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때 그 뉴스] 분단을 넘어…평양으로 간 대통령들

입력 2018.09.17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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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여름 무더위가 시작되던 2000년 6월 13일 오전 10시 27분. 평양 순안공항에 대한민국 공군 1호기가 착륙합니다. 비행기에서 내린 건 김대중 대통령, 공항에 마중 나온 건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었습니다. 분단 55년 만의 첫 만남이었습니다.

2박 3일간 일정동안 두 정상은 통일의 청사진을 담은 '6·15 남북공동선언'을 발표합니다. 금강산 관광, 이산가족 상봉 등이 이어지며 통일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그해 11월 등장한 미국의 조지 W. 부시 행정부가 대북 강경책을 펴며 분위기는 다시 가라앉았습니다.

2005년 북한의 핵 보유 선언, 2006년 북한의 1차 핵실험을 지나 2007년 10월 2일, 두 번째 남북 정상회담이 평양에서 개최됩니다. 노무현 대통령이 국가원수로는 처음으로 걸어서 군사분계선을 넘었습니다. 6·15 남북공동선언에 기초한 '2007 남북 정상선언문'을 채택했지만, 정권이 교체되면서 사실상 휴짓조각으로 전락하고 말았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내일 방북길에 오릅니다. 평양을 3번째 방문하는 남한 대통령과 3대째 북한 지도자의 만남, 지난 시절 KBS 9시 뉴스는 KBS 뉴스 홈페이지 9시 뉴스 코너에서 달력기능을 사용해 손쉽게 다시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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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때 그 뉴스] 분단을 넘어…평양으로 간 대통령들
    • 입력 2018-09-17 15:03:39
    그때 그뉴스
초여름 무더위가 시작되던 2000년 6월 13일 오전 10시 27분. 평양 순안공항에 대한민국 공군 1호기가 착륙합니다. 비행기에서 내린 건 김대중 대통령, 공항에 마중 나온 건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었습니다. 분단 55년 만의 첫 만남이었습니다.

2박 3일간 일정동안 두 정상은 통일의 청사진을 담은 '6·15 남북공동선언'을 발표합니다. 금강산 관광, 이산가족 상봉 등이 이어지며 통일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그해 11월 등장한 미국의 조지 W. 부시 행정부가 대북 강경책을 펴며 분위기는 다시 가라앉았습니다.

2005년 북한의 핵 보유 선언, 2006년 북한의 1차 핵실험을 지나 2007년 10월 2일, 두 번째 남북 정상회담이 평양에서 개최됩니다. 노무현 대통령이 국가원수로는 처음으로 걸어서 군사분계선을 넘었습니다. 6·15 남북공동선언에 기초한 '2007 남북 정상선언문'을 채택했지만, 정권이 교체되면서 사실상 휴짓조각으로 전락하고 말았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내일 방북길에 오릅니다. 평양을 3번째 방문하는 남한 대통령과 3대째 북한 지도자의 만남, 지난 시절 KBS 9시 뉴스는 KBS 뉴스 홈페이지 9시 뉴스 코너에서 달력기능을 사용해 손쉽게 다시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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