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가위 정’ 가득…하늘에서 본 ‘추석 풍경’

입력 2018.09.24 (21:01) 수정 2018.09.24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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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가위 보름달이 휘영청 밝게도 떴습니다.

고향에서 일터에서 모두들 넉넉한 한가위 보내고 계신지요?

가족 친지들과 차례를 지내고 성묘를 하고 모처럼 정겨운 시간들 보내셨을 텐데요.

귀경, 귀성길 도로는 낮부터 몸살을 앓기도 했습니다.

헬기에서 바라본 오늘(24일) 추석 풍경을 박혜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추석을 맞아 조상을 찾는 성묘객들의 발길이 이어집니다.

정성스레 준비한 음식을 차려놓고, 어른아이 할 것없이 옹기종기 모여 절을 올립니다.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아라, 가족들은 이야기 꽃을 피우느라 시간 가는 줄도 모릅니다.

좋은 날씨를 벗삼아 가족 단위 나들이 객으로 붐빈 민속촌,

신나게 곤장 때리기도 해보고, 한복을 곱게 차려 입고 사진도 예쁘게 찍어봅니다.

뜨거운 햇살 아래 신명나는 공연을 만끽합니다.

고사리 손으로 던져 보는 투호놀이.

그네에 몸을 실어 시원한 바람도 느끼며 연휴를 실컷 만끽합니다.

정겨운 가족과의 만남 뒤 이제는 돌아가야할 시간입니다.

자식 손에 뭐라도 하나 더 쥐어주려는 어머니의 마음.

백발의 할아버지는 가족의 손을 붙들고 못내 아쉬움을 달랩니다.

짧은 만남이 아쉬워 자꾸만 길어지는 배웅길.

마지막까지 정을 나누는 것도 잊지 않습니다.

도로는 금세 밀려드는 차량으로 몸살을 앓았습니다.

휴게소 출구는 또 하나의 큰 주차장으로 변해버렸고, 서울로 향하는 차량 행렬은 끝도 없이 이어져 '민족 대이동'을 실감케 했습니다.

KBS 뉴스 박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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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가위 정’ 가득…하늘에서 본 ‘추석 풍경’
    • 입력 2018-09-24 21:03:13
    • 수정2018-09-24 21:55:35
    뉴스 9
[앵커]

한가위 보름달이 휘영청 밝게도 떴습니다.

고향에서 일터에서 모두들 넉넉한 한가위 보내고 계신지요?

가족 친지들과 차례를 지내고 성묘를 하고 모처럼 정겨운 시간들 보내셨을 텐데요.

귀경, 귀성길 도로는 낮부터 몸살을 앓기도 했습니다.

헬기에서 바라본 오늘(24일) 추석 풍경을 박혜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추석을 맞아 조상을 찾는 성묘객들의 발길이 이어집니다.

정성스레 준비한 음식을 차려놓고, 어른아이 할 것없이 옹기종기 모여 절을 올립니다.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아라, 가족들은 이야기 꽃을 피우느라 시간 가는 줄도 모릅니다.

좋은 날씨를 벗삼아 가족 단위 나들이 객으로 붐빈 민속촌,

신나게 곤장 때리기도 해보고, 한복을 곱게 차려 입고 사진도 예쁘게 찍어봅니다.

뜨거운 햇살 아래 신명나는 공연을 만끽합니다.

고사리 손으로 던져 보는 투호놀이.

그네에 몸을 실어 시원한 바람도 느끼며 연휴를 실컷 만끽합니다.

정겨운 가족과의 만남 뒤 이제는 돌아가야할 시간입니다.

자식 손에 뭐라도 하나 더 쥐어주려는 어머니의 마음.

백발의 할아버지는 가족의 손을 붙들고 못내 아쉬움을 달랩니다.

짧은 만남이 아쉬워 자꾸만 길어지는 배웅길.

마지막까지 정을 나누는 것도 잊지 않습니다.

도로는 금세 밀려드는 차량으로 몸살을 앓았습니다.

휴게소 출구는 또 하나의 큰 주차장으로 변해버렸고, 서울로 향하는 차량 행렬은 끝도 없이 이어져 '민족 대이동'을 실감케 했습니다.

KBS 뉴스 박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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