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김 위원장 ‘서울 답방’…참모들은 반대, 본인이 결정

입력 2018.09.20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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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최고 지도자의 구체적인 일정과 동선을 내부 주민들에게도 미리 밝히지 않습니다.

그만큼 경호에 만전을 기하기 때문입니다.

수십 년을 적대적으로 지내온 남한, 그것도 천만 인구가 밀집한 수도 서울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방문하는 건 남북 모두에게 쉽지 않은 결정입니다.

지난 2월 김여정 제1부부장 일행이 방남했을 당시 일부 보수단체들은 격렬한 반대 시위를 벌이기도 했습니다.

김 위원장 방남 때는 더 과격한 시위가 벌어질 수 있다는 추정이 가능한 상황.

그런 만큼 김위원장의 서울 답방 결정을 앞두고 북한 내부의 우려가 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문정인/대통령 통일외교안보 특별보좌관 : "주변에서 전부 다 반대를 했답니다 서울 방문하는 것에 대해. 그런데 그것은 완전히 김정은 위원장의 독자적 결정이었는데 그것을 막지 못했다고 합니다."]

3차례의 정상회담이 평양에서 열린 만큼 서울 답방에 대한 부담감도 작용했을 것으로 보입니다.

또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의 상징성을 위해서도 언젠가 넘어야 할 관문으로도 여겨져 왔습니다.

[임을출/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 : "한반도 평화와 번영을 위한 자신의 결단에 대한 진정성을 남측이나 국제사회로부터 인정받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런 만큼 김 위원장의 이번 서울 답방 결정은 비핵화나 남북 관계 개선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내비친 것으로 풀이됩니다

KBS 뉴스 윤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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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막뉴스] 김 위원장 ‘서울 답방’…참모들은 반대, 본인이 결정
    • 입력 2018-09-20 14:3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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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최고 지도자의 구체적인 일정과 동선을 내부 주민들에게도 미리 밝히지 않습니다.

그만큼 경호에 만전을 기하기 때문입니다.

수십 년을 적대적으로 지내온 남한, 그것도 천만 인구가 밀집한 수도 서울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방문하는 건 남북 모두에게 쉽지 않은 결정입니다.

지난 2월 김여정 제1부부장 일행이 방남했을 당시 일부 보수단체들은 격렬한 반대 시위를 벌이기도 했습니다.

김 위원장 방남 때는 더 과격한 시위가 벌어질 수 있다는 추정이 가능한 상황.

그런 만큼 김위원장의 서울 답방 결정을 앞두고 북한 내부의 우려가 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문정인/대통령 통일외교안보 특별보좌관 : "주변에서 전부 다 반대를 했답니다 서울 방문하는 것에 대해. 그런데 그것은 완전히 김정은 위원장의 독자적 결정이었는데 그것을 막지 못했다고 합니다."]

3차례의 정상회담이 평양에서 열린 만큼 서울 답방에 대한 부담감도 작용했을 것으로 보입니다.

또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의 상징성을 위해서도 언젠가 넘어야 할 관문으로도 여겨져 왔습니다.

[임을출/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 : "한반도 평화와 번영을 위한 자신의 결단에 대한 진정성을 남측이나 국제사회로부터 인정받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런 만큼 김 위원장의 이번 서울 답방 결정은 비핵화나 남북 관계 개선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내비친 것으로 풀이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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