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인 분리 꼼수…한국GM 주주총회 NO” 노조, 강력 반발

입력 2018.09.20 (16:03) 수정 2018.09.20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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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금속노동조합 한국지엠(GM)지부는 오늘(20일) 오후 인천시 남구 인천지방법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측의 법인 분리 움직임을 규탄했습니다.

한국GM 노조는 "GM은 연구개발 능력과 경영 효율을 높이기 위해 회사 분할을 추진하는 것이라고 하지만 이는 사업 철수를 위한 방편일 뿐"이라며 "이는 산업은행과의 기본협약이나 올해 임단협 노사합의서에도 없는 이야기"라고 비판했습니다.

노조는 또 "한국GM의 2대 주주이고 감시자인 산업은행도 GM의 의도를 의심해 인천지법에 주주총회 개최 금지 가처분 신청을 낸 것"이라며 "법원은 이 가처분 신청을 반드시 인용해 사측의 법인 분리 움직임을 막아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한국GM은 글로벌 제품 연구개발(R&D)을 전담할 신설 법인 설립을 추진하면서 이에 필요한 이사회와 주주총회 소집 절차를 밟고 있습니다.

노조는 사측이 신설 법인만 남겨놓고 나머지 생산 기능은 축소하는 구조조정으로 갈 가능성이 크다며 반대하고 있습니다.

한국GM 2대 주주인 산업은행도 일방적인 법인 설립이 기본협약에 어긋난다며 주총 개최 금지에 대한 가처분 신청을 최근 인천지법에 냈습니다.

[사진 출처 : 전국금속노동조합한국GM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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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9-20 16:03:23
    • 수정2018-09-20 16:06:18
    경제
전국금속노동조합 한국지엠(GM)지부는 오늘(20일) 오후 인천시 남구 인천지방법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측의 법인 분리 움직임을 규탄했습니다.

한국GM 노조는 "GM은 연구개발 능력과 경영 효율을 높이기 위해 회사 분할을 추진하는 것이라고 하지만 이는 사업 철수를 위한 방편일 뿐"이라며 "이는 산업은행과의 기본협약이나 올해 임단협 노사합의서에도 없는 이야기"라고 비판했습니다.

노조는 또 "한국GM의 2대 주주이고 감시자인 산업은행도 GM의 의도를 의심해 인천지법에 주주총회 개최 금지 가처분 신청을 낸 것"이라며 "법원은 이 가처분 신청을 반드시 인용해 사측의 법인 분리 움직임을 막아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한국GM은 글로벌 제품 연구개발(R&D)을 전담할 신설 법인 설립을 추진하면서 이에 필요한 이사회와 주주총회 소집 절차를 밟고 있습니다.

노조는 사측이 신설 법인만 남겨놓고 나머지 생산 기능은 축소하는 구조조정으로 갈 가능성이 크다며 반대하고 있습니다.

한국GM 2대 주주인 산업은행도 일방적인 법인 설립이 기본협약에 어긋난다며 주총 개최 금지에 대한 가처분 신청을 최근 인천지법에 냈습니다.

[사진 출처 : 전국금속노동조합한국GM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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