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남북정상회담 앞두고 비핵화-종전선언 세부조율

입력 2018.09.15 (20:26) 수정 2018.09.15 (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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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가 다음주 평양에서 열리는 남북정상회담을 앞두고 종전선언과 북한의 비핵화 조치를 연결하는 방안에 대해 심도깊은 논의를 진행했습니다.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스티븐 비건 미 대북정책특별대표는 오늘(15일) 오후 서울 도렴동 외교부 청사에서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정착 진전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회동에는 해리 해리스 주한미국대사도 자리했습니다.

외교 소식통에 따르면 당초 예정한 한·중·일 순방 일정을 마치고 이날 다시 서울을 찾은 비건 대표는 3국 순방에 대한 소감과 총평을 밝히고 중국·일본과의 협의 내용을 공유했습니다.

특히 북한이 핵실험장 폐기 등에 대한 상응 조치로 종전선언을 강하게 요구하는 가운데, 종전선언을 위해 필요한 비핵화 조치에 대해 집중적으로 의견을 교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북한의 핵 신고 또는 영변 핵시설 동결 등이 거론됐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 본부장과 비건 대표는 또 남북정상회담과 이달 말 유엔 총회 계기 한미정상회담 등 일정을 비핵화 진전을 위해 적극적으로 활용한다는 데 뜻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날 한미 북핵 협상 수석대표들의 협의에서 조율된 방안을 기반으로 문재인 대통령은 남북정상회담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실천적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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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9-15 20:26:10
    • 수정2018-09-15 20:38:22
    정치
한미가 다음주 평양에서 열리는 남북정상회담을 앞두고 종전선언과 북한의 비핵화 조치를 연결하는 방안에 대해 심도깊은 논의를 진행했습니다.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스티븐 비건 미 대북정책특별대표는 오늘(15일) 오후 서울 도렴동 외교부 청사에서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정착 진전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회동에는 해리 해리스 주한미국대사도 자리했습니다.

외교 소식통에 따르면 당초 예정한 한·중·일 순방 일정을 마치고 이날 다시 서울을 찾은 비건 대표는 3국 순방에 대한 소감과 총평을 밝히고 중국·일본과의 협의 내용을 공유했습니다.

특히 북한이 핵실험장 폐기 등에 대한 상응 조치로 종전선언을 강하게 요구하는 가운데, 종전선언을 위해 필요한 비핵화 조치에 대해 집중적으로 의견을 교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북한의 핵 신고 또는 영변 핵시설 동결 등이 거론됐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 본부장과 비건 대표는 또 남북정상회담과 이달 말 유엔 총회 계기 한미정상회담 등 일정을 비핵화 진전을 위해 적극적으로 활용한다는 데 뜻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날 한미 북핵 협상 수석대표들의 협의에서 조율된 방안을 기반으로 문재인 대통령은 남북정상회담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실천적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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