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남북서 아주 좋은 소식…김정은 곧 만날 것”

입력 2018.09.20 (00:09) 수정 2018.09.20 (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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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제3차 남북정상회담과 관련해 "북한, 한국에서 아주 좋은 소식(a very good news)이 있다"고 환영하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곧 만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그들(남북 정상)은 만났고 우리는 아주 좋은 반응을 얻었다"며 회담 결과를 긍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나는 김정은(북한 국무위원장)으로부터 엄청난 서한을 받았다. 여러분 아시다시피 그것은 3일 전에 배달됐다"며 "우리는 북한과 관련해 엄청난 진전을 이루고 있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내가 대통령이 되기 이전에 우리는 북한과 전쟁을 치르게 될 것처럼 보였다"며 "지금은 많은 진전을 이뤘다. 인질들이 돌아왔고 유해들이 송환됐다. 계속 송환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많은 엄청난 일들이 일어나고 있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것은 미사일 실험도 핵 실험도 없다는 것"이라며 남북 정상이 발표한 2032년 하계올림픽 공동개최 유치 추진을 포함해 "많은 좋은 일들이 일어나고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또한 "적어도 개인적 기반(a personal basis)에서 볼 때 (김정일 위원장과의) 관계는 매우 좋다. 매우 진정(calm down)돼 왔다"고 김 위원장과의 좋은 관계를 거듭 내세웠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그(김 위원장)가 무엇을 살펴보고 있는지 한번 볼 것이다. 지켜보자"라며 "그러나 그사이 우리는 대화하고 있다. 매우 평온(calm)하다. 그도 나도 평온하다. 따라서 무슨 일이 일어날지 지켜보자"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과 곧 만날 것이냐'는 기자 질문에 "우리는 그럴 것(We will be)"이라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이날 오전 올린 트윗에서는 "북한이 비핵화를 다시 한번 약속했다... 우리는 먼 길을 왔다"는 폭스뉴스 기사를 인용해 올렸습니다.

남북 정상의 공동기자회견이 있은 지 1시간쯤 지난 이날 오전 0시경 올린 트윗에서는 "김정은 위원장이 최종 협상에 부쳐질 핵사찰을 허용하는 것과 국제 전문가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엔진시험장과 미사일 발사대를 영구적으로 폐기하는 것에 합의했다"며 "남북이 2032년에 공동으로 올림픽 개최를 신청할 것이다. 매우 흥분된다"고 말했습니다.

[사진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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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9-20 00:09:02
    • 수정2018-09-20 06:03:42
    국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제3차 남북정상회담과 관련해 "북한, 한국에서 아주 좋은 소식(a very good news)이 있다"고 환영하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곧 만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그들(남북 정상)은 만났고 우리는 아주 좋은 반응을 얻었다"며 회담 결과를 긍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나는 김정은(북한 국무위원장)으로부터 엄청난 서한을 받았다. 여러분 아시다시피 그것은 3일 전에 배달됐다"며 "우리는 북한과 관련해 엄청난 진전을 이루고 있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내가 대통령이 되기 이전에 우리는 북한과 전쟁을 치르게 될 것처럼 보였다"며 "지금은 많은 진전을 이뤘다. 인질들이 돌아왔고 유해들이 송환됐다. 계속 송환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많은 엄청난 일들이 일어나고 있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것은 미사일 실험도 핵 실험도 없다는 것"이라며 남북 정상이 발표한 2032년 하계올림픽 공동개최 유치 추진을 포함해 "많은 좋은 일들이 일어나고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또한 "적어도 개인적 기반(a personal basis)에서 볼 때 (김정일 위원장과의) 관계는 매우 좋다. 매우 진정(calm down)돼 왔다"고 김 위원장과의 좋은 관계를 거듭 내세웠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그(김 위원장)가 무엇을 살펴보고 있는지 한번 볼 것이다. 지켜보자"라며 "그러나 그사이 우리는 대화하고 있다. 매우 평온(calm)하다. 그도 나도 평온하다. 따라서 무슨 일이 일어날지 지켜보자"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과 곧 만날 것이냐'는 기자 질문에 "우리는 그럴 것(We will be)"이라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이날 오전 올린 트윗에서는 "북한이 비핵화를 다시 한번 약속했다... 우리는 먼 길을 왔다"는 폭스뉴스 기사를 인용해 올렸습니다.

남북 정상의 공동기자회견이 있은 지 1시간쯤 지난 이날 오전 0시경 올린 트윗에서는 "김정은 위원장이 최종 협상에 부쳐질 핵사찰을 허용하는 것과 국제 전문가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엔진시험장과 미사일 발사대를 영구적으로 폐기하는 것에 합의했다"며 "남북이 2032년에 공동으로 올림픽 개최를 신청할 것이다. 매우 흥분된다"고 말했습니다.

[사진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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