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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3개국 지도자 ‘뉴욕 집결’, 북한·이란·美우선주의 주목
입력 2018.09.24 (08:25) 수정 2018.09.24 (08:55) 국제
제73차 유엔총회 일반토의 개막을 앞두고 각국 정상들이 유엔본부가 있는 미국 뉴욕에 속속 집결하고 있는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 등 133개국 정상급 지도자들이 회의에 참석할 예정이어서 유엔 총회에 쏠린 높은 관심을 반영하고 있다.

이번 일반토의에서는 북한과 이란 문제가 최대 이슈로 떠오르는 가운데 북한에 대해서는 다소 우호적인 분위기가 연출되고 이란에 대해서는 공방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ABC방송은 "이번 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머릿속에 뚜렷하게 자리 잡고 있는 이슈는 이란"이라면서 "비확산 이슈와 관련해 북한 문제를 둘러싼 외교적 노력도 함께 진행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문재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시간 24일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인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의 유엔 기조연설 등에서 어떤 대북 메시지가 나올지 주목된다

트럼프 대통령이 '비확산'을 의제로 주재하는 정상급 안전보장이사회 회의에서도 대북 관련 언급이 나올 수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사실상 이란을 겨냥해 회의를 소집했지만, 비확산과 관련해선 북한도 예외가 아니기 때문이다.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은 이날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수요일(26일) 안보리 회의에서는 북한과 이란의 핵 위협을 다루게 될 것"이라며 "트럼프 대통령이 이들 이슈를 얼마나 다른 방식으로 다루는지를 보여주는 중요한 일정"이라고 말했다.

이튿날에는 폼페이오 국무장관 주도로 '북한 비핵화'를 논의하는 안보리 장관급 회의가 열린다. 오는 29일 기조연설이 예정된 북한 리용호 외무상과 폼페이오 장관의 회담 여부도 관전 포인트다.

이란 이슈와 관련해선 트럼프 대통령과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이 설전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이란이 '군사퍼레이드 총격 테러'의 배후로 미국을 지목하면서 긴장수위가 한층 높아진 상황이다.

로하니 이란 대통령은 미국 뉴욕으로 출발하기에 앞서 연설을 통해 "지역(중동) 내 작은 꼭두각시 국가들이 미국의 지원을 받고 있다"며 "미국은 그들(꼭두각시 국가들)을 선동하고 필요한 힘을 제공하고 있다"고 미국을 비판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로하니 대통령의 회동 가능성이 있지만, 양측은 평행선을 달릴 것으로 전망된다.

글로벌 갈등의 진앙으로 부상한 '미국 우선주의'도 눈여겨볼 대목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을 비롯해 전통의 우방국과 대립각을 세우는 상황에서 이번 유엔총회는 새롭게 재편되는 '글로벌 지정학'의 현주소를 보여주는 무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헤일리 유엔 주재 미국 대사는 "트럼프 대통령의 전반적인 메시지는 미국의 성공 스토리"라며 "우리가 얼마나 미국인을 보호하고 있고 미국의 자주권(sovereignty)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지를 다루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볼턴 보좌관도 "트럼프 대통령의 메시지는 미국의 자주권에 대한 것"이라고 언급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 133개국 지도자 ‘뉴욕 집결’, 북한·이란·美우선주의 주목
    • 입력 2018-09-24 08:25:30
    • 수정2018-09-24 08:55:09
    국제
제73차 유엔총회 일반토의 개막을 앞두고 각국 정상들이 유엔본부가 있는 미국 뉴욕에 속속 집결하고 있는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 등 133개국 정상급 지도자들이 회의에 참석할 예정이어서 유엔 총회에 쏠린 높은 관심을 반영하고 있다.

이번 일반토의에서는 북한과 이란 문제가 최대 이슈로 떠오르는 가운데 북한에 대해서는 다소 우호적인 분위기가 연출되고 이란에 대해서는 공방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ABC방송은 "이번 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머릿속에 뚜렷하게 자리 잡고 있는 이슈는 이란"이라면서 "비확산 이슈와 관련해 북한 문제를 둘러싼 외교적 노력도 함께 진행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문재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시간 24일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인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의 유엔 기조연설 등에서 어떤 대북 메시지가 나올지 주목된다

트럼프 대통령이 '비확산'을 의제로 주재하는 정상급 안전보장이사회 회의에서도 대북 관련 언급이 나올 수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사실상 이란을 겨냥해 회의를 소집했지만, 비확산과 관련해선 북한도 예외가 아니기 때문이다.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은 이날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수요일(26일) 안보리 회의에서는 북한과 이란의 핵 위협을 다루게 될 것"이라며 "트럼프 대통령이 이들 이슈를 얼마나 다른 방식으로 다루는지를 보여주는 중요한 일정"이라고 말했다.

이튿날에는 폼페이오 국무장관 주도로 '북한 비핵화'를 논의하는 안보리 장관급 회의가 열린다. 오는 29일 기조연설이 예정된 북한 리용호 외무상과 폼페이오 장관의 회담 여부도 관전 포인트다.

이란 이슈와 관련해선 트럼프 대통령과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이 설전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이란이 '군사퍼레이드 총격 테러'의 배후로 미국을 지목하면서 긴장수위가 한층 높아진 상황이다.

로하니 이란 대통령은 미국 뉴욕으로 출발하기에 앞서 연설을 통해 "지역(중동) 내 작은 꼭두각시 국가들이 미국의 지원을 받고 있다"며 "미국은 그들(꼭두각시 국가들)을 선동하고 필요한 힘을 제공하고 있다"고 미국을 비판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로하니 대통령의 회동 가능성이 있지만, 양측은 평행선을 달릴 것으로 전망된다.

글로벌 갈등의 진앙으로 부상한 '미국 우선주의'도 눈여겨볼 대목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을 비롯해 전통의 우방국과 대립각을 세우는 상황에서 이번 유엔총회는 새롭게 재편되는 '글로벌 지정학'의 현주소를 보여주는 무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헤일리 유엔 주재 미국 대사는 "트럼프 대통령의 전반적인 메시지는 미국의 성공 스토리"라며 "우리가 얼마나 미국인을 보호하고 있고 미국의 자주권(sovereignty)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지를 다루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볼턴 보좌관도 "트럼프 대통령의 메시지는 미국의 자주권에 대한 것"이라고 언급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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