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2차 북미 회담 요청”…볼턴 “올해 안 가능”

입력 2018.09.11 (12:00) 수정 2018.09.11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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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2차 정상회담 개최를 요청했습니다.

백악관이 김 위원장이 보낸 친서 내용을 공개하면서 이렇게 밝혔는데, 일정 조율이 시작됐다는 말도 했습니다.

최성원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백악관은 김정은 위원장의 친서가 매우 따뜻하고 긍정적이었다고 평가했습니다.

친서의 주요 목적은 2차 북미 정상회담 개최 요청이었다고 밝혔습니다.

[샌더스/백악관 대변인 : "친서의 주요 목적은 2차 북미 정상회담을 요청하고 일정 잡기를 기대하는 것이었습니다. 우리는 그것에 대해 열려 있고, 이미 회담을 조율하는 과정 중에 있습니다."]

후속 정상회담이 워싱턴에서 열리느냐는 질문에 샌더스 대변인은 "분명히 우리가 바라는 일"이라고 답했습니다.

유엔총회 계기에 뉴욕 개최 가능성도 제기됐었지만 미국은 워싱턴 개최도 고려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백악관은 후속 정상회담 시기는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이달 남북정상회담과 향후 북미 비핵화 협상 진행 상황, 그리고 중간선거 등 미국 내 정치 일정에 따라 조정될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연내 개최 여부가 주목됩니다.

[샌더스/백악관 대변인 : "트럼프 대통령은 지금까지 그의 정책으로 엄청난 성공을 거뒀습니다. 이 친서는 관계의 진전을 보여주는 증거입니다."]

이런 가운데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보좌관도 워싱턴에서 열린 보수단체 회의에 참석해 2차 북미정상회담이 올해 안에 가능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비핵화 시간표와 관련해 김정은 위원장이 지난 4월 판문점에서 열린 남북 정상회담에서 신속한 비핵화를 약속했다고 다시 한 번 강조했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이 2년 내에 비핵화를 할 수 있다고 말한 것을 문재인 대통령이 1년 이내에 하는 것을 제안했고, 김 위원장이 그렇게 하자고 화답했다고 설명했습니다.

KBS 뉴스 최성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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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정은, 2차 북미 회담 요청”…볼턴 “올해 안 가능”
    • 입력 2018-09-11 12:02:48
    • 수정2018-09-11 13:17:02
    뉴스 12
[앵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2차 정상회담 개최를 요청했습니다.

백악관이 김 위원장이 보낸 친서 내용을 공개하면서 이렇게 밝혔는데, 일정 조율이 시작됐다는 말도 했습니다.

최성원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백악관은 김정은 위원장의 친서가 매우 따뜻하고 긍정적이었다고 평가했습니다.

친서의 주요 목적은 2차 북미 정상회담 개최 요청이었다고 밝혔습니다.

[샌더스/백악관 대변인 : "친서의 주요 목적은 2차 북미 정상회담을 요청하고 일정 잡기를 기대하는 것이었습니다. 우리는 그것에 대해 열려 있고, 이미 회담을 조율하는 과정 중에 있습니다."]

후속 정상회담이 워싱턴에서 열리느냐는 질문에 샌더스 대변인은 "분명히 우리가 바라는 일"이라고 답했습니다.

유엔총회 계기에 뉴욕 개최 가능성도 제기됐었지만 미국은 워싱턴 개최도 고려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백악관은 후속 정상회담 시기는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이달 남북정상회담과 향후 북미 비핵화 협상 진행 상황, 그리고 중간선거 등 미국 내 정치 일정에 따라 조정될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연내 개최 여부가 주목됩니다.

[샌더스/백악관 대변인 : "트럼프 대통령은 지금까지 그의 정책으로 엄청난 성공을 거뒀습니다. 이 친서는 관계의 진전을 보여주는 증거입니다."]

이런 가운데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보좌관도 워싱턴에서 열린 보수단체 회의에 참석해 2차 북미정상회담이 올해 안에 가능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비핵화 시간표와 관련해 김정은 위원장이 지난 4월 판문점에서 열린 남북 정상회담에서 신속한 비핵화를 약속했다고 다시 한 번 강조했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이 2년 내에 비핵화를 할 수 있다고 말한 것을 문재인 대통령이 1년 이내에 하는 것을 제안했고, 김 위원장이 그렇게 하자고 화답했다고 설명했습니다.

KBS 뉴스 최성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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