폼페이오 “北 비핵화 절차 논의 중…제재는 계속”

입력 2018.09.24 (21:12) 수정 2018.09.24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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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북한 비핵화 절차에 대한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완전한 비핵화를 이룰 때까지 제재는 계속될 것이란 점도 강조했는데요.

폼페이오 장관이 유엔총회 참석을 위해 뉴욕을 향하고 있는 북한 리용호 외무상과 만남이 이뤄질 지 주목됩니다.

뉴욕 김철우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북한의 특정 핵 시설과 무기에 대한 논의가 진행 중이다.'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북한의 추가 비핵화 절차를 놓고 물밑 대화가 이뤄지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폼페이오/美 국무장관/폭스뉴스 인터뷰 : "우리는 특정 핵시설과 특정 무기 시스템에 대해 논의 중입니다. 그런 대화가 진행되고 있으며, 그 결과를 세계에 알릴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NBC방송에서도 폼페이오 장관은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까지 갈 길이 멀지만 많은 작업이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폼페이오/美 국무장관/美 NBC방송 인터뷰 : "미국은 눈을 부릅뜨고 있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이나 세계의 요구에 부응할 수 있을 때까지는 갈 길이 멉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올바른 시간에 김정은 위원장과 만날 준비가 돼 있지만, 북한의 비핵화를 이룰 때까지 제재는 계속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폼페이오/美 국무장관/美 NBC방송 인터뷰 : "비핵화라는 목표를 달성할 때까지 북한에 대한 경제제재는 유지될 것입니다."]

유엔 안보리 대북 제재 결의를 주도했던 헤일리 미국 대사도 한반도 평화와 관련해 진전이 있었다고 평가했습니다.

[헤일리/유엔 주재 미국 대사 : "북한이 미사일 발사 실험을 하지 않고 있는 것은 큰 진전이죠. 상당한 성과입니다."]

검증 가능한 비핵화가 될 때까지 제재 완화는 없지만, 폼페이오 장관이 뉴욕에서 북한측 인사와 만날 수 있다는 전망도 했습니다.

유엔 총회 참석을 위해 뉴욕에 오고 있는 북한 리용호 외무상과 만남이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는 겁니다.

미국의 고위 외교안보라인이 북한 문제를 일제히 언급하고 나서면서 이번 주 유엔 총회에서 북미 간 접촉이 활발히 이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김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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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9-24 21:14:08
    • 수정2018-09-24 21:5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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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북한 비핵화 절차에 대한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완전한 비핵화를 이룰 때까지 제재는 계속될 것이란 점도 강조했는데요.

폼페이오 장관이 유엔총회 참석을 위해 뉴욕을 향하고 있는 북한 리용호 외무상과 만남이 이뤄질 지 주목됩니다.

뉴욕 김철우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북한의 특정 핵 시설과 무기에 대한 논의가 진행 중이다.'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북한의 추가 비핵화 절차를 놓고 물밑 대화가 이뤄지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폼페이오/美 국무장관/폭스뉴스 인터뷰 : "우리는 특정 핵시설과 특정 무기 시스템에 대해 논의 중입니다. 그런 대화가 진행되고 있으며, 그 결과를 세계에 알릴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NBC방송에서도 폼페이오 장관은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까지 갈 길이 멀지만 많은 작업이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폼페이오/美 국무장관/美 NBC방송 인터뷰 : "미국은 눈을 부릅뜨고 있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이나 세계의 요구에 부응할 수 있을 때까지는 갈 길이 멉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올바른 시간에 김정은 위원장과 만날 준비가 돼 있지만, 북한의 비핵화를 이룰 때까지 제재는 계속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폼페이오/美 국무장관/美 NBC방송 인터뷰 : "비핵화라는 목표를 달성할 때까지 북한에 대한 경제제재는 유지될 것입니다."]

유엔 안보리 대북 제재 결의를 주도했던 헤일리 미국 대사도 한반도 평화와 관련해 진전이 있었다고 평가했습니다.

[헤일리/유엔 주재 미국 대사 : "북한이 미사일 발사 실험을 하지 않고 있는 것은 큰 진전이죠. 상당한 성과입니다."]

검증 가능한 비핵화가 될 때까지 제재 완화는 없지만, 폼페이오 장관이 뉴욕에서 북한측 인사와 만날 수 있다는 전망도 했습니다.

유엔 총회 참석을 위해 뉴욕에 오고 있는 북한 리용호 외무상과 만남이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는 겁니다.

미국의 고위 외교안보라인이 북한 문제를 일제히 언급하고 나서면서 이번 주 유엔 총회에서 북미 간 접촉이 활발히 이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김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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