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재철 “한국재정정보원, 데이터 누출 이유 ‘시스템 오류’ 시인”

입력 2018.09.20 (14:24) 수정 2018.09.20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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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심재철 의원이 국가 재정정보 무단 유출·열람 의혹과 관련해 "정부 스스로 시스템 오류를 시인한 보고서를 입수했다"고 밝혔습니다.

심 의원은 오늘(20일) "재정정보원 내부 보고서는 자료 누출이 '의원실의 해킹'이나 '불법적인 접근 시도'가 아닌 '시스템적 오류'를 원인으로 적시했다"며 이 같이 밝혔습니다.

지난 13일 작성된 보고서는 비인가 정보 취득 원인에 대해 "'백스페이스 키'(되돌아가기 버튼)를 연속으로 입력하면 다른 사용자 권한의 보고서 조회 가능"이라고 서술하고 있습니다.

심 의원은 "정부가 시스템 오류를 인정하면서도 정상적으로 자료를 접속한 야당 국회의원에게 오히려 죄를 뒤집어 씌웠다"며 "취득한 정보는 불법적인 업무추진비 지출인 만큼 알권리 차원에서 공개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기재부 등은 "심 의원 보좌진이 이달 초 수십만 건에 이르는 비인가 행정정보를 무단으로 열람하고 내려받은 사실을 확인했다"며 검찰에 고발했고, 이에 심 의원 측도 무고 혐의로 맞고발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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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9-20 14:24:16
    • 수정2018-09-20 14:27:55
    정치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심재철 의원이 국가 재정정보 무단 유출·열람 의혹과 관련해 "정부 스스로 시스템 오류를 시인한 보고서를 입수했다"고 밝혔습니다.

심 의원은 오늘(20일) "재정정보원 내부 보고서는 자료 누출이 '의원실의 해킹'이나 '불법적인 접근 시도'가 아닌 '시스템적 오류'를 원인으로 적시했다"며 이 같이 밝혔습니다.

지난 13일 작성된 보고서는 비인가 정보 취득 원인에 대해 "'백스페이스 키'(되돌아가기 버튼)를 연속으로 입력하면 다른 사용자 권한의 보고서 조회 가능"이라고 서술하고 있습니다.

심 의원은 "정부가 시스템 오류를 인정하면서도 정상적으로 자료를 접속한 야당 국회의원에게 오히려 죄를 뒤집어 씌웠다"며 "취득한 정보는 불법적인 업무추진비 지출인 만큼 알권리 차원에서 공개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기재부 등은 "심 의원 보좌진이 이달 초 수십만 건에 이르는 비인가 행정정보를 무단으로 열람하고 내려받은 사실을 확인했다"며 검찰에 고발했고, 이에 심 의원 측도 무고 혐의로 맞고발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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