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북미 비핵화 합의는 정상 합의…반드시 실현될 것”

입력 2018.09.20 (20:05) 수정 2018.09.20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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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이번 북미 간 비핵화 합의가 이전의 6자회담을 통한 합의와 근본적으로 다르다며, 북미 양 정상이 국제사회에 한 약속이기 때문에 반드시 실현되리라고 믿는다고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오늘(20일) 2박 3일간의 평양 정상회담을 마치고 돌아와 서울 메인 프레스센터에서 갖은 '대국민 보고'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과거의 비핵화 합의는 실무적인 협상을 통한 합의였다"며, "핵 폐기의 단계마다 검증을 하고 또 다음 단계의 동시이행을 함께 논의하도록 설계가 되어 있었기 때문에 언제든지 검증이나 사찰로 인한 견해 차이로 삐끗할 수가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북미간) 비핵화 합의는 그렇지 않고, 사상 처음으로 미국의 정상 대통령과 북한의 지도자, 북미 간의 양 정상 사이의 합의가 이루어져서 이른바 톱다운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다"며 차이를 설명했습니다.

다만 "그것을 실천하기 위한 실무협상 단계에서는 언제든지 논의가 교착되거나 지연될 수는 있다"며, "2차 북미 정상회담을 통해서 교착된 국면들을 크게 타개해 나간다면 이번 비핵화 합의는 보다 더 빠른 속도로 진행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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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 대통령 “북미 비핵화 합의는 정상 합의…반드시 실현될 것”
    • 입력 2018-09-20 20:05:02
    • 수정2018-09-20 20:11:51
    정치
문재인 대통령은 이번 북미 간 비핵화 합의가 이전의 6자회담을 통한 합의와 근본적으로 다르다며, 북미 양 정상이 국제사회에 한 약속이기 때문에 반드시 실현되리라고 믿는다고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오늘(20일) 2박 3일간의 평양 정상회담을 마치고 돌아와 서울 메인 프레스센터에서 갖은 '대국민 보고'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과거의 비핵화 합의는 실무적인 협상을 통한 합의였다"며, "핵 폐기의 단계마다 검증을 하고 또 다음 단계의 동시이행을 함께 논의하도록 설계가 되어 있었기 때문에 언제든지 검증이나 사찰로 인한 견해 차이로 삐끗할 수가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북미간) 비핵화 합의는 그렇지 않고, 사상 처음으로 미국의 정상 대통령과 북한의 지도자, 북미 간의 양 정상 사이의 합의가 이루어져서 이른바 톱다운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다"며 차이를 설명했습니다.

다만 "그것을 실천하기 위한 실무협상 단계에서는 언제든지 논의가 교착되거나 지연될 수는 있다"며, "2차 북미 정상회담을 통해서 교착된 국면들을 크게 타개해 나간다면 이번 비핵화 합의는 보다 더 빠른 속도로 진행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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