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비대위, 오늘 당협위원장 일괄사퇴안 논의

입력 2018.09.20 (01:02) 수정 2018.09.20 (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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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회가 오늘(20일) 전국 250여 개 당협위원장에 대한 일괄 사퇴안을 논의합니다. 이는 한국당이 당초 계획했던 당무감사를 거치지 않고 현역 지역구 의원을 포함한 전국 당협위원장을 일괄 사퇴시킨 뒤 새로 임명한다는 의미입니다.

당협위원장은 각 지역구별로 구성된 당원협의회의 총 책임자로, 지방선거 등에서 기초·광역 의원 공천 등에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고 총선 공천에도 비교적 유리합니다.

한국당 관계자는 KBS와 통화에서 "김용태 사무총장이 어제(19일) 오전 시도당위원장들을 만나 오늘 비대위에서 당협위원장 전원사퇴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했다"고 전했습니다. 이 회동에는 미국 출장 중인 김세연 부산시당위원장을 제외한 시도당위원장들이 모두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관계자는 "시점 등의 문제점을 들어 일부가 반대했지만, 당헌당규상 시도위원장 협의하에 그렇게 할수 있고, 또 비대위 의결이 어렵지 않으리라 본다"고 밝혔습니다.

회동에 참석한 한 시당위원장은 "지역의 당협위원장들이 걱정들은 많이 하지만, 당이 새로 거듭나야 한다는 기조도 만만치 않다"고 설명하면서 "김 사무총장이 얘기할 때 반발하는 분위기도 아니었다"고 전했습니다.

한국당 김용태 사무총장은 최근 조직강화특별위원회를 통해 각 지역 선거구의 책임자인 당협위원장을 연말까지 뽑는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습니다.

앞서, 지난 13일 자유한국당 초, 재선 의원 14명은 당의 새 출발을 위해 당협위원장직을 사퇴한다고 밝히면서, 당 내부에 자기희생을 담은 쇄신과 혁신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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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18-09-20 01:21:39
    정치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회가 오늘(20일) 전국 250여 개 당협위원장에 대한 일괄 사퇴안을 논의합니다. 이는 한국당이 당초 계획했던 당무감사를 거치지 않고 현역 지역구 의원을 포함한 전국 당협위원장을 일괄 사퇴시킨 뒤 새로 임명한다는 의미입니다.

당협위원장은 각 지역구별로 구성된 당원협의회의 총 책임자로, 지방선거 등에서 기초·광역 의원 공천 등에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고 총선 공천에도 비교적 유리합니다.

한국당 관계자는 KBS와 통화에서 "김용태 사무총장이 어제(19일) 오전 시도당위원장들을 만나 오늘 비대위에서 당협위원장 전원사퇴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했다"고 전했습니다. 이 회동에는 미국 출장 중인 김세연 부산시당위원장을 제외한 시도당위원장들이 모두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관계자는 "시점 등의 문제점을 들어 일부가 반대했지만, 당헌당규상 시도위원장 협의하에 그렇게 할수 있고, 또 비대위 의결이 어렵지 않으리라 본다"고 밝혔습니다.

회동에 참석한 한 시당위원장은 "지역의 당협위원장들이 걱정들은 많이 하지만, 당이 새로 거듭나야 한다는 기조도 만만치 않다"고 설명하면서 "김 사무총장이 얘기할 때 반발하는 분위기도 아니었다"고 전했습니다.

한국당 김용태 사무총장은 최근 조직강화특별위원회를 통해 각 지역 선거구의 책임자인 당협위원장을 연말까지 뽑는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습니다.

앞서, 지난 13일 자유한국당 초, 재선 의원 14명은 당의 새 출발을 위해 당협위원장직을 사퇴한다고 밝히면서, 당 내부에 자기희생을 담은 쇄신과 혁신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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