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은 건 입국후 16일이나 지난 뒤였습니다.

그동안, 가족은 물론 의료진과 다른 환자들에게도 병균이 퍼졌습니다.

검역체계에 구멍이 뚫려 환자의 가족이 의심증상을 보였는데도 해외출장까지 다녀오기도 했습니다.

결국, 메르스 사태 발생 열이틀째 첫 사망자가 보고되고 2주만에 격리자가 천 명을 돌파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일부는 환자와의 접촉 여부를 감췄고, 확진판정을 받은 환자가 공공장소를 활보하기도 했습니다.

사태 발생 20일만에 확진자가 백명을 돌파하면서 세계보건기구에서 합동조사단을 급파했습니다.

범정부적 대응에 잦아드는 듯하던 메르스사태는 꾸준히 확진자가 이어졌고, 발생 6개월여 만인 11월 25에야 처음으로 확진자가 없었습니다.

그후, 한달이 더 지나서야 보건당국은 메르스 사태를 공식 종결됐다고 선언하게 됩니다.

하지만, 그때까지 7개월동안 186명이 감염돼 38명이 숨졌습니다.

KBS 뉴스 황동진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자막뉴스] 3년 전 메르스 사태…당시는 어떠했나?
    • 입력 2018-09-08 23:26:20
    자막뉴스
[리포트]

국내 최초 메르스 환자는 바레인에 살다가 입국한 68살의 남성이었습니다.

입국 바로 전 업무차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레이트를 방문했습니다.

5월초 입국한 이 남성은 일주일만에 38도가 넘는 고열과 기침증상을 보였고 병원에 입원했습니다.

하지만,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은 건 입국후 16일이나 지난 뒤였습니다.

그동안, 가족은 물론 의료진과 다른 환자들에게도 병균이 퍼졌습니다.

검역체계에 구멍이 뚫려 환자의 가족이 의심증상을 보였는데도 해외출장까지 다녀오기도 했습니다.

결국, 메르스 사태 발생 열이틀째 첫 사망자가 보고되고 2주만에 격리자가 천 명을 돌파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일부는 환자와의 접촉 여부를 감췄고, 확진판정을 받은 환자가 공공장소를 활보하기도 했습니다.

사태 발생 20일만에 확진자가 백명을 돌파하면서 세계보건기구에서 합동조사단을 급파했습니다.

범정부적 대응에 잦아드는 듯하던 메르스사태는 꾸준히 확진자가 이어졌고, 발생 6개월여 만인 11월 25에야 처음으로 확진자가 없었습니다.

그후, 한달이 더 지나서야 보건당국은 메르스 사태를 공식 종결됐다고 선언하게 됩니다.

하지만, 그때까지 7개월동안 186명이 감염돼 38명이 숨졌습니다.

KBS 뉴스 황동진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