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매체 “남북관계 진전…미국 호응이 관건”

입력 2018.09.20 (10:48) 수정 2018.09.20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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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차 남북 정상회담 후 발표된 '9월 평양 공동선언'에 대해 중국 주요 매체들은 남북 관계와 비핵화에 큰 진전이 있었다고 평가하면서, 이에 호응하는 미국의 역할을 강조했습니다.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 해외판은 이날 논평을 통해 한 단계 높은 비핵화 조치를 내놓은 북한의 노력에 미국이 호응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인민일보는 "미국은 여전히 최종적이고 완전하게 검증된 북한의 비핵화(FFVD)가 이뤄진 후에야 다른 문제를 논의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고 비판하면서, "북한은 북미 양측의 노력이 대등하지 않은 것에 불만을 나타내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중국이 한반도 비핵화 프로세스에서 중요한 역할을 발휘할 것이라고도 밝혔습니다.

인민일보 자매지인 환구시보는 사평을 통해 "이번 선언을 통해 남북관계가 크게 진전됐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이어 "남북관계에 큰 진전을 이뤘지만, 이제 관건은 북미관계"라며 "미국은 북한의 비핵화 의지를 의심하기보다는 북한이 비핵화 결심을 한 단계 더 강화하도록 도움을 주는 조처를 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관영 글로벌타임스도 평양 공동선언을 자세히 소개하면서 북한이 대외적으로 비핵화에 대한 의지와 함께 개방의 신호를 보냈다고 평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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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매체 “남북관계 진전…미국 호응이 관건”
    • 입력 2018-09-20 10:48:15
    • 수정2018-09-20 10:51:13
    국제
제3차 남북 정상회담 후 발표된 '9월 평양 공동선언'에 대해 중국 주요 매체들은 남북 관계와 비핵화에 큰 진전이 있었다고 평가하면서, 이에 호응하는 미국의 역할을 강조했습니다.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 해외판은 이날 논평을 통해 한 단계 높은 비핵화 조치를 내놓은 북한의 노력에 미국이 호응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인민일보는 "미국은 여전히 최종적이고 완전하게 검증된 북한의 비핵화(FFVD)가 이뤄진 후에야 다른 문제를 논의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고 비판하면서, "북한은 북미 양측의 노력이 대등하지 않은 것에 불만을 나타내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중국이 한반도 비핵화 프로세스에서 중요한 역할을 발휘할 것이라고도 밝혔습니다.

인민일보 자매지인 환구시보는 사평을 통해 "이번 선언을 통해 남북관계가 크게 진전됐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이어 "남북관계에 큰 진전을 이뤘지만, 이제 관건은 북미관계"라며 "미국은 북한의 비핵화 의지를 의심하기보다는 북한이 비핵화 결심을 한 단계 더 강화하도록 도움을 주는 조처를 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관영 글로벌타임스도 평양 공동선언을 자세히 소개하면서 북한이 대외적으로 비핵화에 대한 의지와 함께 개방의 신호를 보냈다고 평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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