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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넌’ 코린 하디 감독 “공포측정기 부서질 만큼 무섭죠”
입력 2018.09.15 (10:41) 연합뉴스
"제임스 완 감독 사무실에 '컨저링 시리즈'가 얼마나 무서운지 측정하는 측정기가 있습니다. 온도계처럼 생겼는데 '더 넌'은 측정기가 부서져 사무실 바닥이 빨간 액체로 뒤덮이는 수준이에요."

2010년대 들어 가장 성공한 공포영화 '컨저링 시리즈' 최신작이자 외전 격인 '더 넌' 연출을 맡은 코린 하디 감독이 연합뉴스와 이메일 인터뷰에 응했다.

하디 감독은 공포영화가 꾸준한 인기를 끄는 까닭에 대해 "사람의 본능을 자극하는 공포를 주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잘 알지 못하는 공간 또는 스릴 넘치는 경험이 심장을 뛰게 하는 것이 공포영화의 미덕"이라며 "개인적으로 악마, 괴물 같은 소재를 정말 좋아하기 때문에 공포영화를 사랑한다"고 덧붙였다.

'더 넌'은 1952년 루마니아 수녀원을 배경으로 한다. 이곳에서 젊은 수녀가 자살하자 로마 교황청은 진상조사를 위해 엑소시즘(퇴마의식) 능력이 있는 버크 신부와 아이린 수녀를 파견한다.

두 사람은 곧 수녀원이 강력한 악령에게 장악된 것을 파악하고 수녀 형상을 한 악령과 대결을 펼친다.

하디 감독 말처럼 이번 작은 역대 컨저링 시리즈 중에서도 가장 무섭다는 평이다. 그는 국내 관객에게 "루마니아 산속에 숨어있는 공포를 꼭 만끽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지금까지 컨저링 시리즈는 본편은 제임스 완 감독이, 외전인 '애나벨'과 '애나벨: 인형의 주인'은 피터 사프란 감독이 연출을 했다. 코린 하디는 '더 넌'으로 컨저링 사단에 합류하게 된 셈이다.

하디 감독은 "컨저링 패밀리가 된 느낌이었다"며 "제임스 완 감독이 구축해둔 세계를 존중하면서 내 세계관이 자연스럽게 들어갈 수 있도록 노력했다"고 말했다.

'더 넌'은 본편인 컨저링 시리즈 여주인공 로렌 워렌 역을 맡은 '베라 파미가'의 동생 '타이사 파미가'가 '아이린'역으로 출연한다는 사실로 화제를 모았다.

하디 감독은 "타이사 파미가는 오디션을 통해 선발했는데 쟁쟁한 경쟁자 중에서 단연 베스트였다"며 "캐스팅할 수밖에 없었다. 그는 정말 멋진 사람이고, 언니처럼 훌륭한 배우"라고 찬사를 보냈다.

또 '컨저링2'에서 잠시 '수녀 귀신'을 연기한 보니 아론스에게 그대로 수녀 귀신 역을 맡긴 까닭에 대해 "보니 아론스는 컨저링 2에서 보여준 연기가 엄청났고, 데이비드 린치 감독의 '멀홀랜드 드라이브'에서 심정지를 일으킬 듯한 존재감을 보여줬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난 20년간 한국 영화계에서 세계적으로 훌륭한 작품이 많이 나왔다고 생각한다"며 한국 영화의 '광팬'임을 밝히기도 했다.

좋아하는 감독으로는 봉준호·박찬욱·김지운·나홍진 감독을 꼽았으며, 좋아하는 작품은 '살인의 추억', '올드보이', '장화홍련', '달콤한 인생', '악마를 보았다', '추격자', '황해', '곡성' 등을 열거했다.

