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택지개발 계획 유출자는 경기도 파견 국토부 직원”

입력 2018.09.10 (17:34) 수정 2018.09.10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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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국토교통위 소속이던 신창현 의원에게 수도권 '미니 신도시' 개발 후보지 목록을 처음 제공한 사람은 경기도에 파견된 국토부 소속 공무원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경기도는 "자체조사 결과 개발 후보지 정보의 최초 유출자는 경기도청 공무원이 아닌 국토부 직원이며, 지난달 말 신창현 의원에게 요약자료를 SNS로 전달한 것으로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최초 유출 당사자로 지목된 A씨(서기관)는 4월부터 경기도청에 파견 근무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토부는 오늘(10일) 감사관실 직원을 경기도청에 보내 이같은 사실을 확인했으며, A씨를 상대로 자료 유출 경위 등을 조사했습니다.

A씨는 한 매체와의 통화에서 "지난달 24일 국토부와 경기도, LH, 경기도시공사 등 관계기관회의에서 택지개발 후보지 자료를 받았다"며 "이를 도청 사무실로 가져왔는데 2∼3일 뒤 신창현 의원실에서 자료를 보내달라는 연락이 왔다"고 밝혔습니다.

A씨는 "신 의원이 과천 지역구 의원인데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이어서 업무협조를 받고 행정을 적극적으로 처리한다는 차원에서 전체자료가 아닌 개발 후보지 목록만 사진으로 촬영해 보내줬다"고 해명했습니다.

A씨는 "신 의원과는 전혀 알지 못하는 사이며, 해당 목록이 수도권 '미니 신도시' 개발 예정지인 줄 몰랐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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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9-10 17:34:14
    • 수정2018-09-10 17:44:13
    경제
국회 국토교통위 소속이던 신창현 의원에게 수도권 '미니 신도시' 개발 후보지 목록을 처음 제공한 사람은 경기도에 파견된 국토부 소속 공무원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경기도는 "자체조사 결과 개발 후보지 정보의 최초 유출자는 경기도청 공무원이 아닌 국토부 직원이며, 지난달 말 신창현 의원에게 요약자료를 SNS로 전달한 것으로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최초 유출 당사자로 지목된 A씨(서기관)는 4월부터 경기도청에 파견 근무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토부는 오늘(10일) 감사관실 직원을 경기도청에 보내 이같은 사실을 확인했으며, A씨를 상대로 자료 유출 경위 등을 조사했습니다.

A씨는 한 매체와의 통화에서 "지난달 24일 국토부와 경기도, LH, 경기도시공사 등 관계기관회의에서 택지개발 후보지 자료를 받았다"며 "이를 도청 사무실로 가져왔는데 2∼3일 뒤 신창현 의원실에서 자료를 보내달라는 연락이 왔다"고 밝혔습니다.

A씨는 "신 의원이 과천 지역구 의원인데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이어서 업무협조를 받고 행정을 적극적으로 처리한다는 차원에서 전체자료가 아닌 개발 후보지 목록만 사진으로 촬영해 보내줬다"고 해명했습니다.

A씨는 "신 의원과는 전혀 알지 못하는 사이며, 해당 목록이 수도권 '미니 신도시' 개발 예정지인 줄 몰랐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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