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TV, 평양정상회담 기록영화 방영…회담성과·의미 적극 선전

입력 2018.09.22 (19:35) 수정 2018.09.22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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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조선중앙TV가 오늘(22일)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평양 남북정상회담 전 과정을 상세히 다룬 기록영화를 방영했습니다.

조선중앙TV는 오늘 오후 '역사적인 제5차 북남수뇌상봉 진행'이라는 제목으로 약 1시간 10분 분량의 기록영화를 방송했습니다.

오늘 방영된 기록영화는 이미 보도 형식으로 방송된 회담 영상을 바탕으로 배경음악과 해설을 입혀 새로 편집됐습니다.

이 기록영화에는 이미 방영된 영상에서 새로 추가된 장면도 일부 포함됐습니다.

정상회담 첫날 목란관 환영만찬장 테이블에서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과 김영철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 송영무 국방부 장관과 노광철 인민무력상이 각각 대화를 나누는 모습이 화면에 담겼습니다.

이어 문재인 대통령이 김정은 위원장에게 김홍걸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상임의장을 소개하는 모습과 김 위원장과 민주평화당 박지원 의원이 서훈 국정원장을 옆에 두고 대화하는 모습, 조명균 통일부 장관이 리설주 여사와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장과 잔을 들고 환담하는 장면,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리수용 외무상과 웃으면서 대화하는 장면 등은 오늘 기록영화에 새로 등장했습니다.

또 문재인 대통령이 백두산 천지의 물에 손을 담그고, 생수병에 천지 물을 담는 장면도 나왔습니다.

서훈 국정원장,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 등 남측 수행원 일부가 백두산 천지 호반의 물을 손으로 떠 마시는 장면 등도 포함됐습니다.

북한이 이번 평양정상회담의 전 일정을 담은 영상을 장시간의 기록영화로 편집해 방영한 것은 이번 회담의 성과와 의미를 주민들에게 적극적으로 선전하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북한의 대외 선전용 주간지 '통일신보'도 평소의 6면에서 오늘 10면으로 발행 면수를 늘려 시간 순서에 따라 이번 정상회담 소식을 사진과 함께 상세히 소개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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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9-22 19:35:06
    • 수정2018-09-22 19:35:51
    정치
북한 조선중앙TV가 오늘(22일)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평양 남북정상회담 전 과정을 상세히 다룬 기록영화를 방영했습니다.

조선중앙TV는 오늘 오후 '역사적인 제5차 북남수뇌상봉 진행'이라는 제목으로 약 1시간 10분 분량의 기록영화를 방송했습니다.

오늘 방영된 기록영화는 이미 보도 형식으로 방송된 회담 영상을 바탕으로 배경음악과 해설을 입혀 새로 편집됐습니다.

이 기록영화에는 이미 방영된 영상에서 새로 추가된 장면도 일부 포함됐습니다.

정상회담 첫날 목란관 환영만찬장 테이블에서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과 김영철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 송영무 국방부 장관과 노광철 인민무력상이 각각 대화를 나누는 모습이 화면에 담겼습니다.

이어 문재인 대통령이 김정은 위원장에게 김홍걸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상임의장을 소개하는 모습과 김 위원장과 민주평화당 박지원 의원이 서훈 국정원장을 옆에 두고 대화하는 모습, 조명균 통일부 장관이 리설주 여사와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장과 잔을 들고 환담하는 장면,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리수용 외무상과 웃으면서 대화하는 장면 등은 오늘 기록영화에 새로 등장했습니다.

또 문재인 대통령이 백두산 천지의 물에 손을 담그고, 생수병에 천지 물을 담는 장면도 나왔습니다.

서훈 국정원장,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 등 남측 수행원 일부가 백두산 천지 호반의 물을 손으로 떠 마시는 장면 등도 포함됐습니다.

북한이 이번 평양정상회담의 전 일정을 담은 영상을 장시간의 기록영화로 편집해 방영한 것은 이번 회담의 성과와 의미를 주민들에게 적극적으로 선전하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북한의 대외 선전용 주간지 '통일신보'도 평소의 6면에서 오늘 10면으로 발행 면수를 늘려 시간 순서에 따라 이번 정상회담 소식을 사진과 함께 상세히 소개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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