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김정은으로부터 멋진 편지 받아”

입력 2018.09.22 (14:31) 수정 2018.09.22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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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으로부터 멋진 편지 한 통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시간 21일 미국 미주리 주 스프링필드에서 열린 공화당 지원 유세에서 취재 중이던 언론 매체들을 가리키며 "저들은 편지에 어떤 내용이 들었는지 보고 싶어 죽을 지경일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정말 멋진 편지였고 우리 관계가 좋다"며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지켜보자"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발언은 미국과 북한이 전쟁 직전까지 몰려있다가 관계가 급속도로 호전됐다는 점을 강조하는 과정에서 나왔습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적절한 때가 아니라는 이유로 구체적인 편지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은 지난 6월 싱가포르에서 열린 북미 정상회담을 계기로 자주 서한을 교환하고 있습니다. 이번 편지가 정확히 언제, 어떤 목적으로 전달됐는지는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유세에서 김 위원장과의 관계가 좋고 향후 펼쳐질 일들이 기대되지만 양보안을 쉽게 내놓지는 않을 것이라는 종전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은 "나는 급하지 않다"며 "대북제재는 유지되고 있으며 우리는 아직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평양 남북정상회담에서 김정은 위원장과 비핵화에 대해 협의한 사안을 오는 24일 뉴욕에서 열릴 한미 정상회담에서 트럼프 대통령에게 설명할 예정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현지언론들의 저평가 속에서도 북한에 억류된 미국인들을 데려왔고 한국전쟁 당시 미군 실종자로 추정되는 유해가 본국으로 송환하고 있다는 점을 특별히 과시했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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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 “김정은으로부터 멋진 편지 받아”
    • 입력 2018-09-22 14:31:31
    • 수정2018-09-22 15:16:15
    국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으로부터 멋진 편지 한 통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시간 21일 미국 미주리 주 스프링필드에서 열린 공화당 지원 유세에서 취재 중이던 언론 매체들을 가리키며 "저들은 편지에 어떤 내용이 들었는지 보고 싶어 죽을 지경일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정말 멋진 편지였고 우리 관계가 좋다"며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지켜보자"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발언은 미국과 북한이 전쟁 직전까지 몰려있다가 관계가 급속도로 호전됐다는 점을 강조하는 과정에서 나왔습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적절한 때가 아니라는 이유로 구체적인 편지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은 지난 6월 싱가포르에서 열린 북미 정상회담을 계기로 자주 서한을 교환하고 있습니다. 이번 편지가 정확히 언제, 어떤 목적으로 전달됐는지는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유세에서 김 위원장과의 관계가 좋고 향후 펼쳐질 일들이 기대되지만 양보안을 쉽게 내놓지는 않을 것이라는 종전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은 "나는 급하지 않다"며 "대북제재는 유지되고 있으며 우리는 아직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평양 남북정상회담에서 김정은 위원장과 비핵화에 대해 협의한 사안을 오는 24일 뉴욕에서 열릴 한미 정상회담에서 트럼프 대통령에게 설명할 예정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현지언론들의 저평가 속에서도 북한에 억류된 미국인들을 데려왔고 한국전쟁 당시 미군 실종자로 추정되는 유해가 본국으로 송환하고 있다는 점을 특별히 과시했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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