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면집 ‘북적’…김정은 서울 방문 ‘화제’

입력 2018.09.20 (06:44) 수정 2018.09.20 (0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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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에 발표된 평양공동선언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도 높았습니다.

방북 대표단처럼 평양냉면을 맛보려는 시민들로 냉면집도 북적였습니다.

김지숙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제법 선선해진 가을 날씨지만 냉면집엔 긴 줄이 늘어섰습니다.

점심 메뉴를 냉면으로 바꾼 직장인들도 많습니다.

[김홍석/서울시 마포구 : "평양냉면 우리 (대표단) 2백 명이 먹는데 우리도 먹어보자 해서 왔습니다."]

이심전심으로 평양냉면을 먹으러 몰린 사람들이 신기합니다.

[한혜윤/서울시 서대문구 : "이렇게 어떤 정치적인 풍경이나 사건이 먹는 거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생각을 하니까 좀 신기하긴 했었어요."]

평양공동선언이 발표된 역사적 순간, 시민들도 TV앞에서 발길을 멈췄습니다.

[정상훈/경남 김해시 : "어렸을 때부터 반공 교육이나 이런 걸 받아가지고, 이런 일이 일어났을까 꿈인가 생각했었거든요. 통일이 빨리 돼 가지고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원하는 부분이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은둔형이라 여겼던 김정은 위원장의 서울 방문 소식도 놀랍다는 반응입니다.

[이해영 /서울시 도봉구 : "(김정은 위원장을) 믿을 수 없다고 항상 느껴왔어요. 근데 오늘 회담 결과 보니까 조금 믿음이 가더라고요."]

바쁜 일상 속에서도 시민들은 쏟아지는 평양 소식을 틈틈이 챙겼습니다.

[김태훈/서울시 강서구 : "저도 항상 꿈이 살아 있을 때 북한을 통해서 저기 그 러시아를 통해서 중국 저쪽 시베리아 옆까지 가는 게 꿈인데 그런 게 좀 이루어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있고요."]

평양공동선언 발표를 듣고 통일 한반도의 미래를 생각해봤다는 시민들이 많았습니다.

KBS 뉴스 김지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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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냉면집 ‘북적’…김정은 서울 방문 ‘화제’
    • 입력 2018-09-20 06:46:39
    • 수정2018-09-20 06:5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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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에 발표된 평양공동선언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도 높았습니다.

방북 대표단처럼 평양냉면을 맛보려는 시민들로 냉면집도 북적였습니다.

김지숙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제법 선선해진 가을 날씨지만 냉면집엔 긴 줄이 늘어섰습니다.

점심 메뉴를 냉면으로 바꾼 직장인들도 많습니다.

[김홍석/서울시 마포구 : "평양냉면 우리 (대표단) 2백 명이 먹는데 우리도 먹어보자 해서 왔습니다."]

이심전심으로 평양냉면을 먹으러 몰린 사람들이 신기합니다.

[한혜윤/서울시 서대문구 : "이렇게 어떤 정치적인 풍경이나 사건이 먹는 거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생각을 하니까 좀 신기하긴 했었어요."]

평양공동선언이 발표된 역사적 순간, 시민들도 TV앞에서 발길을 멈췄습니다.

[정상훈/경남 김해시 : "어렸을 때부터 반공 교육이나 이런 걸 받아가지고, 이런 일이 일어났을까 꿈인가 생각했었거든요. 통일이 빨리 돼 가지고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원하는 부분이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은둔형이라 여겼던 김정은 위원장의 서울 방문 소식도 놀랍다는 반응입니다.

[이해영 /서울시 도봉구 : "(김정은 위원장을) 믿을 수 없다고 항상 느껴왔어요. 근데 오늘 회담 결과 보니까 조금 믿음이 가더라고요."]

바쁜 일상 속에서도 시민들은 쏟아지는 평양 소식을 틈틈이 챙겼습니다.

[김태훈/서울시 강서구 : "저도 항상 꿈이 살아 있을 때 북한을 통해서 저기 그 러시아를 통해서 중국 저쪽 시베리아 옆까지 가는 게 꿈인데 그런 게 좀 이루어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있고요."]

평양공동선언 발표를 듣고 통일 한반도의 미래를 생각해봤다는 시민들이 많았습니다.

KBS 뉴스 김지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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