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국토부 그린벨트 갈등…박원순 “충분히 협의할 것”

입력 2018.09.21 (13:17) 수정 2018.09.21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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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오늘(21일) 발표한 '수도권 주택공급 확대방안'에 서울 내 그린벨트(개발제한구역) 해제 방안이 빠졌지만, 그린벨트를 둘러싼 정부와 서울시의 갈등의 불씨는 여전히 남아있습니다.

국토부는 오늘 보존가치가 낮은 그린벨트를 해제하는 방안을 서울시와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가겠다면서, 주택시장 안정을 위해 불가피할 경우 자체적으로 서울의 그린벨트를 풀수도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에 대해 서울시 관계자는 "국토부가 발표한 주택공급 방안을 충실히 이행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면서도 "그린벨트와 관련해서는 기존에 견지해온 원칙을 바탕으로 협의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린벨트 해제에 반대하는 서울시의 기존 입장을 고수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오늘(21일)방북 소회를 밝히기 위한 기자회견에서 관련 질문이 나오자 "워낙 엄중한 문제라 충분히 검토하겠다"며 "정부도 고민이 깊을텐데, 함께 해결해 나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국토부의 주택공급 발표를 앞두고 김현미 국토부 장관과 박원순 서울시장이 함께 남북정상회담 수행단으로 평양을 방문해 관심을 모았지만, 박 시장은 각각 특별수행원과 공식수행원으로 일정이 엇갈려 대화할 시간이 없었다고도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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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국토부 그린벨트 갈등…박원순 “충분히 협의할 것”
    • 입력 2018-09-21 13:17:06
    • 수정2018-09-21 13:59:18
    사회
정부가 오늘(21일) 발표한 '수도권 주택공급 확대방안'에 서울 내 그린벨트(개발제한구역) 해제 방안이 빠졌지만, 그린벨트를 둘러싼 정부와 서울시의 갈등의 불씨는 여전히 남아있습니다.

국토부는 오늘 보존가치가 낮은 그린벨트를 해제하는 방안을 서울시와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가겠다면서, 주택시장 안정을 위해 불가피할 경우 자체적으로 서울의 그린벨트를 풀수도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에 대해 서울시 관계자는 "국토부가 발표한 주택공급 방안을 충실히 이행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면서도 "그린벨트와 관련해서는 기존에 견지해온 원칙을 바탕으로 협의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린벨트 해제에 반대하는 서울시의 기존 입장을 고수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오늘(21일)방북 소회를 밝히기 위한 기자회견에서 관련 질문이 나오자 "워낙 엄중한 문제라 충분히 검토하겠다"며 "정부도 고민이 깊을텐데, 함께 해결해 나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국토부의 주택공급 발표를 앞두고 김현미 국토부 장관과 박원순 서울시장이 함께 남북정상회담 수행단으로 평양을 방문해 관심을 모았지만, 박 시장은 각각 특별수행원과 공식수행원으로 일정이 엇갈려 대화할 시간이 없었다고도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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