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3연임 성공…당선되자 개헌 추진 공식화

입력 2018.09.21 (12:39) 수정 2018.09.21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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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아베 일본 총리가 자민당 총재 선거에서 승리해 총리직 3번 연임의 길을 열었습니다.

헌법 개정 추진도 공식화했는데 그 내용이 심상치 않습니다.

도쿄에서 이승철 특파원이 전합니다.

[리포트]

차기총리를 결정짓는 자민당총재 선거에서 아베 현 총리가 승리했습니다.

의원표와 당원표를 합친 810표 중 553표(68.3%)를 얻었습니다.

70% 가까운 지지율입니다.

이로써 아베 총리는 2021년까지 총리 수행이 가능하게 됐습니다.

역대 최장수 총리입니다.

사학스캔들 등 본인과 배우자를 둘러싼 비리 의혹이 끊이지 않았지만 경제 호황 등을 배경으로 대체자가 없음을 내세우며 승리를 가져갔습니다.

아베 총리는 당선 후 북한 문제를 외교분야 주요 과제로 들었습니다.

[아베/일본 총리 : "북한의 핵, 미사일 그리고 무엇보다 납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김정은 위원장과 만나지 않으면 안 됩니다."]

개헌 추진도 공식화했습니다.

[아베/일본 총리 : "여러분과 함께 헌법개정에 임하겠습니다. 새로운 일본을 만들어 가지 않겠습니까!"]

아베 총리는 전쟁과 전력 포기 등을 명시한 헌법 9조에 자위대 존재를 명기해야 한다고 주장해왔습니다.

전쟁 가능한 나라를 위한 첫 걸음입니다.

올해 안에 자민당 내에서 개헌안을 만들어 국회에 제출할 것으로 보입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이승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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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베, 3연임 성공…당선되자 개헌 추진 공식화
    • 입력 2018-09-21 12:41:32
    • 수정2018-09-21 12:55:08
    뉴스 12
[앵커]

아베 일본 총리가 자민당 총재 선거에서 승리해 총리직 3번 연임의 길을 열었습니다.

헌법 개정 추진도 공식화했는데 그 내용이 심상치 않습니다.

도쿄에서 이승철 특파원이 전합니다.

[리포트]

차기총리를 결정짓는 자민당총재 선거에서 아베 현 총리가 승리했습니다.

의원표와 당원표를 합친 810표 중 553표(68.3%)를 얻었습니다.

70% 가까운 지지율입니다.

이로써 아베 총리는 2021년까지 총리 수행이 가능하게 됐습니다.

역대 최장수 총리입니다.

사학스캔들 등 본인과 배우자를 둘러싼 비리 의혹이 끊이지 않았지만 경제 호황 등을 배경으로 대체자가 없음을 내세우며 승리를 가져갔습니다.

아베 총리는 당선 후 북한 문제를 외교분야 주요 과제로 들었습니다.

[아베/일본 총리 : "북한의 핵, 미사일 그리고 무엇보다 납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김정은 위원장과 만나지 않으면 안 됩니다."]

개헌 추진도 공식화했습니다.

[아베/일본 총리 : "여러분과 함께 헌법개정에 임하겠습니다. 새로운 일본을 만들어 가지 않겠습니까!"]

아베 총리는 전쟁과 전력 포기 등을 명시한 헌법 9조에 자위대 존재를 명기해야 한다고 주장해왔습니다.

전쟁 가능한 나라를 위한 첫 걸음입니다.

올해 안에 자민당 내에서 개헌안을 만들어 국회에 제출할 것으로 보입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이승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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