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중추절’ 대목…월병 판매 경쟁 막 올라

[앵커]

중추절을 앞두고 대표적인 명절 음식인 '월병'의 판매 경쟁에 불이 붙었습니다.

[리포트]

윈난 성의 재래시장과 대형 마트에서는 다양한 형태와 가격의 월병이 일찌감치 상품 진열대의 명당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쿤밍의 한 대형 마트에서 판매하는 월병은 종류만도 238개나 됩니다.

쓰촨성 청두의 식품 도매 시장에서는 지난해보다 좀더 비싼 값에 월병이 판매되고 있습니다.

[시장 상인 : "포장 값이죠. 종이 상자값이 비싸요."]

해마다 지적된 고가 월병의 초호화 포장 문제는 올해도 여전한데요.

작은 월병 하나에 버리기 아까운 겹겹의 화려한 상자가 동원되곤 합니다.

명절 선물용으로 어쩔 수 없이 월병을 구매하지만 비싼 가격은 시민들에게 큰 부담입니다.

[청두 시민 : "월병 한 개에 60~70위안(한화 만원 )짜리는 너무 비싸요. 한 상자에 200위안(3만 원) 정도 하면 적당하다고 생각해요."]

월병은 중추절이 지나면 가격이 크게 떨어지는 명절 대표 음식으로 중추절 직전까지 판매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