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사가 발달장애 직원 월급 가로채” 고소…경찰 수사

입력 2018.09.22 (15:35) 수정 2018.09.22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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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달장애가 있는 부하 직원에게 접근해 월급 등을 1년간 받아 가로챘다는 고소장이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경기 부천 오정경찰서에 따르면 서울 모 회사 구내식당 조리원과 그의 부모는 이달 6일 사기 혐의로 조리실장 A(45)씨를 고소했습니다.

이 조리원은 고소장에서 "A씨는 지난해 9월부터 이달까지 내가 받은 월급 대부분을 자신의 통장으로 송금하게 해 가로챘다"며 "또 대출을 받으라고 한 뒤 대출금을 통장으로 입금하게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A씨는 직원 월급을 줘야 하는데 현금이 부족하다거나 돈을 좀 빌려달라며 입금을 요구했다"며 "1년 동안 월급과 대출금을 합쳐 6천만원 넘게 A씨에게 입금했다"고 고소장에서 밝혔습니다.

발달장애가 있는 이 조리원은 2016년 11월 입사했으며 A씨의 직속 부하 직원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이들이 한 대기업 계열사 소속으로 구내식당에서 근무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고소인의 출금 계좌 내역을 조사하는 한편 A씨에게 출석요구서를 보내 곧 소환 조사할 방침입니다.

[사진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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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9-22 15:35:25
    • 수정2018-09-22 15:35:58
    사회
발달장애가 있는 부하 직원에게 접근해 월급 등을 1년간 받아 가로챘다는 고소장이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경기 부천 오정경찰서에 따르면 서울 모 회사 구내식당 조리원과 그의 부모는 이달 6일 사기 혐의로 조리실장 A(45)씨를 고소했습니다.

이 조리원은 고소장에서 "A씨는 지난해 9월부터 이달까지 내가 받은 월급 대부분을 자신의 통장으로 송금하게 해 가로챘다"며 "또 대출을 받으라고 한 뒤 대출금을 통장으로 입금하게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A씨는 직원 월급을 줘야 하는데 현금이 부족하다거나 돈을 좀 빌려달라며 입금을 요구했다"며 "1년 동안 월급과 대출금을 합쳐 6천만원 넘게 A씨에게 입금했다"고 고소장에서 밝혔습니다.

발달장애가 있는 이 조리원은 2016년 11월 입사했으며 A씨의 직속 부하 직원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이들이 한 대기업 계열사 소속으로 구내식당에서 근무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고소인의 출금 계좌 내역을 조사하는 한편 A씨에게 출석요구서를 보내 곧 소환 조사할 방침입니다.

[사진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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