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김정은에 멋진 편지 받아”…“2차 북미회담 기대”

입력 2018.09.22 (19:03) 수정 2018.09.22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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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으로부터 이틀 전 멋진 편지를 받았다고 공개하고 김 위원장과의 관계가 좋다고 밝혔습니다.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2차 북미정상회담이 머지않아 열리길 기대한다며, 회담 추진을 공식화했습니다.

보도에 김명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11월 미국 중간선거 지원 유세에 나선 트럼프 대통령.

전쟁 직전 위기까지 갔던 북한과의 관계가 호전됐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목소리를 높이기 시작합니다.

[트럼프/미국 대통령 : "김정은 위원장과의 관계가 아주 좋아요. 이틀 전에 멋진 편지 한 통을 보내왔어요."]

트럼프 대통령은 그러나, 김정은 위원장이 보낸 편지의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아직 적절한 때가 아니라는 겁니다.

[트럼프/미국 대통령 : "언론들은 편지 내용을 보고 싶어 죽을 지경이예요. 나중에 언젠가 공개할 거예요. 아주 멋진 편지죠.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봅시다."]

이런 가운데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2차 북미정상회담이 추진되고 있다고 공식 확인했습니다.

회담 성사를 위해서는 올바른 여건이 조성돼야 한다는 원칙도 강조했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이 9월 평양공동선언에서 약속한 비핵화 초기 이행 조치들이 담보돼야 한다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폼페이오/미국 국무장관 : "올바른 여건을 조성하고 두 정상이 실질적 진전을 이룰 수 있다는 것을 분명히 하기 위해서는 여전히 할 일이 남아 있어요."]

폼페이오 장관은 조만간 방북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상황.

오는 25일 한미 정상회담에서 의미있는 절충안이 나올 경우 북미 정상회담 성사를 위한 양측 협상도 한층 속도를 낼 전망입니다.

KBS 뉴스 김명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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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 “김정은에 멋진 편지 받아”…“2차 북미회담 기대”
    • 입력 2018-09-22 19:04:44
    • 수정2018-09-22 22:2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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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으로부터 이틀 전 멋진 편지를 받았다고 공개하고 김 위원장과의 관계가 좋다고 밝혔습니다.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2차 북미정상회담이 머지않아 열리길 기대한다며, 회담 추진을 공식화했습니다.

보도에 김명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11월 미국 중간선거 지원 유세에 나선 트럼프 대통령.

전쟁 직전 위기까지 갔던 북한과의 관계가 호전됐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목소리를 높이기 시작합니다.

[트럼프/미국 대통령 : "김정은 위원장과의 관계가 아주 좋아요. 이틀 전에 멋진 편지 한 통을 보내왔어요."]

트럼프 대통령은 그러나, 김정은 위원장이 보낸 편지의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아직 적절한 때가 아니라는 겁니다.

[트럼프/미국 대통령 : "언론들은 편지 내용을 보고 싶어 죽을 지경이예요. 나중에 언젠가 공개할 거예요. 아주 멋진 편지죠.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봅시다."]

이런 가운데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2차 북미정상회담이 추진되고 있다고 공식 확인했습니다.

회담 성사를 위해서는 올바른 여건이 조성돼야 한다는 원칙도 강조했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이 9월 평양공동선언에서 약속한 비핵화 초기 이행 조치들이 담보돼야 한다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폼페이오/미국 국무장관 : "올바른 여건을 조성하고 두 정상이 실질적 진전을 이룰 수 있다는 것을 분명히 하기 위해서는 여전히 할 일이 남아 있어요."]

폼페이오 장관은 조만간 방북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상황.

오는 25일 한미 정상회담에서 의미있는 절충안이 나올 경우 북미 정상회담 성사를 위한 양측 협상도 한층 속도를 낼 전망입니다.

KBS 뉴스 김명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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