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도훈 “UN총회 계기 남북미 외교장관 회의 추진 검토”

입력 2018.09.20 (10:50) 수정 2018.09.20 (10:51)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평양공동선언을 바탕으로 이달 말 열릴 유엔 총회 기간에 남북미 외교장관간 회의가 추진될 것으로 보입니다.

비핵화 협상의 우리측 실무대표인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오늘(20일) 메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정상회담 브리핑에서 "강경화 장관이 ARF때 무산됐던 남북미 장관간 회의를 추진할 것이냐"라는 질문에 "남북미 장관간 만남은 매우 중요할 것"이라면서 "평양정상회담의 성과를 토대로 해서 이번에 한번 만날 수 있을지 여부에 대해서는 돌아오시는 대로 의논드리겠다"고 말했습니다.

이 본부장은 또,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영변 핵시설 폐기를 IAEA의 입회 하에 진행한다고 북한이 약속했다"고 밝힌 것에 대해 "(논의된) 무엇이 있었기 때문일 수도 있지만, 미국측의 요구사항을 협상 초기 단계에서 담은 것일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 본부장은 "평양회담을 앞두고 미국측과 긴밀하게 협의해왔다"면서 "지금부터 9월 넘어 10월달에도 많은 일정이 있다"며 "앞으로 속도감을 갖고 나가야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그는 또 "한미 정상회담과 유엔 총회를 계기로 진행될 장관급 회담, 그리고 북미정상회담까지 이어지면 금상첨화"라며 "절대 잃어버릴 수 없는 중대한 기회"라고 평한 뒤 "이 모든 과정에 있어 외교부 정부는 총력을 다해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이도훈 “UN총회 계기 남북미 외교장관 회의 추진 검토”
    • 입력 2018-09-20 10:50:27
    • 수정2018-09-20 10:51:00
    정치
평양공동선언을 바탕으로 이달 말 열릴 유엔 총회 기간에 남북미 외교장관간 회의가 추진될 것으로 보입니다.

비핵화 협상의 우리측 실무대표인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오늘(20일) 메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정상회담 브리핑에서 "강경화 장관이 ARF때 무산됐던 남북미 장관간 회의를 추진할 것이냐"라는 질문에 "남북미 장관간 만남은 매우 중요할 것"이라면서 "평양정상회담의 성과를 토대로 해서 이번에 한번 만날 수 있을지 여부에 대해서는 돌아오시는 대로 의논드리겠다"고 말했습니다.

이 본부장은 또,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영변 핵시설 폐기를 IAEA의 입회 하에 진행한다고 북한이 약속했다"고 밝힌 것에 대해 "(논의된) 무엇이 있었기 때문일 수도 있지만, 미국측의 요구사항을 협상 초기 단계에서 담은 것일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 본부장은 "평양회담을 앞두고 미국측과 긴밀하게 협의해왔다"면서 "지금부터 9월 넘어 10월달에도 많은 일정이 있다"며 "앞으로 속도감을 갖고 나가야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그는 또 "한미 정상회담과 유엔 총회를 계기로 진행될 장관급 회담, 그리고 북미정상회담까지 이어지면 금상첨화"라며 "절대 잃어버릴 수 없는 중대한 기회"라고 평한 뒤 "이 모든 과정에 있어 외교부 정부는 총력을 다해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