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과 함께!”…추석 연휴 ‘무료 즐길 거리’ 풍성

[앵커]

닷새간의 추석 연휴가 오늘부터 본격 시작되는데요,

연휴 기간 가족과 함께 나들이 계획 세우는 분도 많으실 것 같습니다.

경기도 곳곳에도 추석 연휴를 맞아 특별히 무료 개방하는 곳들이 많은데요,

부담없이 가족과 함께 가보시면 어떨까요?

고은희 기자가 자세히 소개해드립니다.

[리포트]

이제 막 붉은 꽃망울을 터트린 꽃무릇 무리가 공원 곳곳에 너르게 펼쳐져 있습니다.

500여 미터의 산책로를 따라 26만여 송이의 꽃무릇이 심어져 관람객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이선경/경기도 광주시 : "꽃을 보면 힐링이 많이 되는 편이에요. 오면 너무너무 좋더라고요. 너무 만개해 있고 하니까 너무 좋아서 더 마음이 따뜻했던 거 같아요."]

성남시는 추석 연휴가 시작되는 오늘 '꽃무릇 축제'를 열고 거리 음악회와 화분 만들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진행합니다.

[이광철/성남시 공원과 공원운영2팀장 : "현재 꽃무릇 개화가 50% 되었으며, 추석 연휴 기간동안 만개할 것 같으니, 찾아오시면 꽃무릇을 충분히 즐기실 수 있습니다."]

임진왜란 3대 대첩지로 고양시의 대표 명소인 행주산성은 추석 연휴 닷새내내 무료로 문을 엽니다.

행주산성은 충장사 등 문화재 관람은 물론, 한강과 자유로 등을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어 인깁니다.

특히, 추석 당일에는 날씨가 맑으면 밤 10시까지 개장해 한가위 보름달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여주시 세종대왕 유적지와 구리시 동구릉, 남양주시 광릉 등 도내 조선왕릉 유적지도 추석 때 무료로 방문할 수 있습니다.

안양시 김중업 건축박물관 등 각종 문화시설도 무료로 개방하고, 국립과천과학관 등은 입장료를 50퍼센트 할인하는 등 추석맞이 혜택도 풍성합니다.

KBS 뉴스 고은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