그러면서 "'더 넌'이 한국에서 개봉하면 한국 팬들도 수녀 귀신을 보고 즐거워하면 좋겠다"고 기대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더 넌’ 코린 하디 감독 “공포측정기 부서질 만큼 무섭죠”
    • 입력 2018-09-15 10:41:16
    연합뉴스
"제임스 완 감독 사무실에 '컨저링 시리즈'가 얼마나 무서운지 측정하는 측정기가 있습니다. 온도계처럼 생겼는데 '더 넌'은 측정기가 부서져 사무실 바닥이 빨간 액체로 뒤덮이는 수준이에요."

2010년대 들어 가장 성공한 공포영화 '컨저링 시리즈' 최신작이자 외전 격인 '더 넌' 연출을 맡은 코린 하디 감독이 연합뉴스와 이메일 인터뷰에 응했다.

하디 감독은 공포영화가 꾸준한 인기를 끄는 까닭에 대해 "사람의 본능을 자극하는 공포를 주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잘 알지 못하는 공간 또는 스릴 넘치는 경험이 심장을 뛰게 하는 것이 공포영화의 미덕"이라며 "개인적으로 악마, 괴물 같은 소재를 정말 좋아하기 때문에 공포영화를 사랑한다"고 덧붙였다.

'더 넌'은 1952년 루마니아 수녀원을 배경으로 한다. 이곳에서 젊은 수녀가 자살하자 로마 교황청은 진상조사를 위해 엑소시즘(퇴마의식) 능력이 있는 버크 신부와 아이린 수녀를 파견한다.

두 사람은 곧 수녀원이 강력한 악령에게 장악된 것을 파악하고 수녀 형상을 한 악령과 대결을 펼친다.

하디 감독 말처럼 이번 작은 역대 컨저링 시리즈 중에서도 가장 무섭다는 평이다. 그는 국내 관객에게 "루마니아 산속에 숨어있는 공포를 꼭 만끽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지금까지 컨저링 시리즈는 본편은 제임스 완 감독이, 외전인 '애나벨'과 '애나벨: 인형의 주인'은 피터 사프란 감독이 연출을 했다. 코린 하디는 '더 넌'으로 컨저링 사단에 합류하게 된 셈이다.

하디 감독은 "컨저링 패밀리가 된 느낌이었다"며 "제임스 완 감독이 구축해둔 세계를 존중하면서 내 세계관이 자연스럽게 들어갈 수 있도록 노력했다"고 말했다.

'더 넌'은 본편인 컨저링 시리즈 여주인공 로렌 워렌 역을 맡은 '베라 파미가'의 동생 '타이사 파미가'가 '아이린'역으로 출연한다는 사실로 화제를 모았다.

하디 감독은 "타이사 파미가는 오디션을 통해 선발했는데 쟁쟁한 경쟁자 중에서 단연 베스트였다"며 "캐스팅할 수밖에 없었다. 그는 정말 멋진 사람이고, 언니처럼 훌륭한 배우"라고 찬사를 보냈다.

또 '컨저링2'에서 잠시 '수녀 귀신'을 연기한 보니 아론스에게 그대로 수녀 귀신 역을 맡긴 까닭에 대해 "보니 아론스는 컨저링 2에서 보여준 연기가 엄청났고, 데이비드 린치 감독의 '멀홀랜드 드라이브'에서 심정지를 일으킬 듯한 존재감을 보여줬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난 20년간 한국 영화계에서 세계적으로 훌륭한 작품이 많이 나왔다고 생각한다"며 한국 영화의 '광팬'임을 밝히기도 했다.

좋아하는 감독으로는 봉준호·박찬욱·김지운·나홍진 감독을 꼽았으며, 좋아하는 작품은 '살인의 추억', '올드보이', '장화홍련', '달콤한 인생', '악마를 보았다', '추격자', '황해', '곡성' 등을 열거했다.

그러면서 "'더 넌'이 한국에서 개봉하면 한국 팬들도 수녀 귀신을 보고 즐거워하면 좋겠다"고 기대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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